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9 17:03

예. 우선 이 말이 나오게된 글을 쓴 당사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우선 스X님의 "친목질"은 커뮤니티를 쇠퇴시킨다는 전제는 인정합니다. 

저 역시 컴퓨터앞에서 24시간을 붙어 있는 일을 하다보니 수많은 커뮤니티를 거쳤었고..

어릴때는 꽤 규모의 커뮤니티도 운영도 해봤었고요..

..

그 글을 쓸때 개인적인 것인데 쪽지를 쓸까하다가.. 제가 쪽지를 안보는 이유도 있었고.. 게시판이 오히려 그 분이 빨리 볼까 싶어 일단 글을 썼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되면 글을 지우자고 생각했고요. 또 변명하자면 기존에 답글, 덧글들에 미리 만남이 있었던 분들의 친근한 언어들을 봐왔기에 이정도면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우리 커뮤니티는 온라인만을 전제한 모임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오프라인을 끼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적, 사적인 많은 자리가 생길것이며 그로인한 개인적 친분 또한 생기며 마음맞는 끼리끼리 무리가 생길 수 있고요..

그런 분들을 커뮤니티내에서는 공적인 호칭으로만 강요한다면 그들은 그들만의 다른 통신채널을 가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커뮤니티의 앞날에 대한 고민이 미리 선행되는 이런 논의는 층분히 이해합니다만..

오늘의 유머나 웃대같은 불특정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친목질"이라는 표현은 제가 그런 "짓"을 했다는 죄를 지은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어떤 원칙을 정하던 그 원칙이 누구에게도 왜곡되지 않고 적용된다면 그 원칙은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쓰다보니 500자가 넘었다고 해서 답글로 답니다.)



설명 

이 글은 내가 아파트에서 마주친 아는 분이 도움을 주셨는데, 그 분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고, 그저 닉네임만 아는 상황이라..

아파트 커뮤니티에 그 분의 닉네임을 거론하며, 술이나 한잔 하자고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대하여.. 친목질 한다며 지X하던 놈의 글에 단 댓글임.

결국 그 지X하던 놈은 입준위 패거리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여론을 형성하고 자기들의 어떤 정책이 모든 아파트 주민들을 현혹시켜야 하기에.. 철저한 카페 관리의 일환으로 나같이 튀는 놈을 잡기 위해 설레발을 친 것이었음.


2015.01.29 09.09


벌써 3년전인가요?? ㅎㅎ

부동산에 전혀 문외한인 저는 그날도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프로그램을 개발중이었습니다.

4시인가 5시인가.. 친한 형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지금 컴 앞이야?

- 예.. 왜요?

- 지금 lh 사이트 가서 분양 넣어봐.

- 예? 뭘 어떻게 하라고요??

- 형하라는데로 일단 넣어봐..

그러고는 집 평수, 분양 지원법등을 설명 해주더라고요..

평소에도 자주 분양 정보를 알려주며 여기 넣어라.. 저기 넣어라 정보를 알려줬으나.. 부동산에 관심없었던터라 그냥 예..예하고 말았었는데..

이번에는 맨날 거절하는것도 미안해서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그때가 신혼특별공급 마감 한시간 전이라.. 후다닥 신청을 했습니다.

나중에 지원자 발표가 나오니 그 형한테 바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 야!! 너 축하한다.. 당첨이다야..

그러길래 뭔 영문인지도 모르고.. 뭘 벌써 샴페인이냐고 타박하니.. 설명을 해줍니다.

아마 그때 신혼특별이 경기도 8세대중에 10세대 지원인가..암튼 당첨률이 높긴했지만 그 몇 안되는 미당첨 세대에 제가 포함 될수도 있었는데.. 그 형은 무조건 합격이랍니다.

ㅋㅋ 이유는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 중에 자녀 둘인 부부가 흔하겠냐고요...

와이프가 결혼 후 1년은 애 가지지 말고 신혼을 즐기자기에 흔쾌히 알았다고 했는데..

첫째 검마루(5세. 본명. 무직)가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나고 얼마 있다가 곧 바로 둘째 슬찬(4세. 본명. 무직)이 연년생으로 태어나니..

그게 곧 복덩이가 되어 아파트를 선물할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첫째나 둘째나 어린이집에서 한 덩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혹시 놀이터에서 큰소리로 인사하는 얼굴 모르는 덩치 큰 애들이 보이면 아마 우리애들일겁니다. ㅎㅎㅎ

2015.01.24 22:49


저는 공식적으로 12월 1일 입주입니다.


구경 하는 집을 운영하다가 실제 이사는 1월 15일 들어왔습니다.


구경하는 집의 업체분들이 먹고 자고 했기에.. 아껴 썼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나왔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왜 관리비가 이렇게 나왔는지 관리실에 문의를 해보고 공개하려 했으나.. 


이런저런 과격한 언어의 저의 글에 언잖아 하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공개합니다.


..


저는 관리비가 많이 나와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터무니 없이 적게 나와서..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댓글



2015.01.24 22:57


만약 관리실의 실수가 맞다면... 흠...


기왕 실수할거면 0원으로 만들어서 김부선씨의 논란의 아파트처럼 해주실 것이지. ㅎ..


아무튼... 잘못 된거 맞지요? 잘못 된게 맞다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듯 합니다....



2015.01.24 23.09


구경하는 집할때.. 엘리베이터, 청소 등등의 비용으로 얼마를 관리사무소에 내긴 했습니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구경하는 집이든 뭐든 입주자가 입주를 한건 12월 1일.. 즉, 그날 열쇠를 받았으니.. 공동관리비는 당연히 청구되는게 아닌가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 되었고, 관리사무소의 방침이 예준맘님의 말씀과 같다면.. 제가 괜히 오바한거가 되겠지만...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저는 키를 받아가는 순간부터 공동관리비는 부과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돈을 적게내라는데도 왜 난리냐 하실 수 있지만.. 찝찝하잖아요...ㅎㅎㅎ


2015.01.25 01:30


12월 1일 입주. 키 받음. 입주예외신청서는 작성하지 않았고요..


12월 중순쯤인가.. 신고되지 않은 구경하는 집 운영으로 경고 먹고... 관리소 가서 신고하고 사용료를 냈습니다. (물론 업체가 낸거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이사여부와 관계없이 12월 1일 입주했으므로 당연히 12월 일반 관리비가 부과가 되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부과되지 않아서... 도대체 맞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2015.01.24 22:21


분양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안내문을 보면 ..


입주민대표자회의가 정해지면 거기에서 모든 관리 업무를 위임받아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라고 이해했는데..  맞나요?


그러면 현 관리사무소의 모든 직원들은 입주민대표자회의가 정해지면 모두 바뀔 수도 있는건가요?


따라서 현재의 관리사무소직원들은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될 때까지의 임시직일 수 있고....


그래서... 어차피 떠날 아파트라.... 업무를 소홀히.. 보고 있다...


..


라는 생각인데... 제가 너무 오버한건가요??






댓글




2015.01.24 22:34


아.. 현대 아산이 아니라.. LH군요... 

아무튼 이들 계약이 1년이 아니라 입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고 나서 바뀔 수 있는건지.. 그게 궁금해서요...



2015.01.24 22:41


말을 극단적으로 표현해서..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표회의 구성 후 그 분들을 자르자 말자.. 뭐 이런걸 말씀드리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 시작된 아파트로 나름 업무가 미숙하고 일이 힘들다는 것을 항상 전제하고 있습니다.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실수를 처리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데 불만이 있는 거였습니다.


오늘 관리비 고지서가 나와서 다들 한숨쉬고 계신데..


제 관리비 고지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왜 이런 글을 올렸는지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 후기 ***************


결국 아파트 관리업체는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재계약이 취소되었고, 새로운 업체와 계약이 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관리업체가 재게약 안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민들의 업무 처리 불만과 입준위 회장출신의 입대의 회장과 관리소장의 짬짜미가 의심되어 입대의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예"할때 혼자 아니라고 우기다가 욕먹긴 하지만.. 결국 나의 판단은 맞았다. 여러가지 의심을 일삼던 내가 직접 동대표로 출마하여 당선되고, 이후 입준위 회장 출신의 입대의 회장과의 치열한 전쟁을 통해 그들과 패거리가 되어 아파트를 좌지우지하려던 패거리를 몰아낸 스토리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편의 드라마였으니.... ㅎㅎㅎㅎㅎ

2015.01.24 22:13


406동 앞 놀이터 옆에는 406동 쓰레기 집하장이 있습니다.


어제 보니 트럭이 들어와서 손처럼 생긴 기계로.. 박스를 집어서 실어 나르더군요.


애랑 신기하게 구경하다가... 잠깐 마트갔다가 올라오면서 바닥을 보고선.. 


나도 모르게..


"이런.. CX~"


하고 욕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깨진 병 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 야무지게도 날까롭게... 잘 깨졌더군요... 조각조각 깨진게 아니라. .창날처럼 길쭉길쭉 하게요...


병이 깨진 이유로는.... 


박스 수거차가 박스를 집어 올리다가 안에 있던 병이 흘러 떨어져 깨진 경우.. 


아니면 트럭이 출발하면서 병의 끝부분을 밟은 경우....


아무튼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저 날카로운게 흩뿌려져 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얼른 집에서 휴지를 뽑아와서(맨손으로 만지기 겁날 정도로 날카로워서...ㅜㅜ)  샅샅이 주워 치우긴 했지만.....


아직 못 본 조각들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놀다가 넘어지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앞으로도 406동 쓰레기를 치우면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


쓰레기 치우는 업체의 조심을 당부하기전에... 


혹시 .. 아이들 놀때 어른들이 먼저 안전한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2015.01.21 03.32


우리 아파트... 

택시기사도 잘 모르네요.. 

에헤라디요... 

집에 가면 마누라한테 죽음.. ㅋㅋㅋㅋ 





댓글




2015.01.21 10:25


그런데 더 무서운건... 마누라 혼자 있을때 악 감정 가진 누군가가 집을 방문하는게 더 무섭데..


그래서 오늘 집사람. 애랑 다 같이 옆집들 방문....


우리는 호의지만 남은 두려움이 될 수 있으니깐.....


그런데 정작 그 두려움의 대상은 부재중...


참...나... 원..... 왜 ..  내 집에서 이런 고민하고 살아야 하나 싶네요......

..




2015.01.21 10:33


죄송합니다. 술먹고 횡설수설했네요.. 


아침에 글 보고 얼굴이 화끈거리나,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사는동안 내내 부끄럽게요~




2015.01.21 12:11


새벽에 술먹고 집앞에 와서.. 기분이 좋다가도 말다가도 해서 질러놓은 글인데...


ㅋㅋㅋㅋ 다들 포용력이 태평양이십니다.. ㅎㅎㅎ

2015.01.17 15:09



인터넷을 설치하고 컴퓨터를 하면서 좋아서 랄랄라하다가..


일어서려했는데...


끼아아악~~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크으..


이게 바로 의자 끄는 소리구나....


예전집에서는 일반 장판이라 소리가 안 났었는데.. 여기 마루랑 의자 마찰소리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긴급 수술~~


집에 있는 소리가 날만한 의자를 모두 집합시켜...


부직포를 붙였습니다.




부직포를 조금씩 잘라서 글루건 쏘고 붙였습니다.


결과는??


..


푸하하하...


실패!!


...


소리가 안나지는 않더라고요..


살짝 끌때는 소리가 안 나지만.. 무게가 실린 상태서 밀면 .. 확실히 줄긴 줄었지만 조금은 소리가 나더라고요..


나름대로 원인을 생각해보니...


1. 부직포가 너무 얇은 것을 사용했다.


2. 글루건양이 적었다..


..


확실히 줄긴 줄었습니다. 


마트가면 좀 두꺼운 부직포를 사서.... 글루건 쏘지말고 양면테이프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

2015.01.16 01:04


406동 803호입니다. 

오늘 드디어 이사를 마쳤습니다. 

어제 과음을 해서 아침 댓바람부터 와이프한테 구박맞고.. 구석에 쪼그려서 조용히 있다가 모든 짐을 싣고 아파트로 넘어왔습니다. 

짐이 많지는 않아 오전중에 다 끝나버렸습니다. 

이사짐분들과 수서역쪽에 샤브샤브집 가서 점심 대접을 하고 잔금치루니 이제서야 이사했다는 것이 확 와 닿는거 같았습니다. 

아... 수서역쪽에 "궁마을"이라는 샤브집이 있던데 예전에 밥집 찾다가 우연히 들어갔었는데 맛있어서 또 가게되었습니다. 샤브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가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사를 마치고 나니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신혼부터 새집에서 시작하지 못한게 늘 미안했었는데.. 새 아파트 들어와서 기뻐하는 아내를 보니 저도 절로 기뻐집니다. 

그때 쯤 새 TV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짐도 별로 없어 거실이 휑한데 티비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내일 티비장이 오면 멋이라도 나겠지요. 

그러면 사진 찍어 고마움을 표해야겠습니다. 50인치 티비를 선물해 준 친구한테요.. ㅎㅎ 

인터넷도 신청하고 난 뒤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쇼핑하고 들어와서 둘이서 축배를 들기위해 돈치킨으로 갔습니다. 

주인분께 같은 동 주민이라 말하려했으나 쑥스러움이 많아 그냥 마늘치킨만 시켜서 들고왔네요. ㅎㅎ 

맛있습니다. 같은 주민이라 그냥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와이프도 맛 좋다고.. 이 가게 장사 잘되겠다고 칭찬합니다. 오늘은 애들을 모두 처가집에 맡겨두어 우리 부부만 있는데.. 애들하고 같이 먹어도 맵지않고 딱 알맞겠더라고요.. 

치킨 좋아하는 우리 검마루(장남 이름입니다)에게 자주 사줘야겠습니다. 

맥주 한잔씩 하고나자 와이프는 긴장하고 피곤했는지 몸살 난 것 같다며 몸져 누웠습니다. 

ㅎㅎ 이사 첫날 기념 첫날밤을 아름답게(?) 보내보려 했는게 물건너 갔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기분 좋은 밤이네요... 

..

2015.01.14 15:57


어제 장문의 글을 쓴 406동 803호입니다.


오늘도 현대아산보수센터, 관리실과 한바탕 했네요..


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격앙된 감정이 진정이 되지 않아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소연이나 하면서 속을 달래보렵니다.


우선 현대 아산, 하자 보수를 위한 무단 침입에 대하여...


무단 침입이라하니 뭔가 무서운데...


사건은....  


사무실에 있는데..  오전에 예전 구경하던 집을 운영했던 커텐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작은방2 고정 유리 금 간거 직원이 보고 가셨다고..


제 허락도 없이 ... 문을 열어줘???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해도 입주청소까지 다 해놓은 마당에 말도없이 문을 열어준 사장님께 잔소리 좀 살짝~ 하고... (구경하는 집 계약은 10일에 이미 다 끝났으므로...)


사전 연락 없이 무턱대고 방문하여 집을 들여본 현대아산의 행태에 분노가 극심히 달해... 하자접수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오늘 유리 금간 것 보고 가셨다. 제가 어제 하자보수 신청을 했는데, 하루만인 오늘 와서 봐주시니 너무 고맙다. 


하지만 얘기했다시피 어제 입주 청소였고 내일 이사한다. 오늘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설령 살고 있다하더라도 다 일하러 나간 낮에 무작정 찾아와서 하자보수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런데 그 분들이 제 집에 들어가서 하자 부분을 보고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난 그들에게 연락 받은 적도 없고, 집에 들어가보라고 허락한 적도 없다.


이거 무단침입이 맞지요?"


무단침입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뭔가 분주해지는 느낌입니다. 


다시 연락한다고 하여 기다리니 현대 아산에서 직접 전화 왔습니다. 그리고 담당 직원들한테 알아보니 마침 집앞에 어떤 노인분이 문을 열어주고 하자 된 창문을 가르쳐 줘서 보고 나왔다.. 자기들은 다른일 때문에 지나가는데 그 분이 열어줘서 들어갔던 거 뿐이다.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그 노인분한테도 사전 연락 받은 적 없기에 그 노인과 당신들 모두를 같이 무단침입으로 간주하고 있다. 문을 열어줘서 들어갔다는 말은 그 노인하고나 합의를 보시고 집주인인 나는 연락 받은 적도, 허락한 적도 없으니 무단침입이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요지였습니다. 사실 화가 많이 나기도 했지만... 다 일하느라 고생하는데 누가 누굴 고소하고 뭐 이럴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현대아산은 입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입장이니 입주민들의 편의를 좀 잘 봐주십사하는 의도를 쎄게 나간거였습니다. 


현대 아산도 자기 변명하고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저는 이해하고 저쩌고 이유야 어떻든 상당히 불쾌한 상태다. 미리 연락이라도 했으면 비밀번호고 뭐고 다 가르쳐주고 문을 활짝 열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전 연락 없는 방문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다. 


등등 둘이서 투닥대면서 서로 이해하다가도 서로 입장 얘기하고... 아무튼 투닥투닥 하면서 정들어서(?) 서로 앞으로 좀 잘해보자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불만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입주민들이 동감하고 있으니 하자보수에서도 사전 연락, 시간 조율 좀 해달라고 당부도 잊지는 않았습니다.


..


내친 김에 15일 이후에 하려 했던 관리비 예치금 2,000원 덜 받은 부분까지 해결해보고자


관리실에 전화했습니다.


관리과장이 받더군요. 2천원을 언급하니 은행 수수료랍니다. 은행 수수료가 어떻게 그렇게 났는지 물어보니..


대화가 깊어질 것 같으니 담당자를 바꿔주겠다며, 여자분에게 전화를 넘깁니다.


사정인 즉슨,


가수금을 다시 되돌려주려는데 농협을 이용한답니다. 그래서 농협에서 송금을 할때 수수료가 발생해서 이천원이 빠졌답니다.


여기서부터 누군가가 내 머리속의 꼭지를 활짝 개방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은행에서 수수료를 물리던 말든 그건 나랑 상관없다. 세상에 송금을 하는 사람측에서 수수료를 무는 것이지 받는 사람이 수수료를 무는 경우가 없다. 게다가 이건 당신들의 실수로 이중 납부된 돈이 아닌가? 무슨 일 처리를 그 따위로 하는가?


등등의 과한 소리를 단호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그 실장님이 "아..예~ 그러면 제가 소장님께 말해서 그 2천원 꼭 계좌로 다시 보내드릴께요~" 그럽니다.


제가 한 숨 한마디를 몰아쉬고 한 템포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랄..


"아니.. 지금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지금 저한테 2천원 줄테니 그만하라는 투 아니에요? 어제 저 음료수 갖다주고 간 사람 기억나죠? 제가 지금 2천원이 아까워서 그럽니까? 업무처리를 매번 실수하고 제대로 못하면서 핑계는 다 입주민들한테 돌리고 갑질하고.. 지금 우리 입주민들이 관리실 관리 받는 사람들입니까?"


그랬더니  그 분이 사정을 합니다.... 


"저를 좀 이해해주세요~"


뭐 사람이 사람을 이해 못해 줄 일이 있나요.. 이해합니다. 이해하지만 일을 못하는 건 용납해도 그 핑계를 자꾸 입주민한테 돌리는 건 용납이 안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지랄은 다 떨면서... 


지금 관리실도 사람 없어서 바쁘고 힘든거 안다. 알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업무는 실수없이 정확하게 하고 힘든 거를 토로해라. 등등의 말도 빼놓지는 않았습니다.


관리소장한테 말해서 2천원은 돌려드릴테니 계좌 좀 불러달랍니다. 그 놈의 계좌는 하도 불러줘서 이제는 너덜너덜하네요..


계좌는 필요없고 일단 소장한테 보고나 해라. 내일 직접 찾아가서 얼굴 보고 다시 얘기할테니 그렇게 아시라.. 


라고 마무리 했습니다. 


....


좀 요약해서 그렇지... 오늘 제가 상당히 격앙되서 잔소리 좀 많이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야 맞는 소리만 했다고 치부하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진상 입주민 한마리"를 만난거겠지요..


앞에서는 "예~ 예~" 하면서, 아마 전화 끊으면서 "시발새끼.." 라고 욕 한마디 지껄였을지도 모릅니다.


뒤에서 욕하건 말건.. 씁쓸한 건....


진상을 부려야만 .. 내가 원하는 서비스가 원활히 돌아가는 현실입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아 보이는 관리실 실장님한테 자꾸 이런식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도 짜증납니다....


입주민들의 "누려야할 권리"가 아닌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에 대해서는 끝까지 진상 떨어볼랍니다. 

2015.01.14 00:43


안녕하세요. 406동 803호입니다. 


오늘 있었던 몇 가지를 수다 떨어봅니다.


12일 저녁에 와이프의 강한 압박에 못이겨 아트월 샌딩하려고 호기롭게 사포와 장갑만 가진 홀몸(?)으로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기존에 샌딩 후기에서 먼지가 많다는 글을 보긴 봤는데, 손으로 하는데 먼지가 나겠어...


라고 생각 하다가... 밀가루 공장인지 알았습니다. 켁켁~~


군대때의 활기찼던 과거 모습이 현재의 모습으로 착각한 나머지 온힘을 다해 비비다가 정말 손바닥 만큼 샌딩하고 방전되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릴거라고 여기에 있나?... 난 누군가??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은근히 짜증나서 의정부 집에 있는 와이프한테 온갖 핑계를 다 대며 징징대고 있는데..


"먼지 세면대 넣지마라. 싱크대도 넣지마라. 분말이 고와서 막힐 수 있다."


와이프는 문자로 염장질만 해대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안 좋은 걸 나보고 다 마시라고 샌딩질 시키냐? 병 걸려 죽을지 모르니 보험이나 쎈걸로 들어놔라... "


이런 말하는 와중에..


뭘 그리 빡세게 하는가? 그냥 먼지 안 묻어날 정도로 슬슬만 해라... 뭐 요런 오다를 받았습니다.


그 때쯤 카페에 올린 글에 이웃분들이 소음 괜찮으니 편하게 작업하라는 멘트에도 힘을 얻어 ....


열심히 열심히... 등 때벗기듯이... 때수건으로 문대듯이.. 슬슬슬 하면서 결국 4장의 아트월을 모두 처리(?)하고 정리하니...새벽녘.... 


머리는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샌딩 후 남은 먼지는 정말 밀가루보다 더 곱더라고요.. 이걸 몇 시간동안 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끊었던 담배 한갑을 한번에 땐 것처럼 폐가 쓰려옵니다.



...


새벽에 집에 도착하여 씻고 잠들었다 싶은데 와이프가 또 깨웁니다. 


오늘 입주 청소 오니 빨리 가서 문 열어두라는군요..


현재 저는 의정부 살고 있습니다. 몇 시간도 못 잔거 같은데 깨우니 짜증만 나고 몸은 알 배여서 천근만근..


나보고 먼저 가 있으면 와이프는 애기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나중에 가겠답니다.


에라이... 자기는 방학이면서... 난 회사도 못가게 하냐?? 아... 짜증나도 꼼짝 못하고 아파트에 도착. (개인 사업자라...)


입주 청소하시는 분들 만나서 협의하고.. 청소하는 동안...


마트에서 음료수를 4박스를 샀습니다. 1호, 2호, 4호를 돌며.. 입주 청소 및 이사가 있을 예정이니 혹시 시끄럽더라고 양해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층 3호에 찾아가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층 3호 같은 경우는 야간 근무후 주무셨던거 같은데.. 괜히 깨운 것 같아 더 죄송합니다. ㅜㅜ.


..


그리고 옆집 1호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하자문제와 관리실 문제에 서로 불만을 털어놓다가...


저도 새로운 하자 처리를 의뢰하기 위해서 하자센터로 갔습니다. 


...


보무 당당하게 들어가서 거만하게(?)  앉아서 주머니에 손 찔러넣고 말했습니다.


하자 접수하러 왔다.


예전에 얘기한게 벌써 2달이 지났다. 뭐하고 있나? 입주 후에 짐 다 들어오면 어쩔 셈이냐? 등등을 얘기하고..


변기 물샌다. 전에 와서 한번 대충 흰 시멘트로 칠하고 가는 거 같던데 여전히 물샌다.


그리고 변기.. 그거 자꾸 막혀서 못 살겠다. 난 이거 분명히 사람들하고 집단으로 교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교체 안해준다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바꿀 것이다. 똥도 안내려가는 이런 변기 못 쓴다. 이딴게 무슨 절수냐? 낭비변기지. 하지만 그 전에 물 새니 일단 뜯어라. 새로 싹 다시 해놔라..


등등의 말을 존대말로 아주 조곤조곤 했으나... 분위기는 아주 삭막했고, 담당자는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평소 입주민들을 귀하지 않게 여긴다던 하자접수센터 사람들이 의외로 왜 이러나 싶어 생각해보니...


회사서 며칠 밤새고, 샌딩하느라 수염도 안 깍고..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머리도 안 감고... 몸은 110킬로의 거구이니...


한마디로 3일 굶은 장비가 눈 앞에서 중얼대는 모습으로 보였을 겁니다.


뭐.. 아무튼 그렇게 접수하고 다시 마트로 갔습니다.


음료수 3박스를 또 사들고 올라오면서 경비실에 들러 "15일 이사올 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한박스 드리고..


하자접수센터 가서 "아께 빈손으로 왔니더. 드소~" 하고 한 박스 드리고...


관리실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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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지니 일단 여기서 한번 끊겠습니다.


지금부터 불만 사항이 들어갑니다. ㅎㅎ


예전에 덧글로도 한번 간단하게 말한적이 있는데..


12월 1일, 입주지원센터에서 입주 절차를 하게되면서 관리비 예치금을 납부하라기에 그 자리에서 잘 터지지도 않는 스마트폰으로 여차저차 계좌입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입금이 완료되자 마자 관리실 서류를 보더니.. 어.. 이분 입금 됐는데.. 이러는 겁니다.


은행측에서 이미 관리비 예치금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입주지원센터와 관리실의 업무 협조 미비로 두번 중복으로 입금하게 된겁니다. 


인정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럼 제가 두 번 냈으니 두번 냈다는 영수증을 주시요~ 그러니.. 안 준답니다.


아니.. 현장에서 관리비 예치금을 내라고 할때는 미리 준비해둔 영수증을 줬다가.. 이중 입금을 확인하더니 그 영수증을 다시 가져가면서 이미 냈기 때문에 영수증을 줄 수 없답니다.


뭔 멍멍이 소리를 이리도 신사적으로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방금 내가 입금을 하지 않았느냐? 이전에 낸 것은 낸 것이고 방금 낸 것에 대한 영수증을 달라니.. 그건 관리실 계좌에 내역이 있으니 거기서 확인해서 돌려줄 것이니 영수증은 줄 수 없답니다.


제가 평소 사람 말을 왠만하면 잘 이해하는 편인데.. 이건 사람말인지 뭔말인지 구분도 안되고...


사실 아파트 사서 입주하는게 처음인데 이것저것 모르는 것 투성이요 어리버리한 상태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넘어갔습니다.


이런 저런 처리를 하는 와중에 관리실 가면 입주지원센터가라 그러고 입주지원센터 가면 관리실 가라 그러고.. 뭐 그런 사소한(?) 것쯤이야.. 그들이 아직 업무 미숙이라 넘어가겠습니다.


..


며칠이 지났습니다. 관리비 예치금 이중 납부한 것을 (관리실에서는 '가수금 잡혔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언제 어떻게 돌려줄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없습니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짜증내듯이 다 돌려줄테니 걱정말고 기다리랍니다. 


허허허.. 내가 무슨 그 돈 못 돌려 받아서 안달난 쫌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봐요! 지금 내가 돈 당장 돌려달라는게 아니잖아! 당신들의 실수로 이중 납부된 돈을 언제 어떻게 돌려줄지에 대해서 그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라잖아요! 내가 돈 돌려달라했소? 그 처리 과정을 알려달라고 하고 있잖아!"


소년범들에게 단호하게 소리치는 "천종호 판사"의 말투처럼 아주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일명 호통 반 존대말 반? 


그러니 그 쪽에서 수그러 들면서 금요일 까지 어쩌고.. 일이 많아서 어쩌고.. 은행 뱅킹이 안되서 어쩌고... 은행 업무 볼려면 수서까지 나가야 되서 어쩌고.. 저쩌고.. 바빠서 그 때 못 줄수도 어쩌고...


과정을 들었으니 일단 넘어갔습니다. 금요일이 지났습니다. 바쁘면 그때 못 줄 수도 있다고 했으니 그런 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음주가 되어도 연락이 없습니다. 못 돌려줬으면 못 돌려줬다고.. 언제쯤 수서쪽으로 은행 나갈거라고...  저는 단지 그런 일 처리에 대해서 제가 알고 싶은 거였습니다. 


다시 전화했더니 계좌 번호를 다시 달랍니다. 예전에 준 건 뭘 불쏘시게로 썼나 봅니다.


사무실에서 팩스로 계좌 번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연락이 없이 한주가 지났습니다. 더이상 추궁하는 것도 모양 빠지는 것 같아 그냥 알아서 언젠가 주겠지 하고 있는데..


등기가 왔습니다. 젠장... 맨날 낮에 사람 없을 때 집으로 등기 보내놓고 할일 다했다는 듯이... 그거 찾으러 야밤에 우체국만 몇번을 왔다갔다하는지..


그렇게 등기를 찾아서 내용을 보니..


불법으로 구경하는 집을 어쩌고 저쩌고.. 철거 어쩌고... 안하면 분양이 파기되고.... 어쩌고.. 저쩌고...


캬~~~ 관리실 알고보니 정말 일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부아가 하늘 끝까지 솟았지만... 그래도 규칙은 규칙이다. 


관리실 찾아가서 미리 신고를 안한건 불찰이다. 몰랐다. 어떻게 하면 되나?


뭐... 결론은 사용비를 내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커텐하고 중문만 전시하는 거다. 공사로 인한 폐기물, 그로 인한 엘리베이터 점유 사용 이런거 없다고 하니.. 보통 이런 경우면 업체에서 알아서 관리실에 사용료를 내는데 안했네 어쩌네 하길래.. 


아무튼 제가 몰랐고 관리실이나 주택법을 위반했다기에, 집에서 구경하는 집 업체에 얘기해서 엘리베이터 사용료 몇 만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살면서 서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관리과장님과 한 대화~)


아마 이 일이... 우리 준비위 회장님이 관리실가서 인터넷 업체 천막에 대하여 질문하고.. 뭐 그런일이 있고 난뒤였습니다.


아무튼 구경하는 집에 대한 것들을 처리하고 나오면서 관리비 예치금 문제를 꺼냈습니다.

(관리비 예치금 문제는 실장님이라 불리는 여자분과 한 얘기들입니다.)


기분좋게 웃으면서 관리비 아직 안 돌려주셨다하니.. 다 돌려줬는데 한명이 전화를 안 받더랍니다. 장부를 보니 제 것은 맞는데..


2년전 집 계약할때 기재했던 그 번호더군요. 전화번호 바뀌어서 입주할때, 뭐 할때.. 뭐 할때.. 항상 바뀐 번호를 적었었는데.. 전혀 반영은 안되고 그냥 그때 기록됐던 그 문서 그대로를 가지고 관리를 합니다.


뭐 아무튼 없는 번호로 전화한게 실장님의 불찰은 아니니 웃으면서.. 


"에이.. 빨리 주세요~ 남들은 다 주고 왜 나만 안줘~~~" 그랬더니 계좌 좀 적어달랍니다.


전에 팩스로 줬는데요.. 하니... 그게 어디갔나..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어쩌고.. 저쩌고...


웃으면서 다시 적어줬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어쩌다 1월이 되어 통장 내역을 봤는데... 12월 23일 입금 되어 있더군요... 


380,000원~~ 두둥~~~


우리 분명히 관리비 예치금 382,000원 내지 않았나요? 제 계좌 입출금 내역도 보낸 건 382,000원 받은 건 380,000 입니다.


...


전화 하기도 귀찮고.... 이런 일 저런 일 때문에 의정부에서, 또는 구로에서 아파트까지 수어번을 들락대면서 까먹은 시간도 아깝고 해서 일단은 넘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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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다시 오늘 일 입니다... ^^;


오늘 입주 청소하면서 음료수 한박스를 들고 관리실로 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사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여자분(실장님)한테... 음료수를 한박스 드리면서 "드세요" 하면서 웃으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 그런데요... 관리비 예치금.. 그거 두번 내서 돌려받았는데... 왜 380,000원이에요? 382,000원 낸거 같은데..."


그러니...


"아~ 그거 은행 수수료에요..."


그럽니다.


"에~~ 뭐 그딴게 어딨어~~~~" 놀라며,


"뭔 수수료를 내요?" 하니,


은행에서 그렇게 안해준답니다. 내가 무슨 말도 안했는데 일단 그렇게 안해준답니다. 뭐 그렇게 안해준다니 그렇게 안해주는 걸로 알아야지요...


식사중이고.. 나도 오늘 기분 좋은 날이고.. 서로 웃는 낯이라~~ 음료수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


그리고 골병든 몸으로 와이프랑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집에 와서 지금 장문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일단 


전.. 그 2,000원이 어떤 수수료인지.. 은행에서 왜 수수료를 가져가는지..


분명 제가 입금한 건 LH강남브리즈힐 명의의 우리은행이었고, 거기에서 왜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발생했다하더라도 편의점 앞 사설 ATM기도 많아봐야 1,300원이 수수료인데 2,000원이라는 수수료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내가 자기들 실수로 돈을 더 내놓고 내 돈 내가 돌려받는데 왜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지...


15일 이후에 따질 겁니다. (이사 한후에 본격적으로 옆에 붙어서 따질려고요. )


................


친구끼리 술 먹으면서 만원 이만원 십만원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담배 하나 서로 사줘도 요즘은 5천원 돈입니다. 제가 오늘 이웃과 관리실, 경비실 등에 드릴려고 산 음료수만 8만원 돈입니다.


2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1원하나 빗나가는 일이 없어야 할 업무에서 2천원이 이런식으로 퉁쳐서 나갈 수 있다면 .. 앞으로 우리들 관리비는 어떻게 책정되고 어떻게 부과될지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최근에 강남 압구정의 모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을 폭행하고 해고하는 그런 주민 갑질에 씁쓸한 마음이었는데..


평소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요즘 같아서는 제가 할 수있다면 (어쩌고.. 저쩌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차후 입주자 대표 위원회가 구성되면... 우리가 그들에게 갑질은 아니더라도... 관리실과 LH, 현대아산.. 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만 않게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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