일찍 잠에 들었다..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일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12시에 누웠다..(일찍이다..)


잠이 오질 않는다...


계속 머리에 무서운 생각이 든다..(난 아직도 혼자 잠 못잔다...밤에 무서워서..)


할수없이..영어테입을 틀고 누웠다..


알아먹지 못할 말을 지껄이는 영어 강사의 말을 뒤로...잠으로 빠져 들었다.


꿈을 꾸었다...


JSA 였다... 영화랑 전혀 달랐다..


이병헌이...어떤 산을 지나...금강산관광페리호선착장(냇가 옆에 붙어 있었다.)을 지나..


조그만 다리를 지나... 북한국 장교들 5명(내가 아는 사람들이었다.)을 사살하고..


언덕위에 있는 김정일에게 접근하다가 총알이 다 떨어졌다.


뭐..아무튼...그 이병헌은 나였고...주위에 군대 고참들부터 해서..별별 사람들이 다 출연했다..


에라이..개꿈이다..얼른 자자...일 나갈려면 잠을 자둬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잠을 청했다..


계속...머리속에 다른 생각들이 연상되어 왔다... 영화에서..화면이 다가오듯이..페이드인이라 하나?...


속으로 생각했다..."음..자꾸 다른 생각이 로딩되는군.."


꼴에..컴 전공이라고 단어 선택도 신중한..우리의 뽁..!!


일어났다..시계를 보니..정확히 4시 19분...


뒤척인 시간빼면..4시쯤에 잠을 깼나보다.


항상..귀신들이 가장 많이 출몰한다는 4시에..잠을 깬다..무서워서 다시 잠도 못 든다..썅..


그러고보니....


많이 자봐야..4시간이군..


평소 밤새고 낮에 잘때는...비몽사몽으로...7시간 정도 자는데..


밤에 자니까..4시간 자고도..깔끔하다...


역시..사람은 밤에 자야.... 잠도 덜 자고...피로도 빨리 풀리고 하나보다..


...늘 밤새는 올빼미족들.... 밤에 자라..


밤에 자..!!!


..




20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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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죽변이란 곳에 가야 했다.


버스를 기다렸다.


서울은 차가 많아서 오래 걸리지만...울진은 차가 없어서 오래 걸린다..


뭐..8킬로 정도...시골 차없는 도로에서..몇분이면 가는 거리다..


집이..도로 앞이라...기다렸다...버스 안온다...캔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폈다..


멀리서 차가 오는게 보인다...잽싸게..마시고 담배를 털어버렸다...


가까이 와서 보니..종점 들어가는 버스다...안 태워준댄다...


씨박...우리집에서 조금만 가면 버스 종점이다.


------------------------------------------------

----------------도로--------------  죽변가는 방향   ==> 

------------------------------------------------

........우리집....(100미터)  종점...(100미터),,..주영집..


이런 구조다..


아깝게..담배만 털었다... 버스가 결국 왔다...타니까...동네 아주머니들...


뒷쪽에는 공익군인들...타고 있다..


아..씨발..이거...어디 한번 갈려해도..버스가 없으니..한시간은 기본이고..게다가..요금도 1000원이다...


차라리..가까운 거리는 택시 타는게 낫다..택시비 1200원...(기본으로 다 가니까..)


문득 생각났다... 


난 버스 기다리는게 지루하고 불편하지만..여기에 같이 탄 아주머니들은..


이것이 일상생활이 아니겠는가..늘 그렇게 하다보니...이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아무런 불편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나또한..울진에서 살때는 불편함이 없었다고...


5년전... 속도도 안나오는 모뎀을 가지고 통신을 할때....하이텔이라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즐거워 하며...휘젓고 다녔던가....그때는..파일 하나 받아도..


라면 끊여먹고..자고 일어나고..... 외출까지 하고 오고.... 그래도..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건만..


지금은..잠시라도..딜레이가 생기면..짜증이 팍 나며...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지금에 와서..모뎀을 다시 사용하라고 하면..염장터져 죽을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갑자기 또 말이 샌다..)..


예전부터..사회..도덕책에 쓰여진..그 말을 난 아직도 부정한다..


"사람은 적응적 동물이다.."


사람은 더불어 살면서 사회를 이루어야 가치가 있다고..종알대지만..


혼자 사는데 적응된 사람은...혼자 사는게 더 편하다..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된다면서..왜 늑대 소녀 얘기를 예로 드는지 아직도 이해안간다..


그 늑대소녀는 사람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갔기 때문이다...잘 사는 놈 데리고 와서..죽인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이야기...(통신 프로그램) 초기 시절에...그 텍스트기반의 화면에도 채팅하고 서핑하다가..


처음...하이텔 99 라는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이 나왔을때..너무나 당황되고..불편하였다..


하지만..이제는...텍스트기반의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다만..그렇게 적응되어 가는 것 일뿐...


캐스트어웨이라는 영화를 봤다... 


4년인가...5년인가..무인도에서 생활하던..사람이..갑자기 사회로 나왔을때...제대로 적응될까..


고등 3년..만 지내도..대학교 와서...얼마나..달라진 사회에 충격이었는가..


군대 2년만 갔다와도..단박에..사회 적응 못한다..(흐흐)


근데..그 놈은 (톰행크스..) 돌아오는 배안에서..이미 완전한 사람몰골이다..


게다가...우리가...본 시간은...두어시간이지만..그 사람은 수년을..혼자서 지내온게 아닌가..


옛여인 잊어도 잊을 시간이다... 물론..혼자.."윌슨"하고 살면서..그 여인만을 생각했다면..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을지 모르지..하지만..그 여인은 또 뭔가..헬렌헌트인가..뭐인가.


남편하고 자식까지 있으면서... 톰을 사랑한다고 말하는건..좀 그렇다...사람들 속에 치면서..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면서...그 오랜 기간동안..그 사람을 잊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죽었다생각했으면..다르겠다.... 좋은 모습만이 추억으로 남아 있을테니까..


아무튼....결론은..그 영화 보고..기억 나는건..배구공대가리..."윌슨"이라는 이름밖에....


씨박!! 제목하고 내용하고 무슨 관계냐고?..


쓰바야..이때까지...니가 내 글..생각하고 읽었냐?... 괜히 트집잡지 말어....


결론내주지..


"좀 편해살다가..조금만 불편해져도...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고....투덜댄다...."


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은 날이라 이거지.....


....



200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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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식상한가보다..


1년여의...질주는 서서히..그 종착점에 다가오고..


며칠이 지나도..코빼기 하나 안보이다니..


개혁이 필요하다..


우선..바쁜...명선이...시삽에서 물러나라..


"물러나라...물러나라...물러나라..."


그리고 내가 알기에...열라 시간 많은..몇몇 백수들이 있는 걸로 안다....짊어져라..


"짊어져라..짊어져라....짊어져라..."


...


이제..들어오면..즐거운...그런 동호회로 다시 한번 거듭나자..


졸라 심심하다..


"심심해라..심심해라...심심해라.."  <--- 윽.. 이 자식잇!!! 넌 내편이얏..!!


...


흠..흠..!.... 뭔가 새로운 일로...사람들의 관심이 돌아오길..


기대하는...올빼미였다..


..


201-03-20




* 뭐지? 이 글은? 동호회가 활발하지 않아서 심심해서 쓴 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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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나영이..심하게 맞고 집에 들어왔다..

"엉..나영아..이게 어찌 된거냐?...누가 이랬어?"


그러자 밖에 있던 신현준이 외쳤다..


"내가 패쓰..~~~"


===================================================


나도 이제 두루넷 고객에서..내가패쓰 고객이 되었다.

울진..촌동네라..전용선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된다는 소리에..기쁨도 잠시..

보통 신청후 두어달....걸린다나.

헉..!! 그럼...내가 뭐한다냐..

그러나... 마침 놀러갔던...누나친구네 컴퓨터 가게...

그곳에서 에뒤셀 설치 대행을 한다나...푸하하하..!!


"누나요...나도 하게..모뎀이나 주소.."


그리고 외장형 모뎀 하나 얻어와서...


"누나요..설치 다했니더...연결해주소.."


그러니까...전화국에 전화해서..싸바싸바하더니만...바로 연결...


"누나요..고맙니더..다음에 놀러오소.."


푸하하... 그 가게가 바로 우리집 길건너 앞에 있는 가게...키키키..


동네가 좁다보니..길가다가 부딪치는게 아는 사람이다 보니까..편한것도 있구만...


....나도 이제..막 패고 다녀야지...


"내가 패쓰.~~ " 하면서...푸하하하..!!!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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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내가 미안하다하니까..


메신져에서..너 누구냐?.. 뽁떡이는 미안하다는 말 안할텐데...라고 대답한다..


나도..얼굴에 철판 깔았지만..미안하다는 소리 가끔하는데..


..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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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이..이 자식..술먹고..서울 한번 안 온놈이..표준말 쓴다고..

느끼하게 굴던게..엊그제 같은데...

어른이 되었다니..

평생 듣도보도 못한 단어의 조합으로 사람을 희롱하다니...


고등학교때... 3년간 일기를 썼었다..


주영이..상규라는 놈과..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우정을 다지기도 했었고..


어느날..상규네 집에 놀러가서..이 자식의 일기를 보았다..


훔쳐본건지..그냥 본건지 모르지만..아무튼 보게 되었다.


그때 난 깜짝 놀랐다..


중3년간...내내 같이 붙어다니면서 장난만 일삼고... 정신없이 놀던 그 놈이...

맨날 만나서 술만 처먹고.밤새고... 몽롱한 상태로...헛짓하던 그놈이..

고등학교때 따로 진학을 하는 바람에..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놈의 일기장에서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내용이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난 일기를 둘러보아도...그날 있었던 일의 나열.... 사색이라고는 전혀 없었는데..

단 한가지 특이할만 한 것은 내 일기장에..그 당시 내가 좋아하던 기생이자 여류시인이었던

"홍랑"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그녀와 대화식으로 일기를 적어나갔다는 것 밖에.... 

"홍랑아..학교 갔다왔다..잘 있었냐?..어제는 넘 피곤해서 너를 찾지 못했다..미안하다.."

하는 식으로.....나 변태 아니야..


그런데..그 상규라는 놈의 일기는..응당 내가 예상했던 내용들이 아니라..

고민이라고는 없어 보이던 그 놈이..

온갖 어려운 단어를 끼어맞춰가며... 인간내면세계의 깊은 사색들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 자식이 드디어 미쳤구나.."

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고..

그때..난 상당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

그나마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친구의 마음을 난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이 놀탱구리 자식이..이런 어려운 단어들을 알고 있었다니..


사람은 겉만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아~~ 이 자식... 어른이 되었구나...


난..뭐지....늘...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술만 먹고 다니고..


이제는 체력도 바닥을 쳤다..소주 몇잔에 정신을 잃는 허약한 뽁떡이가 되었다. 


아버지 말대로..절에 들어가... 도나 닦아야 하나...


다 예전의 모습인줄 알고 있었던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에...


나도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되었다. ...


인간 업그레이드... 그 인류미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은 이제 시행되었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마...!!!!!!


....

 


200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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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는 자유지..


학생들이 공부하라는 소리를 왜 싫어하는가


한참 티브이 보다가 이것만 보고 공부해야지 하는데..


부모들이 "야..공부해.."


그럼 공부하기 싫어진다고....내가 생각하건데..


그건... 자의와 타의의 차이 같아..


사람은 누구가 자기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하지..남들이 시켜서 움직이고 싶어하지는 않거든..


같은 일이라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자의, 남이 시켜서 한 것은 타의.


어차피 하려고 한 것이었지만 (자의) 옆에서 누가 그거 해!! 라고 말해버리면..타의가 되어 버리니까... 


하기 싫어져 버리는거지...크크크..


그래서..사람은 그냥 가만히 놔두면..다 알아서 하는거야..


푸하하하하하....





200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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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스쿨에..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올렸는데..


친구 한놈이..똥 좋아하니까.. 똥 보낼까..라는 글을 올렸다고 말했었다..


그 이후에 올라온 글이다.


======================================================

올린이 : 김XX


먼저 생일 축하한다 선물 많이 많이 받아라


선물하니까 문득 중학교 1학년때가 생각난다


벌써 십년도 더 지난 일이 되었구나...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날씨가 포근했던 것 만큼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똥이 얼지 않았으니...)


밥을 언제나 느리게 먹는 나이기에...그날도 내가 제일 


늦게까지 먹고 있었지 여느때 였으면 밖에서 놀고 있을 뽁떡이 놈이


한손에는 신문지를 들고 교실로 들어오는게 아닌가...


저놈이...혹시...그때 뽁떡이 놈이 내 책상...아니 식탁앞에 있는


책상에서 멈추더니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를 펼쳐 놓는게 아닌가


뭘 들고 왔길래...허걱!!! 이게 뭐시다요 그것은 다름아닌


또~~~~~ㅇ!!!!! 으악!! 이 죽일 노무시키!!!


뽁떡아 기억나냐 니가 내 밥상앞에 던져준 선물(?)을...


======================================================


올린이 : 황X균


그때 나도 생각이 난다. 바로 옆에 내가 있었거든.

뽁떡이 녀석 진짜로 어디서 똥을 구해와 가지고.. 

와~ 그땐 정말 놀랬다.

그건 모르지?

뽁떡이 잠자리 잡아먹은거..

여하튼 이상한 놈이거든..

교실에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들었는데.. 단숨에 손으로 낚아채더니 입에 넣더라.

씹지는 않았지만..

결론은 뽁떡이랑 가까이 지내선 안돼!!

뽁떡이는 집에서 잠자리 요리를 해먹고 똥을 좋아하거든.

그렇지만... 생일은 축하.!


======================================================


난 메뚜기는 즐겨 먹었지만..잠자리는 아니다..


게다가..메뚜기 튀겨서..반찬 해 갔을때..지들도 잘도 먹더구만...


..


이제 사람 됐다..예전의 뽁떡이가 아니니까...오해말라..





20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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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녀   


어느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사내는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대문 너머로 한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호박밭에 다소곳이 앉아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아침 이슬같이 생각되었다. 


사내는 생각했다. 


'그래! 바로 저 여자야... 내가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여자!' 


사내는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가서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전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러자 호박잎을 따고 있던 아름다운 그녀가 깜짝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내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고 하지 않는 것이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땅만 쳐다보던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지금 똥누는 중이거든요. 나중에 말씀하세요..." 




200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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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면 모든 사람들이 그런다..


"밥 먹었냐?"


흐흐흐..그래..굶었다...


지금 후배 녀석..석진이..알것이다


소주랑..맛난거 사왔다...먹어야지..


인순이가 그런다. 너 배나왔다고..


미치겠다....살빼서...왕자나 만들어야지..


크크크....




20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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