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오전 12:45 UTC+09

성향이 지랄맞은건지 어디 한군데를 1년 이상을 버티질 못한다.

그나마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몇 년을 굴러먹은건 다행인건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그런 성격을 종합해 봤을 때, 난 직장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남의 밑에서 살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초등학교 운동회를 위해 인간 탑쌓기 연습을 할때, 제일 밑 1층을 배정 받았다.

난 싫다고 했다.

선생님은 내가 덩치가 크니 제일 아래에서 받치는게 맞다고 설명을 하였지만 난 다른 사람 아래에.. 그것도 무릎을 꿇고 깔린다는 사실이 너무나 분하고 열받아서 선생님께 지랄하고 덤볐던 적이 있다.

물론 개맞듯이 맞았지만 그게 원래 내 성격이었나 보다~

그래서 항상... 언젠가는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나가다 생각나는 아이템이 있으면 무조건 기록을 했다.

 나만의 작은 게시판을 만들어서 그게 무슨 생각이든지간에 올려댔다.

내가 공학을 기본으로 한 교육자인 척하는 것이 겉모습이든 말든 그냥 제조업에서 IT까지 생각나는 대로 다~~~

오늘 문듯 생각나는 아이템이 있어 간만에 게시판에 접속을 했다.

주루룩 읽어보니 유치한 것도 많고 말도 안되는 것도 많다.

그런데 "우리 모임 어플 및 웹사이트" 라는 제목을 들어가보니 모임을 생성하고 모임에 가입된 사람들끼리 놀 수 있는 그런 앱에 대한 내 생각이 적혀있었다.

평소 고등학교 동창모임의 활성화와 잦은 연락을 위해 다음이나 네이버에 개설한 카페 말고 좀 더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좀 더 일반화시킨 어플을 구상해서 적어놓은 것이다.

지금 네이버에서 만든 "밴드"라는 앱의 기능을 거의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기록 날짜는 2010년 12월 14일. 만약 그때 생각났을때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면 2011년에는 제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폭삭 망해서 이리저리 친구들한테 술이나 얻으먹으러 다니겠지..

 마누라 등골 쪽쪽 빨아먹으면서~~~~ ㅋㅋㅋ




2013년 5월 2일 목요일 오전 1:07 UTC+09

요즘 교육계에선 스마트 교육, 국가에서는 SW 역량 강화니 뭐니 해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교육도 맛보고 IT도 하고 있는 내가 느끼기에는, 아직까지는 멀었다이다..

뭐가 멀었냐?

사람들의 인식이 멀었다이다.

IT 인력에 대한 무시는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것 같다.

누가 소위 말하는 컴퓨터 좀 한다고 하면.. 다 컴퓨터 고쳐주는 사람 정도 취급하는 거 같다.

컴퓨터를 모르면 모를수록 이 수치는 심해진다.

물론 하드웨어 전문인력도 고급인력이고 소프트웨어 인력도 고급인력이다.

컴퓨터 고쳐주는 사람 정도 취급(?) 한다는 말은 사람을 서비스 부리듯이 한다는 말이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대학원 컴퓨터 교육과를 다닐 때 였다.

많은 교사들이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논문을 쓴다.

그런데 정작 자기가 쓴 논문에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든 건 거의 없다.

직접 개발했다는 도구도 말이다.

하루는 물어봤다.

만들지도 못할거면서 왜 이 주제를 가지고 논문을 쓰냐고?

그러니 대답한다.

"이거? 이거 돈만 주면 다 만들어줘~"

하~~~ 컴퓨터 교육과는 왜 왔냐? 그래.. 니들이야 교사고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그런 사람들이니 회의만 하고 재주는 IT 인력이 부리면 되겠지..

그런데 그 준다는 돈은? 제 값 주냐??

그저 말만하고 돈만 몇 푼 툭 던져주면 원하는대로 다 나올 것 같이 말하는 그 분위기~

하~~ 진짜 무슨 벼슬도 아니고~~ 이러니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나 어플이 나와도 문제되는게 많지.

최소한 교육에 관련된 사람이 사용할 프로그램이라면 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사용자에 대한 편의를 계산해야 될 것을..

두루뭉수리하고 말만 툭 던진다...

제대로 된 기획안도 없이~~ 알아서 해주겠지 한다..

개발자에게 80% 의지하면서 갑질하려 한다.

그러니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사용자 편의적이 아니라 개발자 편의적으로 개발되어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말만 나오지~~

교육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IT 인력을 무시하는 인식이 팽배한데 SW 기술 배워 뭐하겠노~~~ 소고기도 못 사묵는데~~

하다 못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표적인 IT 기업에서도 개발자 대우가 엉망인거 같은데 무슨 더 할말이 있겠나~~

물론 교육은 콘텐츠가 중요하다.

IT는 단순히 과정일 뿐이고 도구일 뿐이다.

하지만 스마트교육 붐을 편승하여 많은 기획과 새로운 어플들이 개발되고 있는 시점에 최소한 그 것들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의 노고에 대해서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




2013년 5월 2일 목요일 오후 1:54 UTC+09

우리나라 교육 상위기관중 하나인 평가원에 왔다.

건물 쌘삐네~~ 전에 갔던 교과서분과는 시골이던디~~

1층 커피숍에서 수다 떨고 있음.

일?? 에이 무슨~~ 놀러 다니는 거지. ㅋㅋㅋ




2013년 5월 3일 금요일 오후 2:48 UTC+09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하면서 바가지쓰는 사업이 있다.

웨딩사업, 돌잔치 사업, 장례사업, 효 자극 사업....

뻔히 사치라는 걸 알면서 일생에 한 번이라는 이유로 사랑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눈뜨고 바가지 당하는 결혼준비.

마찬가지로 애들은 기억도 안나지만 부모의 욕심에 그럴듯한 사진하나 남기기위한 돌잔치.

가시는 마당에 살아생전 못했던 뒤늦은 예우 갖춘답시고 부르는게 값인 장례 절차.

그리고 안해주면 불효자가 될 것 같은 효팔이 장사꾼들~~

아. 눈에 뻔히 보이는데 고민되게 만드네~~

허참나~~




2013년 5월 5일 일요일 오전 9:37 UTC+09

플래쉬.... 이미지....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3X5J&articleno=15876046




2013년 5월 9일 목요일 오전 11:46 UTC+09

티웨이 항공 홈페이지 개발자들 갑!!

제주가는 뱅기를 타기위해 김포가는 길인데, 아무리 전철 노선을 쥐어짜도 빡빡하다.

출발 30분전에 도착하기가 애매한 상황.

혹시나 싶어 폰으로 홈피 접속해서 예약변경을 시도해보니 된다!!!

게다가 차액 3,000원까지 환불~~

어제 예약할때 여러가지 항공사를 살피던 중 몇개는 엑티브엑스깔라고 하길래 바로 돌아서버렸는데~

만약 그 항공사에서 예약했다면 폰으로 시간 연기는 개뿔 될 뻔했다.

엑티브엑스, 플래쉬(플렉스) 없는 웹이 이렇게 쾌적한데~~

스마트 세상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하게 살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빨리 없어져야지~~




2013년 5월 11일 토요일 오후 1:35 UTC+09

기러기아빠?? 이렇게 살려면 왜 결혼을 했지??




2013년 5월 11일 토요일 오후 1:41 UTC+09

뭉클하기는 개뿔~~ 완전 무개념으로 보이는구만~~ 짜증개락이다~~ 범죄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더러운 세상~




2013년 5월 15일 수요일 오후 7:26 UTC+09

서태지 얘는 뭔데 중요한 일 있을때마다 한 건씩 터트리지?? 서태지에 별 관심없는 일인. ㅋㅋ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오전 2:33 UTC+09

애기분유 남양꺼 먹이는데~~ 뭘로 바꾸지??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오전 4:27 UTC+09

매일 "밤에" 잠 못들어 나이트 워치가 되어 애들 낑할때 마다 기저귀 갈고 분유먹이고~~

그러다 배고프면 밥 먹고~

살은 언제 빼나~

애들 아픈게 좀 나아지는 듯해서 간만에 슬찬이를 처가에서 데려와 같이 재우는데, 마누라와 아들 둘이 잠 든 포즈가 똑같다.

방안에서 자유롭게 널부러져 자고있는 모양이 완전 같다.

소중한 보석 세개!! 난 이미 부자네. 으흐흐흐흐흐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오후 3:17 UTC+09

아우 무슨 감기가 열흘째냐.

코막히고 목 붓고~ 설사까지??

약을 대접으로 먹어도 떨어지질 않네.

덕분에 수척해진 얼굴이 살 빠진 듯한 효과만 긍정적이네. ㅎㅎ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오후 1:42 UTC+09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데 친구가 아니라서 결국 공유하기로 좋아요를 대신합니다. ^^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오후 2:09 UTC+09

엠비즈메이커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려 했다.

음~~ 프로그래밍언어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GUI환경과 자연어 기반의 명령어체계가 많은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본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베이스 다루기다.

요즘은 정적인 앱이나 웹을 원하지 않는다.

다수가 모여 동적으로 콘텐츠가 움직여야하는데, 엠비즈의 데이터다루기로는 한계가 있다.

내가 아직 많이 파악 못해서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간 숱하게 다양한 언어와 툴을 사용해봤고, 전혀 모르는 것도 주제에 맞춰 새로운 것을 공부해서라도 만들어 본 경험에도 불구하고~

답이 안나오더라~~

엠비즈는 분명 새로운 시도와 기술력은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커넥션 기술에 좀 더 매진해야 할 것 같다.

mssql 기반으로 할때부터 아니다 싶었는데 막상 실제 개발해보니 진짜 아니었다.

나에게 도전하고픈 의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들며 내가 지금 뭘하고 있지?? 라고 간만에 자아를 되돌아보게끔 만들어준 엠비즈메이커~~

비주얼툴의 기능은 충분하니 원격 데이터 접속과 그를 다루는 모듈쪽 개발에 좀 더 신경쓰시기를~~~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오후 9:11 UTC+09

PicPick 페이지를 좋아합니다.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오전 3:47 UTC+09

담배를 안 피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18년전..

20살때??

그때는 입이 심심하면 껌을 자주 씹었다.

언젠가 담배를 배웠다.

참으로 어이없는 이유긴 하지만... 담배를 배웠다.

그 뒤로는 거의 껌을 안 씹었다.

최근 담배 줄이려고 껌을 씹기 시작했다.

턱주가리 나가는 거 같다.~~

안 씹다 씹으니 조금만 씹어도 이, 잇몸, 턱.. 다 쑤신다.

마른 오징어 한축은 다 씹어 먹고 잔 것 같다.

껌 한통에 담배 한 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씹어야지.....

살도 빠지려나~~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오후 9:33 UTC+09

연구자들이 오해하는거 같은데, 여자들이 건강때문에 브라자차나?? 미용때문이지. 마지막 말이 눈물을 머금게 한다.


마눌~~ 자네도 의미없지 않은가??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오후 9:41 UTC+09

아이퐁3gs, 갤렁시s, 갤렁시탭7.0(최초버젼) 등 스마트폰 초기 영웅들~~ 장농에 박혀 있는 분들 중고 거래 어떠심??




2013년 5월 26일 일요일 오전 4:04 UTC+09

나 엘리트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지금에서야 스스로 위안받을려고 맘 먹지만~~

당시 내가 받은 교육은 솥뚜껑만한 선생의 손바닥으로 귀싸대기 맞은 기억밖에~~

촌동네였지만 나름 도대회 우승도 하고 많은 각광도 받았다~~

하지만 어릴때 무리한 운동으로 동기들 다 몸 상하고 운동 중도 포기로 중졸, 고퇴가 최종 학력이 된 마당에 ~

그 때 우리를 혹사해서 점수 따간 담당교사새끼는 잘 나가더라~~

X새끼~~

당시 교사 권한이 하늘을 찔러 맞고 온 자식들한테 왜 맞았냐고 오히려 더 때려달라고 하던 시절이었다하더라도~~

내 인생에 X같은 기억을 심어준 새끼들은 초등 2학년, 5, 6학년 담임이었더라~~

열심히 하소~~~

초등선생님들~~

당신들 승진 점수에 애들 이용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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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전 3:12 UTC+09

정복문님이 백X해님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한명이라도 살리자~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3:32 UTC+09

오늘부터 스케쥴~ 의정부 -> 청주 -> 제주도 -> 의정부 과연 며칠이 걸릴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만우절도 지났잖아~~ ㅎㅎㅎ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3:58 UTC+09

아침에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애 늙은이다..

뭔 일을 그리 열심히 했다고 대자로 뻗어서 곤하게 자고 있는지~~

애엄마가 화장을 하다가

"마루야.. 엄마 학교 간다~~"

그러니, 잠결에도...

"또치~~ 또치~~ "

한다.. 같이~~ 같이 가자는 소리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서더니..

졸린 눈을 비비며 욕실로 가더니만 자기 전용 화장실을 발로 밟고 고사리 같은 손꾸락으로 불을 켜더니만 욕실로 들어간다.

그러고 나를 부른다.

얼른 세수 시켜 달라 이거다.. ㅋㅋㅋ

이를 닦아주고 물을 한모금 주며 우푸푸 하라니까..

고개 들고 우푸푸 하다가 꼴딱 삼킨다..

ㅋㅋ 더러분 놈~~

그렇게 씻고 나와서 자기 이불로 가서 벌렁 드러누워서 기에~ 기에~ 한다.

기저귀 갈아달라 이거다..

오줌도 못가리는 놈이 챙기는 것은 무지 챙긴다.

암튼 아침에 무거운 몸을 못 일으켜 이불속에서 5분만 더, 5분만 더 하는 어른들보다 낫다.



아빠 출장간다..

며칠 못 본다고 내외하지 말거래이~~~~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4:22 UTC+09

4시 30분 버스를 타려고 룰루랄라왔는데 결행~~ pc방서 한시간 때워야겠다~~~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4:36 UTC+09

애들은 워낙 빨리 자라 옷이 금방 작아진다.

나야 연년생으로 스페어를 달아놨으니 형것을 동생이 입으면 된다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는 아기 장남감이나 옷이 처치 곤란일 것이다.

애 엄마 학교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묻더란다.

혹시 작아서 못 입는 옷을 당신 애기옷으로 줘도 되는지..

고맙게 받아오더라..

내 자식 이뻐서 늘 좋은 것과 새것을 입혀주고 먹여주고 싶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낭비인 것을...

준다고 하는 것도, 받는 다고 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날까 서로 조심스러워진다.

애기 용품만 무료로 아나바다 하는 어플하나 만들까????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4:45 UTC+09

일전에 용감한 녀석들에서 신보라의 개그 대사에 울컥하여 비호감 리스트에 올려놨는데~~

워낙 연기를 잘하는 개그우먼이라 다시 호감으로~~

둘다 연기는 갑이니~~

둘이 잘 해봐라~~ ㅎㅎㅎㅎㅎㅎ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5:13 UTC+09

복직하자 마자 1학년 담임을 맡더니 힘든가 보다..

그 짜증을 내가 온 몸으로 받으려니 똥꼬가 지린다.

특히 한놈이 까불거리는게 너무 힘들단다.

얼마전에는 너무 말 안 들어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전문가처럼 온몸으로 꽉 쥐고 힘과시를 했더니 그나마 나아졌단다.

어제 수업 준비하는 것을 보다가 단체 사진이 있길래..

"어떤 새끼가 우리 마누라 괴롭혀?"

그랬더니 골라보란다.

제일 까불어 보이는 한놈을 지목하니, 걔는 아니긴 한데 걔도 아빠가 없단다.

이 말은 반에서 제일 말 안듣는 세 놈이 있는데 모두 한부모 가정이란다.

물론 한부모 가정의 학생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현실은 그렇단다.

"니가 그 나머지 반쪽을 채워주는 교사가 되면 되잖아~"

라고 입바른 소리를 하고 싶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정말 입바른 소리기 때문이다.

길 잃은 양 한마리 때문에 나머지 양들을 희생시키지 말자는게 나의 생각인데,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면 교육자의 자질이 의심되는 뭐같은 상황이니..

아!!! 나 교육자 버렸지..

ㅋㅋㅋ 맘대로 욕해야지~~~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1:33 UTC+09


아놔~~

예전에 누가 제주 오래서 알았다하고 김포로 툭가서 표 툭사서 툭하고 제주 간 기억에~~

청주도 그런줄 알고 동네 시내버스 타듯 툭 왔는데~~

니기미 뱅기가 없다~~

가장 이른게 이스타항공 5시~~

4시간동안 뭐하나~~~~~~

아씨~~~

몬놈의 제주가는게 이래~

우리나라끼리는 동네버스처럼 왔다갔다해야 하는거 아녀???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1:57 UTC+09

데브코리아님의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래~ 프로그래밍을 배워야지~~

그래야 동영상에 나오는 프로그래밍을 찬양하는 성공한 오너가 개처럼 부려 먹을 일꾼들이 생기니까~~

물론 우리나라 환경에서~~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2:12 UTC+09

오올~~~

몰랐던 사실이긴한데~~

더 헷갈려~~

햇님 저 새끼는 애들 데리고 어딜 쳐가는거여??

저게 사실이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혜성들은 스토커냐?? ㅋㅋ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2:25 UTC+09

이전에 공유기제어 프로그램 만들면서 이론으로 책에서만 보고 알지도 못하면서 학생들한테 가르쳤던 osi7layer, rx, tx 실무로 열라 배웠네~~

ㅋㅋ 공유기 안테나가 열개건 말건 6년전에 070가입하면 공짜로 줬던 lg070 공유기 아직도 잘 씀.

중간에 유명한 공유기업체껄로 갈아탔다가 토렌토 돌리면 웹서핑이 먹통퇴길래 환불하고 다시 lg공유기 담.

이놈은 토렌토10메가 풀로 돌리면서 웹서핑도 짱짱함. 잠시 너를 교체하려했던 날 용서하렴~~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2:32 UTC+09

시디즈 (SIDIZ)님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전 T50이 뭔지 모릅니다. 아가씨들 늘씬한 다리를 공유한겁니다~ ㅎㅎ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2:59 UTC+09

태양계가 은하계를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는데~~

은하계랑 가로 일치할때가 지구 극점프하는 날인가~~??

아~~ 얼마 안 남았네~~

북극에 땅사놓고 남극은 기획부동산해야지~~ ㅋㅋ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3:10 UTC+09

아~~ 거 참.

비행기표 사려는데 표파는 아가씨가 날보며 미소지으며 내 전화번호를 따네~~

참나~~

아직까지 이놈의 인기란~~~

훗~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오후 3:59 UTC+09

청주에서 5시표를 끊었는데 6시 제주 도착???

헬기표를 산건가??




2013년 4월 9일 화요일 오후 10:56 UTC+09

미원...


난 이거 안쓰는 음식점은 맛없어서 안감~

뭐 인체 무해하다고하니 더 좋지만 설령 유해하다고해도 인생 몇년 더 살끼라고 밍밍하게 먹고다니고 싶지는 않음. ㅋㅋㅋㅋㅋㅋ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오전 1:14 UTC+09

교권 침해?

무수한 기사들이 있다.

읽다보면 빡쳐오른다.

이 양아치새끼들은 그런 부모들 밑에서 보고 자란 놈들이며, 꼭 여교사나 힘이 없는 교사들에게 행패를 부린다.

만약 울 와이프한테 그런 놈이 있으면 난 이유 불문하고 그 새끼 대가리 부셔버릴거다.

힘 약한 여교사들에게 대드는 양아치놈들을 어떻게 다루느냐?

방법이 생각났다.

학교마다 교실하나를 비워 참회의 방을 만든다.

그리고 수업중에 말 안듣는 놈이 있으면 참회의 방으로 가라고 한다.

이를 거역하거나 다른 곳으로 새면 무조건 퇴학이다.

이유없다.

불응시 무조건 퇴학이다.

현행법이 도와준다면

곤장 10대 쳐때리고 퇴학이다.

참회의 방은 말그대로 그런 양아치새끼들이 수업중에 쫓겨나 모인다.

그런 놈들끼리 모이니 안에서는 싸움이 나든 새로운 권력구조가 생기든 할 것이다.

그안에서 살인이 나든 뭐든 법으로는 신경 안쓴다.

그게 두려우면 수업 시간에 딴 짓을 못할 것이다.

만약 참회의 방에서 살아남은 절대 양아치라든가 그것을 거역해서 퇴학당한 쓰레기들이 양산되어 사회로 나오면??

그건 경찰이 알아서 해야지~~ 학교문제는 아니지.

그런 놈들은 잡히면 섬으로 보낸다.

그 안에서 싸우든 새로운 권력이 생기든 알바 아니다.

그 섬에서는 어차피 못 나오거든~~

그러니까 얼른 태평양에 사람 안사는 값싼 섬부터 사자~~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오전 1:35 UTC+09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고 돈이 성적과 신분을 대물림하여 양극화가 심해진단다~~

참내~~

당연한 소리를 무슨 사회가 무너질 듯이 말한다.

일제 시대 지나고, 6.25가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뭐가 남아있었나?

똑똑하건 능력있건 양아치새끼건 다 거지처럼 살때 아닌가?

그런 환경에서 똑똑하고 성실하고 노력하는 유전자를 가진 자들은 조금씩 조금씩 일가를 이루며 사회의 위로 상승해 올라갔다.

반면에 양아치유전자를 가진 놈들은 그렇게 그렇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며 자신들의 더러운 유전자까지 대물림해가며 바닥으로 내려간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있는 놈들 자식새끼들이 더 잘 된다는 현상은 나쁘게 말하면 안된다.

그들은 어차피 잘 될 유전자들을 물려 받은거다.

의사 자식이 공부 잘한다고 샘내면 안되지~~

그만한 머리를 물려 받은거니까~

괜히 전문직이라 하겠나??

양아치새끼 부모들을 보면 왜 그 새끼가 양아치인지 안다.

그 유전자가 그 유전자지~

고로 현재의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당연한거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게 아니라 이미 용될놈은 개천을 다 벗어났다는거다.

혹시 이글에 발끈하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발끈해서 용되라.

아직 우리나라는 성실히 노력하면 용은 못되도 이무기는 될 수 있는 나라니까~~

아~~ 양아치새끼 기사 읽고나서 자꾸 빡도네~~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오전 10:15 UTC+09

공항가기위한 전철안.

가방하나를 매고 있다.

사실 가방은 그리 필요치 않는데 주머니에 이것저것 넣고 다니는게 싫어 가방에 때려넣는다.

그 내용물은 지갑, 담배, 집 열쇠꾸러미~

그것만 넣기에는 허전해서 시간 날때 보려고 항상 넣고 다니는 게 있다.

책!!

전철안이나 짬날때 읽어야지 하며 항상 책 한권을 넣고 다니는데 읽어 본 적이 없다.

오늘도 베개로도 못 쓸 두꺼운 전공책을 하나 넣어왔는데 읽기는 커녕 전철내내 스마트폰짓~~~

아~~

어깨만 아퍼~~ ㅋㅋㅋ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오후 5:13 UTC+09

@김*모 호출!! 제주온 증거다.


횟집.


삼치회 먹지롱~~





2013년 4월 22일 월요일 오후 2:29 UTC+09

마음 속 영혼으로 울리는 맑고 고운.. 깊은 빡침!!!!




2013년 4월 23일 화요일 오전 10:31 UTC+09

밤샘 작업후에 와이프랑 애기 출근 시키고 기절하다시피 잠들었는데, 멜랑꼴리한 꿈을 꿨다.

꿈을 꾸면서도 뭐 이딴 꿈을 꾸고 있나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 꿈을 두어종류 꾸는 사이에 전화가 온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을 하는 시간이 지나고 벌컥 정신이 들었다.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인간지사 새옹지마~~

지난 3주간 제주도를 왔다갔다한 결과가 나왔다.

좋다!! 이런 날 기쁨의 낮술 한잔이 매우 좋을 듯하다~~




2013년 4월 23일 화요일 오후 6:57 UTC+09

낮술은 위대하다.

정말 기분 좋게 마셔도 햇님이 나를 반긴다.

친구와 술과 햇님이 반기면 진시황이 부러울쏘냐~~~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오전 3:56 UTC+09

13시간의 낮술 장정을 끝내고 집에 와 쓰린 속을 달래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식탁에 켈로그가 있다.

어릴때 동네에서 나름 선망의 대상이던 구멍가게 아들내미로 자랐던지라 죠리퐁 또는 인디언밥에 우유말아먹었던 기억은 있으나 오리지날 켈로그는 고딩때 하숙주인집 냉장고에서 본 게 다였었다.

밥그릇에 푸레이크를 한가득 붓고 냉장고문을 열었다.

우유가 많기도 하다.

와이프 먹는 저지방 댓자도 있고 애기먹는 앙팡우유도 있다.

그리고 장난감같은 팩도 있다.

누구 코에도 못 붙일 조만한 우유를 들어보니 160mm짜리다.

아마 학교에서 애들 안 먹은 것들을 챙겨왔나보다.

우유에 씨리얼을 비벼먹으며 생각하니 요즘 애새끼들 음식 참으로 가린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때는 없어 못먹던 우유를 맨날 버리고 다닌다~~

그렇게 편식하면 내 동생꼴 난다.

3살 밑인 남동생은 어릴때부터 편식이 심했다.

맨날 밥보다는 가게 과자 집어먹고 쏘세지나 햄같은 것들만 좋아했다.

엄마가 밥 제대로 안 먹는다고 맨날 걱정이셨다.

우리집 형제들이 키가 큰 편이다.

누나둘은 둘다 170넘고, 나도 186이다.


내 동생??


맨날 밥 제때 안 먹고 편식하던 내 동생???

키 187이다.


씨바 편식이고 나발이고 그냥 잘 먹고 잘 살자~~~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오후 7:05 UTC+09

mysql은???? 좀 꽃 좀 피어봐라이~~~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오후 8:01 UTC+09

강남에 볼일 있어 온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난 교보문고에 책 사러가니 있다가 만나기로 하고 신논현에 도착해서 어디냐고 물었다.

교보빌딩 1층 커피숖이란다.

책 사서 갈테니 기다리라며 만날 고객은 어디서 볼거냐고 물었다.

전철타고 신논현가야된단다.

엉?? 우리가 있는 여기가 신논현인데 뭘 또 전철타고 가냐 물었다.

수화기너머로 한동안 아무말이 없다.

나~~ 광화문인데~~

이런다~~ 아오 촌놈!!

교보문고가 광화문밖에 없더냐??

일부러 강남서 광화문까지 가서 날 기다린거냐??

아오~~ 오히려 내가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ㅋ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오전 3:28 UTC+09

인간지사 새옹지마 좋은일이 생기니 아니나 다를까 슬픈 소식이~~

슬프면 뭐해 친구만나 풀어놓으니 또 좋은일이~~

이제는 좋은 일만이 있어야지~~

봉옥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눈가가 젖을새 없이 달려야지~~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오전 10:49 UTC+09

코골이 치료 성공하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띵하고 개운하지 않는게 코골이와 수면중 무호흡때문인 것 같습니다.

살빼라는 말은 빼고 수술이든 치료제같은 걸로 효과 보신 분~~

정보 좀 주세요~~~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오후 1:33 UTC+09

아 배아파~~

얼떨결에 딸려온 누나 남편의 큰 형님의 아들 결혼식에 와서 부페를 먹었더니 아 배아파~~~

체질이 부페가 아닌가봐 원푸드가 좋아~~

해장국~~

이런거~~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오후 2:30 UTC+09

요즘 홈쇼핑에 미친듯이 나오고 정말 사고싶은 장미칼의 위엄~~~~




2013년 4월 28일 일요일 오전 5:59 UTC+09

이 미친 새끼들은 지들끼리 정하고 그게 세계래~~

지들끼리 놀면서 툭하면 월드 씨리즈니. 무슨 월드니 개소리야??

세계에서 노래 젤 잘하는 병신이 파바로티??

내 귀엔 신승훈이 갑인데 니들 기준으로??

그걸 그대로 받아쓰면서 세계니 월드니 지랄하는 기자도 병신~~

내 기준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는 엄마다 병신아~~

그 다음이 내 각시고~~




2013년 4월 28일 일요일 오후 3:45 UTC+09

패이스북도 검열있나??

술먹고 한 소리 해놓은게 없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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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금요일 오후 2:18 UTC+09

만세!!! 만세!!!!



2013년 3월 3일 일요일 오후 6:19 UTC+09

내일 복직인 와이프따라 학교에 짐 옮겨주러 갔다.

짐만 옮겨주고 정리할동안 놀라고 했는데 슬쩍 뭘하나 준다.

교실 앞뒤에 뭐좀 붙이란다. ㅋㅋ

결국 환경미화까지 하게 됐다.

간만에 정밀 가위질 실컷했네. ㅋㅋㅋ



2013년 3월 6일 수요일 오전 11:28 UTC+09

건강 관련 tv프로와 보도들을 보면, 최근 생기는 각종 질환들을 논할때 하는 첫마디가

서구화된 식단이..어쩌고 저쩌고다~~~

아놔~~ 먹는거 바뀐걸로 핑계대지마~~

그런 식이면 수렵하다가 농경생활로 돌아선 농업혁명때 조상들 다 뒤졌겠다.

참내~~




2013년 3월 7일 목요일 오전 3:06 UTC+09

술 졸라 먹고 집앞에서 오바이트 꺽꺽해대다가 겨우 집에 와서 누우니 장남놈이 이리저리 딩굴다가 내 몸을 베게 삼는구나~~

문듯 든 생각이...

참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어째 쓸데없는 놈들 때문에 고생하나싶다.


개똥도 똥이다..... 라는 말을

이건희가 하면 경영자의 지침이요

이외수가하면 예술적 비유요

공자가하면 사상이요

법정이나 김수환이하면 종교적 철학이 된다

개뿔. 개똥이 똥인줄 삼척동자도 다아는데~~

부모에 효도하는 건 짐승도 한다.

자식 사랑하는건 짐승도 한다.

나에게 피를 물려준, 내가 피를 물려준, 부모 자식 사랑보다는....

나와 피 한방울 안 섞였으면서도 내 부모를 같이 공경해주고 내 자식을 사랑해주는 마노라한테 잘하자~~~~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오전 12:16 UTC+09

며칠전부터 고개를 숙이면 머리가 띵했다..

감기 초기 증상때와 비슷해서 감기약을 먹었다.

그런데 나아지지는 않고.. 오른쪽 관자놀이쪽이 지끈 거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주기가 짧아진다.

이때까지 두통이나 편두통은 겪어 본적이 없었던 터라..

무슨 큰 병 걸린건 아닌지 걱정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은 죽을 병에 걸려도 멋있는 거 걸리던데....

혹시 치질??

ㅋㅋ 이거 보험 좀 큰거 들어둘껄~~~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오후 8:38 UTC+09

약먹기를 무지 싫어하는 검마루~~

중이염끼가 있어 약먹자니 도망가서 식탁밑에서 농성 중~~

그런데 이놈이 어린이집가서는 선생님이 마루야 약먹자~하면 네~ 하고 입을 곱게 벌리고 약을 넙죽넙죽 먹는단다~~

벌써부터 사회생활하는거냐??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오전 12:29 UTC+09

소고기를 수식하는 용어들은 많다.

1등급 횡성 한우...

한약 먹인 한우..

수입산 육우..

뭐... 이루말할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와이프의 장보기용 메모에는 두가지 종류의 소고기만 존재한다.

"마루 불고기용 소고기"

"슬찬이 이유식용 소고기"

마트에서 소고기를 한팩 들고 오더니만 오늘은 A++ 가 없어서 그냥 1등급 밖에 못 샀다고 입을 삐죽한다..

아들놈들은 최고등급만 먹이고 남편은 냄새도 못 맡게 하는게 섭섭해서 물었다.

"우리나라에는 남편 보신용 소고기라는 소고기는 없지?"

그러자 아내가 미안한 척~하는 낯빛이 전광석화처럼 스치는가 싶더니

"당연하지~" 그런다.

물~~론~~ 난 대범한 아빠기 때문에 그런걸로 안 삐진다..

내가 평생 살면서 입었던 옷보다 지금 검마루 옷이 더 많아서 샘내는 게 절~~대 아니다.

약 먹일때 난 못 움직이게 잡았을 뿐이고, 약을 먹인건 엄마인데 나보고 밉다고 "아빠~ 미워" 하면서 아빠 방으로 가라고 쫓아내는 아들놈이 섭섭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런 이유로 삐진게 절대 아니다..

절대로~~

단지 난..

약을 잘 먹을 줄 알면서 집에서는 안 먹겠다고 땡깡부리는 아들 놈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 것 뿐이다..

절대로 삐진게 아니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오전 12:57 UTC+09

월요일 아침~

아내의 출근길에 별 것 아닌 것으로 다퉜다.

물론 아내는 그것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출근하고 나서 나에게 가볍게 카톡을 보냈다.

난 거기에 미친 개처럼 화를 냈다.

물론 난 나 나름대로 화를 낸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내가 미친 놈처럼 굴자 적잖이 당황한 아내는 그날 저녁 나와 화해를 시도하려고 못 먹는 맥주까지 먹자며 안주를 만들었다.

난 쿨하게 친구 만나러 나간다고 했다.

나가지 말고 화낸 이유를 들어나보자고 사정하는 걸 매몰차게 뿌리치고 나왔다.

내가 화났으니까~ 내가 갑이니까~

친구와의 약속장소에 나가는 내내 기분이 찜찜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나서도 찜찜해서 전화한통했다.

들어올때까지 안자고 기다린다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그리고 밤 샜다.

새벽에 차에서 잤다.

얼어죽을까봐 시동까지 켜놓고~~~

찌뿌둥한 몸으로 늦은 아침에 집에 들어갔다.

모두 나가고 아무도 없다.

그날 저녁~~~

난 외박한 놈이었고, 전날 무슨 일이 있었던지간에 이제는 내가 죽을 놈이 되었다.

갑-을의 위치가 바뀌었다.

후후후후~~~~~ 이게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다.

언제나 그녀를 갑으로 만들어주는 이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들~~~~

언젠가는 나의 이 죽일놈의 사랑방식을 이해해주리라~~~~

...

두통이 심하다~~~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1:07 UTC+09

아들 델꼬 전철타고 건대로 가서 친구들 만나 밥과 가벼운 맥주한잔했다.

친구들 배려로 담배 없는 가게만 들어갔다.

애 델꼬 모임에 간 것은 두 가지 이유다.


첫째, 애가 걷는다 싶으면 둘이서 전철로 가벼운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평소에 애 엄마 반대로 못하다가 오늘 없는 틈을 타서 납치하듯 빼돌렸다.

성공~~


둘째,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 자극용~~

친구들 반응을 보니 두번째도 꽤 성공한 듯하다.

ㅎㅎ 앞으로 가끔 애용하고 싶은데~~~

잠든 녀석을 안고 오는 길이 군대 유격훈련보다 빡시다~~

온몸이 후달리고 땀범벅이다.

담에는 꼭 아기띠를 갖고 나가야겠다.

17킬로를 버틸 수있을까?? ㅋㅋ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9:31 UTC+09

형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10:07 UTC+09

복무나 생일 축하혀~~ 이제 좀 아내 속좀 썩이지 말구 착한남편되라 ㅋㅋㅋ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11:25 UTC+09

샘 생신축하드려요.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후 1:38 UTC+09

생신 축하드려요~+_+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오후 8:05 UTC+09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올해도 건강히 보내시고 약주는 쉬엄하세요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오전 7:30 UTC+09

ㅎㅎㅎ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오전 11:55 UTC+09

좋아하는 형이 얼마전에 넷째를 낳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얼마나 애국자인가.....

축하 사절단으로 찾아간 좋아하는 동생하고 통화를 하다가 그 동생도 셋째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혼한지 2년만에 애 둘을 낳은 나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저녁에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면서 옆에서 잘 놀고 있는 검마루한테~

"검마루~~ 조금만 기다려봐~~" 라고 말하자...

마누라가 욱해서..

"입 닥쳐~" 한다.

결혼하자 마자 애 둘을 연년으로 낳고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발끈한 모양이다.

뭐 그렇다고 인생의 운명이 달라질 거 같냐???

2010년 5월에 결혼하면서 당해 애를 낳으면 호랑이띠이고 2년있다가 다시 용한마리를 낳으면 호랑이와 용새끼를 가지게 된다고 설득하면서 이왕 결혼할거니 미리 애 가지자고 졸랐다..

물론.... 되도 않는 소리라고 욕만 바가지로 먹었다..

따라서 5월에 결혼해서 이후에 애를 가져도 호랑이띠는 되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하늘이 도우신건지 허니문베이비에 이 놈이 한달여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2011년 1월에 출생.

극적으로 호랑이띠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해 2012년 7월.. 당당하게 용띠로 둘째 출생~~

진짜 의도한바는 전혀 없었지만, 불가능할 것 같았던 호랑이띠, 용띠 자식이 생긴걸 알고 있는 아내는..

내가 입이라도 뻥긋하면 그게 그대로 될까봐 걱정인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애 듣는데서 남편한테 말하는 폼새하고는~~ 쯧쯧~~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오전 10:51 UTC+09

아~~ 마이 약해졌네~~

술 먹고 막 날린 페북 댓글, 인터넷 댓글 막 수습하고 있음.

평소 나에게 없던 친절함???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오전 11:10 UTC+09

이번 방송사, 금융사의 전상망 마비가 해킹에 의한 것이고, 보안을 담당한 안랩과 하우리가 면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혹시 안랩의 위상추락을 통해 안철수 흠집내기를 위해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게 아닐까~~??

고로 인터넷 댓글을 달 정도로 인터넷 전문가가 즐비한 국정원 소행??? ㅋㅋㅋ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오후 3:54 UTC+09

오늘은 음력 내 생일~~

선물샀다~~

검마루꺼 붕붕차~~


내 꺼는~~~~~~~~..!!!!!!!????

ㅋㅋ 붕붕차가 도착했을때, 우와아이~~~ 하면서 좋아하며 너 웃는게 내 선물이다~~ ㅎㅎ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오후 10:23 UTC+09

역시 예능은 라디오스타가 갑!! ㅋㅋㅋ




2013년 3월 31일 일요일 오후 1:44 UTC+09

이 양반 좀 좋아했었는데~~

개판이구만~~~

후회하면 뭐하냐~~

니는 후회로 끝나지만 앞으로 흘릴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은 어쩌시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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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5일 화요일 오후 5:06 UTC+09

예전 대학때, 태권도 동아리 활동에 한참일 때가 있었다.

선배들이 많이 찾아와 격려도 해주고 술도 많이 사줬었다.

그러던 어느날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던 날이었는데 처음보는 1기 선배님이 계셨다.

나랑 열살 차이정도 났으니 지금의 나보다 한 두살 어렸었던거 같다.

그분은 딱봐도 잘생긴 얼굴에 몸매도 잘 유지를 하고 있어 매우 근사해 보였다.

 이런저런 술자리가 돌아갈 쯤 내가 그분 옆에 앉게 되었다.

그분은 나를 보고 이런저런 좋은 말씀과 운동 한다는 놈이 살쪄서 어쩌냐는 등의 질타도 하셨다.

지금보다는 훨씬 날씬했건만 다른 사람 눈에는 내가 매우 살찐 놈으로 보였겠지.

난 그 분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나 자신을 반성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떤 말중에 자녀가 몇명이냐는 질문이 있었고 그때 그분은 아직 결혼을 안했다고 대답했다.

당시 그 분 연배 선배들은 모두 결혼을 하고 애들도 있었던 터라 당연하다고 생각한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는데 결혼을 안했다고 하니 난 당황했다.

그리고 그 분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멋진 얼굴과 몸매. 좋은 말들.

그때부터 그런 것들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그저 나이 먹고 결혼 못한 놈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에 어떤 말을 해도 난 한 귀로 흘려버렸다.

세월이 지나 내가 그 형님의 나이정도가 되었을 때 나름 많은 후배와 제자 동생들이 생겼고,

난 그들에게 늘 좋은 조언을 해주는 일에 신나하는 형님병에 걸려있었다.

하지만 문듯 되돌아보니 내가 어릴 때 아직 결혼 못한 형님을 신뢰하지 못했듯이 내 후배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지금 좋은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 애도 잘 키우고 있다.

최근은 결혼 나이가 올라 주변에 아직 결혼 안한 사람들이 꽤 있고 현재 일하는 회사에도 아직 솔로인 사람들이 많다.

결혼을 안하고 뭐하고는 본인의 선택이자 인생관이겠지만 그걸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는 것은 꼴보기 싫다.

빈깡통같다.

듣기 싫다.

대학 동기 친한 무리들에는 아직 안한 놈들이 꽤 있다.

빨리 좀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술을 먹어도 적당히 먹지~~~




2013년 2월 6일 수요일 오후 7:07 UTC+09

프리개발자의 길로 들어선 지금.

배울 건 다 배우겠다는 다짐으로 무엇하나 소홀하지않게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같은 팀 같은 업무를 하는 개발자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기술??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일을 빼고 어떻게 하면 자기 일을 줄이고 어떻게 하면 칼퇴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덕분에 그 놈이 해야할 일이 자꾸 내쪽으로 오니 죽을 맛이다.

무슨 일이 떨어지면 어떻게든 해볼려고 하지않고 고민도 없이 무조건 안된다 못한다는 말이 오더가 귀에 들어가기도 전에 입으로 튀어 나오는 걸 보니 정말 내가 평생 넘지 못할 내공을 가진 고수가 분명하다.

덕분에 다음 계약을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얼마나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지 상대비교가 되어 매우 고맙기도 하다.

빨리 계약 만료가 되어 팀장에게 큰소리 빵치고 자리를 떠야겠다.

내 덕분에 그나마 기본틀이라도 튀어나왔으니 앞으로는 개발자 잘 들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왠만하면 글에다가 ㅋㅋㅋㅋ 라고 쓰고 싶은데 빡친 기분에 웃고 싶은 맘도 없다.




2013년 2월 7일 목요일 오후 10:38 UTC+09

서랍에서 찾은 오래된 열쇠고리.

토끼친구 생겼다고 애지중지하며 낮잠까지 같이자려 이불까지 덮어줌.

나를 그렇게 좀 해봐라~~~





2013년 2월 8일 금요일 오전 7:54 UTC+09

내 입이 평소 백두산 청정수처럼 맑고 깨끗하지는 않았다만, 날씨가 춥다고 욕 나온 것은 간만이네~~ 더럽게 춥다. 으허이~~



2013년 2월 9일 토요일 오전 11:26 UTC+09

설을 맞아 쌈빡하게 이발을 했으나, 잠시 졸고 있던 동안 나에게 뭔짓을 한거지??

내가 원한 것은 하나도 안되어 있고 이상한 곳만...!

이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톼일~~~

유재석이 해피투게더에서 추억의 고등학생 가발을 쓴 그 느낌.

영구와 맹구 중간~~~



아. 빡쳐~~~~ 젠장 새해 복이나 많이 받아야지. 다들 복무니 받으시요~~



2013년 2월 9일 토요일 오후 9:15 UTC+09

역시 추석때 까는 밤보다 설때 까는 밤이 더 빡셔~~

수분 빠지니까 손꾸락이 엄청 아프네.

남자들 놀고 여자들 일하다가 서영이 하니까 여자들 일 올 스톱.

남자들이 일하고 여자들 드라마 시청. ㅋㅋㅋㅋ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오전 1:36 UTC+09

야근하고 집에 오는데 맥주사오란다.

처제랑 셋이 맥주를 마시다보니 12시가 되었다.

결혼 1000일째다.

그리고 발렌타인인지 뭔 날이다.

와이프가 초콜렛을 툭 던져준다.

먹었다. ㅋㅋㅋㅋ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오후 7:33 UTC+09

장남 꽁알이(검마루)가 케익 맛이 들어서 사람만 보면 께익. 께익 노래를 부른다.

케익은 생일때만 먹는거라니까 자기 생일이라고 거짓말까지~~~ ㅋㅋㅋ

결혼 1000일을 기념하여 케익 사간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졸린 눈을 비비면서 잠도 안자고 기다린단다.

엄마. 너 케익. 너 케익. 하면서~~~

꽁알이는 자기 자신을 "너"라고 한다.

남들이 너라고 말하니 자기를 말하는 말이 너인 줄 안다.

ㅋㅋ 얼른 사가야지~~ ㅎㅎㅎ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오후 7:47 UTC+09

빡침으로 인해 점심먹을때 소주나 한병깔까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을때


친구가 문자로 말하기를 까는 순간 넌 진상~ 이라는 말에 억지로 참았네.

키보드 수거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해야겠다. 그래서 작업속도가 느려터지면 더 하라는 말 안하겠지.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오후 8:01 UTC+09

알수도 있는 사람 목록에 함은정이 뜬다.

물론~~~~ 난 알지.

걔가 날 모를까봐 친구 요청은 안할란다~~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오후 12:32 UTC+09

간만에 아침에 아들을 봤다.

배애 올라타서 펄쩍펄쩍 뛰길래 꼭 껴안고 "아빠 오늘 회사가지말고 우리 마루랑 하루종일 놀까??"

그러니 정색하며 "어린이집~~" 그런다.

햐~~~ 어린이집 이제 이틀 나간 놈이 너무하네~~

뭐 벌써부터 지 좋다는 여자꼬맹이도 있으니 뭐 아빠가 눈에 들어오겠나.

ㅎㅎㅎㅎ 섭섭해서 회사 나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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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일 화요일 오전 12:34 UTC+09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2013년 1월 1일 화요일 오후 1:12 UTC+09

2009년 만나서..

2010년 결혼하고...

2011년 첫째 태어나고...

2012년 둘째 태어나고...

2013년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근 두근.. ..



2013년 1월 2일 수요일 오후 1:17 UTC+09

난 어릴때 장발장이..

우리나라 장씨인 줄 알았을 뿐이고~~~

레 미제라블이... 레미~ 제라블인줄 알았을 뿐이고~~~

기억나는 건 빵 훔친 장발장과..

촛대를 훔친 발장이를 용서한 목사뿐이고~~~

이게 이렇게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었나???



2013년 1월 2일 수요일 오후 1:34 UTC+09

참내..

조선 일보에서 왜 이런 기사를 올려서 이슈를 만들지..

끝난 건 인정하자고~~

뭐.. 내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계정만들어서 굳이 미국의 감시를 받으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한번 가입하고 싶어서...

뭘 눌렀더니....

그냥 한 사람이 늘어나네~~

이상해...

http://wh.gov/QhN2



2013년 1월 2일 수요일 오후 1:45 UTC+09

난 뱀을 보면 사족을 못쓴다..

파충류..

특히 뱀에 대한 근본적인 공포심이 있다.

전생에 뱀에 물려 죽었나??

군대에서 야간 근무를 서다가..

뭔가가 꿈틀하기에 들여다보다가 뱀인걸 확인하고 사로 위까지 뛰어오른 적이 있다.

그냥 전투화로 꾹 밟아도 죽을 크기였는데.....

그날 같이 근무서던 사수한테 밟혀 죽을 뻔 했다.. ㅋㅋ

초등학교때 학교 갔다가 집에 오니 엄마가 뭐라뭐라 하시더라...

내용인 즉슨.. 당시 구멍가게를 하던 우리집 마당에는 음료수나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는데, 그 음료수 상자 위에 뱀이 한마리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 가게로 놀러왔던 지인이 그 뱀을 때려 잡아서 버렸다는 것이다.

난 원래 뱀을 무서워 했지만..

이건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래동화나 민간설화 같은 책을 좋아했던 당시였기에..

왠지 그 뱀이 집 지키는 구렁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지만...

집안의 재복을 지켜주는 업이 지상으로 나온다든가 다른 집으로 가면 재산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이후 우리 집 재산은 늘 제자리에서 상대적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니...

아마 그 뱀이 우리 집 재복을 지켜주던 업이 아니었을까?

난 어린 나이였지만...

그 뱀을 때려잡았다던 아저씨는 이후로 싫어한다.. ㅋㅋㅋㅋ

올해.. 뱀의 해이니..

그때 영면한 뱀 아저씨가..

다시 우리집 재산을 지켜주는 업으로 입사하시길 빈다~~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오전 10:23 UTC+09

날씨가 미쳤나보다..

기온을 보더니 아내가 노숙자들 얼어죽겠다고 걱정이다.

얼어죽으라지....

사지 멀쩡한 놈들이 뭐하는지...

그래서 난 거지랑 노숙자들에 대한 동정은 눈꼽 만큼도 없다.

어디 싹 쓸어서 노역이라도 시키든가 태평양에 갖다버리든가.....

암튼 춥긴 춥다.....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오후 7:06 UTC+09

질문이 있음.

끝까지 읽고 답 좀 해주삼~

복합기 cpu fan이 멀리 놀러가셨음.

뜯어보니.. 언제부터 서 계셨던지..

뻘건 녹이 화수분처럼 샘 솟음.

기름칠좀 하려고 뜯었다가 .... 초등학교 이후로 모타 원리 공부 지대로 했음.

오른손, 왼손 법칙까지 외울뻔 함.

그렇게 뺀질하게 기름칠 하고 꼽았으나...

고집이 대단하신 분이였음. 꼼짝도 안함.

복합기가 여러군데 골절을 입은 관계로 "렉스마크" 서비스센터 찾기 위해.. 생쑈를 다 했음.

올해 10월에 렉스마크 코리아에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전국에 서비스센터 백여군데를 늘였다는 기사를 발견했지만 홈페이지에서부터 눈을 씻고 봐도 서비스센터 찾을 수가 없었음.

이런 저런 전화질 끝에 의정부에서 그나마 가까운 녹양동에 있는 "후지제록스 디지털오에이"라는 업체를 안내 받음.

팬이 안 돈지 1여년, 출력하면 칼라는 멀쩡한데 흑백에서 파토가 나는 현상이 생긴지 1여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버틴 건... 복합기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기 때문이었음.

오늘 큰 맘 먹고... 허리 열심히 풀고.. 끙차~하고 들고 차로 싣고 녹양동까지 달려갔음.

상가도 아니고 주택가 사이에 부끄럽게 숨어 있는 업체를 겨우 찾아냄.

두 가지 증상을 얘기하니... 돌아오는 답이 삼국지 이후 최고의 걸작이었음.

cpu fan은 스펙 맞출려면 15만원 정도 하고...

출력이 에러 생기는 건, 레이져 빛 쏘는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단종된 모델이라 고치는 값이 배꼽이라고 함.

배보다 졸라 더 큰 배꼽!!!

그러고는 비슷한 성능의 자사의 후지제품 중고를 추천 함.

약 35만원.

잠시 고민 했음..

살까 말까 고민이 아니라 이 무거운 걸 들고 다시 집으로 갈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서 고민했음.

집으로 돌아옴.

3개월치 웨이트는 다 한 거 같음.

그리고는 혹시나 해서 토너 뒤흔들고 이리 저리 쇼를 하고 출력을 해 봤음.

이 미친새끼가..

잘 나옴.

하~~ 개용수같은 새끼~~~

그런데 두 번째 하면 안 나옴, 흔들고 다시 하면 잘 나옴...

이 정도면 쌍놈에서 양반으로 신분 상승한 것으로 치고 매우 흡족함.

문제는 cpu fan!! ..

자.. 이제 질문 들어감.

기존 사용하던 쿨러가...

Rated Voltage(vdc) 24, Current 60mA. 임...

같은 크기의 쿨러를 찾았는데 대부분이 ..

Rated Voltage(vdc) 12, Currnet 60~100mA 임.

이거 관계없는 건지...

12v 짜리 사서 붙여도 되는건지 그것이 궁금함..

앞에 주절주절했던 말은 다 잊어도 됨~~ ㅋㅋㅋ

만약 되어서 성공한다면... 2000원으로 해결하..... 택배비 포함... 5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음...

14만 5천원 바가지 쓸 뻔 한 것임~~ ㅋㅋㅋ 답 좀 해주삼~~~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오후 10:50 UTC+09

효!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거다.

부모가 자식 생각하듯 자식이 부모 생각하는 마음은 훌륭한 상업적 이용가치가 된다.

효도상품....

왠지 안하면 불효자 같고..

사기엔 뭔가 께름칙하고...

효도폰이 있다.

말 그대로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개통해주는 폰쯤 되겠다.

내 이름으로 부모님 폰을 모두 개통했다.

한마디로 효도 상품쯤 되겠다.

울 아버지같은 경우는 한달 통화 추가 요금이 몇 백원대다..

기본요금 + 몇백원 되시겠다. 허허허~~

그래서 기본요금이라도 줄이자는 생각에 실버요금제로 변경하려고 했다.

까였다...

실버요금제는 만 60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나 뭐라나...

아~~~ 효도폰이라고 팔고..

실버요금제는 안된다고???

자식이 자기 명의로 사주니까 효도폰이지...

어른들 자신들이 직접 살거면 그게 왜 효도폰이냐? 자존폰이라고 하지??

먹다 토한 귤같은 새끼들...

앞뒤 똥오줌 안가리고 이름만 붙여 팔아 먹을 생각만 하는 .. 돼지 새끼들...



앞으로 효도폰은...

자식이 효도하는 것처럼 부모명의로 개통해서 통신료를 부모에게 전가하는 폰!!

자식 명의로는 실버요금이 안되는 폰!!

60넘게 먹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려고 사주는 폰!

이라고 정의하도록 해라~~~ ..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오전 12:14 UTC+09

며칠 전에 아내의 명에 따라 장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남은 돈으로 로또를 한장 샀다.

난 꿈과 야망이 있는 남자니까!!

집에 와서 너의 돈 2000원과 내 돈 3000원을 보태서 로또를 샀으니 당첨되면 40%의 지분을 준다고 했다.

헛소리 하지 말고 당첨되면 다 갖다 바치란다~

민주주의 자유경제에서 말도 안되는 투자대비 수익을 원하지 말고 40%만 먹고 떨어지라고 했다.

오늘 로또를 맞춰보니 5개가 맞았다.

다 따로~~~


꽝됐다고 보고하니..

2000원 다시 뱉어내란다~

투자손실금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고 우기고...

샤브샤브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지난 금요일 밤새 술먹고 온 것에 대해 좀 싸한 냉기가 돌았던 분위기가 다시 화기애애 할 때 쯤..

아내가 나한테 국물을 떠주다가 옆에 쏟아 버렸다.

팔팔끓던 국물은 상을 타고 흘러 나의 왼발로 정조준 낙하했고...

보통이라면 "으아악~" 괴성과 함께 미친 생선처럼 날뛸 상황이었으나..

둘째 슬찬이를 안고 있던 참이라~~

애 놀랄까봐.....

"끄으응~" 하는 신음소리만 입속으로 갈무리 하며.....

신장개업한 핸드폰 가게의 풍선 인형처럼 흐느적 거릴 수 밖에 없었다...

양말을 살짝 벗어보니 이미 오세아니아 대륙같이 벌겋게 껍질까지 벗겨지며 부어오르고 있었다.

화상입었을 때는 빨리 냉찜질을 해야하는 것을 아는데..

식당에서 무슨 수가 있나?

밖에 나가서 세워둔 차위의 눈을 한 움큼 뭉쳐서 양말속에 집어 넣었다.

집에 오기까지 후끈후끈...

쓰라리고.. 난리다~~

열린 약국을 찾아 소염제랑 화상거즈를 사서 칭칭 동여 매어놨다.

와이프는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이다..

난 너무나 쿨한 대인배이기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레이즈를 했다.

"난 이런 걸로 전혀 개의치 않아.... 대신에... 나... 이번주 수요일에 술 약속 나간다이~~"

그 말에 아내의 얼굴에서 미안함이 사라지며 사갈같이 표정이 변한다...

아따~~~ 살을 주고 뼈를 취하려 했두만...

뼈까지 발릴 참이여~~~

수요일은 무슨 핑계로 술 먹으로 나가지????

내 왼발만 고생이다....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오후 2:44 UTC+09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

예전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울진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긴 줄이 줄어들어 내 차례가 왔을 때 울진 가는 표를 달라고 했다.

매표원이 뭐라뭐라 한다.

무슨 소린지 몰라서 "예?" 하고 반문하니..

강릉쪽이냐 영주쪽이냐고 묻는다.

울진가는 두 코스인 영동고속도로냐? 중앙고속도로냐를 묻는거다.

그런데 그 묻는 말에는 짜증과 비아냥이 묻어 있다.

촌놈의 새끼 서울와서 말귀도 못알아먹느냐는 그런 비웃음까지 섞여 있다.

아~~ 살다보니 별 거지 같은 경우도 다 있다.

일면식도 없는 내가 지나간 임진년 같은 그 X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모욕을 받나??

안그래도 울진까지 모셔다 주지 못하고 버스표만 달랑 끊어서 울진으로 엄마를 보내는 상황때문에 기분도 심란한데, 사람 속을 제대로 긁는다.

큰소리 치고 지랄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으나..

난 시발 배운 놈이니까~~~

생긴 것도 뭐같이 생겼다.

굳이 묘사하자면 장미란 선수....

장미란 선수의 외모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장미란 선수가 이쁜 것은 아니잖나...

단지 그녀의 노력과 땀, 업적 그리고 그녀의 성격이 그녀를 아름답게 만드는거지...

나중에 동서울 터미널 갈 일 있으면 그 계사년 같은 X가 일하는 매표 창구에서 이런 쪽지를 밀어넣을거다.

꼭 복수할거다~~~

"돼지 같은 년. 못생긴게 성질까지 더러워서.. .평생 표만 팔고 살아라~~"

-----

오늘은 책을 지인에게 보낼 일이 있어 동네 우체국으로 향했다.

날씨는 춥지만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왜냐하면 의정부3동 우체국에서 우편업무를 보는 직원이 이쁘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도 위에서 언급한 그 매표원과 외모는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항상 웃으면서, 늘 오가는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모르는 것을 성심껏 설명해주며 고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오늘도 여전히 친절하다.

그녀의 웃음이 이쁘다.

업무를 마치고 나와서도 기분이 좋다.

..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없다고 하는 사람은 쌩구라쟁이다.

그런 말은 위정자들이 아랫사람들을 부려먹기 좋게 하기위해서 꾸며댄 말에 불과하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된다."

"덮어놓고 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같은 말도 쉬지 않고 일하게 하기 위한 말로 그 맥락이 다 같다고 볼 수 있다.

직업에는 분명히 차별이 있다.

단지 그 일에 임하는 자세와 노력이 그 사람 자체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지.

..

월급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의 차이도 있을 것이었지만 같은 서비스업무를 보는 두 사람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 문듯 생각나는 날이다..

..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오후 3:16 UTC+09

컴퓨터가 귀뚜라미 소리를 낸다.

한 여름에 그렇게 놀더니만 겨울에도 노래를 부르고 논다..

또..

기름칠 해야 할 때인가 보다.

컴퓨터 한 대에 기름칠 할 곳은 대략 4군데..

cpu 쿨러, 파워 쿨러, 그래픽 카드 쿨러, 본체 쿨러....

적으면 3군데, 많으면 4~6군데 기름칠 하면 된다.

그 기름양은 각 쿨러당 한 방울.

둘째 슬찬이가 웃다가 흘리는 침의 양 보다도 적다.

그런데..

약 3년 전....

150ml짜리 미싱 기름을 하나 사뒀는데..

거의 다 썼다...

일단 내 손을 한번 거치는 컴퓨터는 무조건 분해, 청소, 기름칠이다.

아는 사람이 윈도우 깔아달라고 해도 분해, 청소, 기름칠이다.

가끔가다 남의 컴퓨터를 다 뜯어놓고..

이리저리 청소하며 기름칠하는 내 모습을 자각할 때, 내가 이 짓 할려고 이때까지 공부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그 모습에서 가장 가치있다는 느낌도 든다..

젠장~~~

나 왜 대학간거지??? ㅋㅋㅋㅋㅋㅋ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오후 9:09 UTC+09

이 양반.. 괜찮네~~




2013년 1월 8일 화요일 오전 1:44 UTC+09

구구절절 옳은 말일세~

본능은 다스려야지 억압하는게 아닐진데..

특히나 인간의 삼대 욕구를 강제로 다스리려하니 그것이야 말로 거만과 오만의 덩어리가 아니겠는가..




2013년 1월 8일 화요일 오후 2:29 UTC+09

푸하하핫..

핸폰 도착...

지금 펌업 및 주소록 옮기는 작업을 신중히 하고 있음...

갤스의 UI에서 베가의 UI를 보니 색다르긴 하다...

삼성~~~

아...

진짜 얘네들은 스펙만 좋은 거 같어~~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오후 12:14 UTC+09

베갈삼 좋음.

갤스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

물론 갤스때문에 받은 스트레스에 비해 상대우위적인 걸수도 있으나

메뉴의 위치 ... 뭐 요런게 아직 쪼끔 헷갈림.

특히 루팅하고 지랄을 해야 지울 수 있는 통신사 기본 어플들을 사용안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좋음.

다른 폰도 다 있나??

암튼 아직까지는 대만족.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오전 7:52 UTC+09

졸리다 .....

매우 졸리다.

밤새서 플젝하나 끝낸 것은 매우 기쁘나, 밤새 속이 안 좋은지 토해대는 검마루때문에 맘이 안좋다.

그거 받아내느라 같이 못잔 애엄마도 측은하다~

형아가 아픈지, 엄마 아빠가 잠을 못자는지, 그런거 아랑곳없이 든든하게 먹고 배 두드리면서 잠만 잘 자는 슬찬이가 갑이다~~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오전 8:14 UTC+09

별보고 퇴근. 별보고 출근이 이런거구나~~~

애들 얼굴 못보고 다닌다는게 이런거구나~~~

분명히 잔다고 건들지 마라했는데 건들길래 뭐냐고 했더니 아침이네~ 라는게 이런거구나~~~

아침에 술냄새 풍기며 전철타는 사람이 꼭 그때 집에 가는게 아니라 출근일수도 있겠다라는게 이런거구나~~~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오후 9:56 UTC+09


숙취에 너무나 졸려 몰래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한 직장 동료애~~~~

옆사무실서도 티나겠다.

ㅋㅋㅋㅋ 그 분은 나의 PL ㅋㅋㅋㅋ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오후 4:11 UTC+09

오늘은 검마루가 태어난지 딱 2년 되는 날!!

요런 애가 정말정말 좋아할 만한 장남감 추천 받아요~~

자동차 종류 어떤강??




2013년 1월 26일 토요일 오후 5:58 UTC+09


의정부 거주자우선주차권을 받았다.

와이프가 휴직중이라 차 두대를 움직일 필요가 없어 와이프 차를 처가에 두고 내 차를 와이프 거주자 자리에 놓고 사용했다.

복직을 앞두고 있어.. 주차할 공간이 더 필요해서 나도 거주자 신청을 했다.

대부분 자리가 모자라 신청해도 몇 달 뒤에나 순위가 오는데..

어떻게 운이 좋은지..

집 근처에 바로 자리가 하나 나 있길래...

바로 질렀다.

ㅋㅋㅋ 돈 몇 만원에 한평도 안되는 땅이 내 소유가 되었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ㅋㅎㅎ

그리고 나도 이제는 의정부 사람이 되었구나하는 실감도 난다..

...

ㅋㅋㅋ 누가 그 자리에 차 대면..

바로 신고해버려야지.. ㅋㅋㅋㅋㅋ




2013년 1월 30일 수요일 오후 5:59 UTC+09

아~~ 페북 할 시간도 없어.

이때까지 페북에서 살다시피 한 나는 정말 할 일이 없었다는 증건가??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오후 11:04 UTC+09

반성한다.

맨날 용수라는 친구놈이 대단하다고 본 것을 링크 걸때마다. ....!!

몇년전에 본걸 이제와서 몬 개소리야~~~ 라고 했던 걸 반성한다.

그만큼 늘 새로운 일을 서치할 정도로 할일이 없었다는 걸 반성한다.

그래도 그렇지 몇년 묵은 유머를 이제 끄집어 내는 것은 뒷북 조사를 넘 안하는 거 아니냐???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오후 11:15 UTC+09

아 젠장~

졸라..피곤하네.

집에가면 자고 싶은데.

큰 놈은 아빠 붕붕하면서 졸라 장난감 차들고 놀아 달라하지.

누우라 해놓고 배위에 올라가 붕붕 뛰지~~

이 자식 몸무게가 16킬론데...

버티다가 갈비뼈 부러져 뒤지겠다 싶지.

잠깐 몸 비틀면 둘째 놈이 엉금엉금 기어오지.

둘째 안으면 첫째놈이 어깨위로 올라타지.

힘들어 뒤지겠다.

근데 맨날 이 놈들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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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2:57 UTC+09

퍽업!! 돈보트... 돈보트.... 돈~~~~~~ 보~~트... 돈....보트...보트...보트.....보트....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3:00 UTC+09

인류가 교육을 버리면.... 더 행복 할거 같은데...... ..............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11:54 UTC+09

집밥과 바깥밥을 어찌 비교할까마는..

가끔 와서 울진 집밥을 먹으면, 김치쪼가리에 밥만 먹어도 온 몸에 진기가 축적되고 몸속 모든 노폐물이 씻겨 나가는 거 같다..

엄마가 밥에 약을 타나~~??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오전 5:43 UTC+09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하고는 어쩌고...

세번 이상 읽은 사람하고는 어쩌고..

열번 이상 읽은 사람하고는 어쩌고.... 하는 개소리가 있다.

책 팔아먹을라고 별지랄을 다한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말대로면 난 아직 한번을 제대로 안읽었으니 상종하지 말아야 될 인간인가??

내가 본 삼국지는 어릴때 티비에서 나온 어린이 삼국지 인형극밖에 없다.

내용의 부분부분들을 이리저리 주워들은게 다이다보니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을 모른다.

부산 누나집에 가보니 조카용인지 70권짜리 학습용 삼국지가 있더라.

다 읽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중간중간 내가 몰랐던 고리를 채우기 위해 궁금한 부분들만 빼 읽었다.

적벽대전이니 이런건 인형극에서 본 기억부터 영화, 게임등으로 지겨울 정도...

궁금한 것은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몇 살때 뭘했고 몇 살에 죽었는지..

삼국이라고 싸우고 지랄하던 것들은 다 어디가고 어떻게 사마씨가 진으로 통일을 했는지...

이런것들이 궁금했다....

궁금증을 해소하고 울진 집에 오니 또 책 세권이 눈에 뛴다.

초딩용 삼국지 상중하권이다.

 밤새 또 세권을 싹 읽었다.

유명하다는 이문열것까지는 못읽어도....

그 작가나 이 작가나 필력은 비슷할터..

사실 이문열 소설 다른거를 읽다가 앞부분에서 포기했다.

나름 유명하다는 양반글이 고등학생이 쓴 만화스토리 같은 그런 수준이하의 필력인 것을 보고 새삼 허명을 떨치는 대표적인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

실망이 큰 상태서 당시 이리저리 나대는 꼴 보고 더욱 더 꼴보기 싫어졌지.

책을 다 읽은 독후감을 쓰자면...

서두에 얘기했던 것에 대한 확신이다.

삼국지를 몇번 읽은.... 어쩌고는 개소리라는거다.

교훈도 없다.

영웅호걸이고 나발이고..

결국 지 잘살자고 이익찾아 배신하고 처자식버리고 남의 목숨 파리처럼 여기는 그런 도적들밖에 안보인다.

무슨 미네랄캐서 병력뽑아 전쟁하는 것도 아니고....

어릴때 이런 저질 삼류 짱깨 소설을 잘 못 읽으면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의심하고 배신하는 협잡꾼이나 인명을 경시하는 싸이코패스로 발전할까 겁이난다.

우리 애들한테는 읽히지 말아야 할 도서 목록에 올려야겠다.

그런데 어릴때 읽은 정비석의 초한지와 손자병법은 무척이나 재밌었는데...

이게 필력 차인가보다~~...

아니면 내가 너무 세상을 비꼬아보는 걸까...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오전 6:06 UTC+09

아직 둘째를 보지 못한 아빠한테 슬찬이 사진을 보여드리니..

"햐... 요놈 봐라.. 볼때기 통통한게 복도 많고.. 마루자식보다 인물이 훨씬 낫다야~~"

흠...

검마루.. 너의 완패다.

보는 사람들마다 너보다 너 동생이 더 인물 좋단다.

미안하다. 하지만 그건 넌 엄마 닮고 니 동생은 아빠를 닮은 탓이니 나를 원망하지는 마라~~ ㅋㅋ

그래도 넌 장남이니 이 아빠가 형제간의 위계질서는 철저하게 잡아주마...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오전 3:15 UTC+09

사고가 나고 아니고.. 내가 구라치고 아니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인터넷으로 떠도는 수많은 진실을 알아낼 수 있는 인터넷세대인 우리는 정작 투표를 안한다는 현실..

이게 중요한거고..

그런 현실을 집권자들은 잘 안다는 거지...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여론이 형성되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거고...

말그대로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여론과 현실이 다른..

그런 나라도 드물지 않을까...

근데...

이 사고는 도대체 무슨 사고여???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오전 3:24 UTC+09

참... 사람 사는 게 신기하고도 재밌어...

중요한것은 말하면 쪼잔하고 말 안하면 내가 짜증나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거...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서로 대해야하는게 현실...

해결책은 안보면 그 뿐!!!!

내 삶의 지표중 하나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여서 꼴보기 싫은 일은 내가 피해버리는데...

좋게 얘기하면 싸움날 일을 피하는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그 자리를 비겁하게 모면하는건데.....

앞으로는 피하지말고 한번 받아봐??

아마 난 손해보는 일 없을건데....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오전 3:47 UTC+09

요즘을 디지털시대라한다.

정보의 생산, 복사, 전파, 공유가 너무나도 빨라진 기술의 시대..

그 변화가 너무 급작스러운지 아날로그랑 디지털시대의 큰 틈을 메우려고 디지털+아날로그해서 디지로그라는 개념도 생겨나고...

내 또래 전후 세대는 딱!!!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변화에 중심에 선 세대인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변화가 좀 쎄~~~~

뭐... 디지털.. 디지털... 다 좋아..

근데 요즘에 생산된 이 많은 정보...

도대체 어떻게 후대에게 전해줄꺼얌??

작년에 구워둔 씨디와 수백년된 팔만대장경을 비교했을때 어떤게 남아있냐라는 문제는 더이상 제기하지 않더라도...

씨디플레이어가 없으면 그 씨디를 어떻게 내용을 확인할수 있냐는 문제는 아직도 의문이야...

기록의 영속성은 얼마나 남기느냐가 아니라..

그 기록을 또 다른 뷰어가 없이 맨 눈으로 확인할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내 37년 인생중에 몇장 없는 앨범속의 사진은 영원하겠지만...

수천장 되는 스마트폰 속의 사진은 어느순간 사라지겠지..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오전 3:56 UTC+09

어저께 읽고 혼자 짜증났던 삼국지..

그것도 초등학생용 교육용 삼국지...

거기서 가장 많이 반복된 문장중에 하나가...

"목이 떨어졌다."

"목을 쳤다."

"말에서 몸뚱아리만 남았다."..

아 씨바 여성부는 뭐하냐.. 이런 잔인한 소설 다 수거하지 않고....

현실에서....

삼국지대로하면 목을 치고 싶은 놈들이 한둘이 아닌데....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오후 2:30 UTC+09

아버지가 말하신다..

씨펄.. 나라가 망하려나 가시나들이 대통령한다고 나와서 설치고 지랄들이여. 이게 뭐여.. 가시나가 더 많이 나왔네..


맞니더.. 예로부터 암탉이 울면 집안이든 나라든 다 망했지요..

뭐 어때요... 우리나라 역사에 한번 스쳐지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추억으로 삼으면 되지.

단군조선을 재건국합시다.

홍익인간정신으로...

어머니왈...

누구뽑아야되노??

2번 뽑으소...

2번이 누군데야??

옆에서 아버지가 거드신다..

자네가 잘생겼다는 그 사람이 2번이지 뭐겠노..

헤헤헤 알았다이...


근데 이거 비밀로 해야되는거 맞제??

어..맞네.. 비밀로.... 조용히 그 사람 찍으면 되네..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오후 4:10 UTC+09

간만에 추억어린 고향의 목욕탕을 찾아 때목욕을 했다.

와....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온다.

오병이어의 기적마냥 한없이 벗겨져 나온다.

까마귀가 할아버지~~ 해도 부족할듯하다.

한꺼풀 박피한 이 상쾌함이 누에를 벗어난 나방에 뒤질소냐~~~~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오후 4:28 UTC+09

울진에 와서 며칠동안 친구들하고 회포를 진하게 풀었다.

울진 고향친구들은 거칠다.

 목소리 크고 시끄럽고 쌍욕이 오가며 비온 뒤의 계곡의 물마냥 거침이 없다.

그리고 그런 소란스러움속에 친구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고 슬픔을 공감하며 분노에 같이 화를 낸다.

갈등이 없을 수 있겠냐마는 본질은 친구라는 단어다.

어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옆테이블에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녀석이 뽀르노 어쩌고 하며 소리를 높인다.

내가

"야!! 사람 많은데 그런 얘기는 좀 살살 말해라"

라며 제지를 했다.

그 친구가 나를 뻔히 본다.

다른 친구들도 나를 본다..

그러더니 다들 배를 잡고 웃는다..

애초 뽀르노얘기를 했던 그 친구가

"와~~~ 복무이.. 니 안되겠다. 사람이 왜 그리 꼬롬하노.. 뭔 놈의 사상이 고따위노~~"

그제서야 알았다.

그 친구가 얘기했던 건..

애들 장남감 얘기하다가 뽀로로를 말했다는 것을....

사람이 많고 서로 딴 얘기하다가 얼핏 들은거라 잘못들었다는 내 핑계는 씨알도 안 먹히고..

이후로 난 꼬롬한 놈이 되었다..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오전 12:27 UTC+09

팀킬??? 오크와 공주의 싸움인가??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오전 12:49 UTC+09

오늘 그네 아줌마 질문했다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그거 아니라는데 왜 자꾸 같은 얘기를 들먹이는지 유감이네.."

...

전녀오크의 말에 의하면 박그네는 다른 사람 실수를 용납못한다는데..

오늘밤...

대본 써준 측근들...

줄타작 들어가겠구만.. ㅋㅋㅋㅋ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오전 3:59 UTC+09

내가 아는 지인들.......

대부분이 1번당을 좆같이 생각한다..

그리고 올라오는 페북글이건 링크건.. 공유건... 대부분 2번당을 지지한다..

페북친구들끼리 1번 지지했다가는 역적 소리 듣는다..

그런데 고향친구들하고 얘기할땐 1번이 오히려 우세했었다.. .....

이게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 같다..

...

...........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자기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어느 당을 지지하고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탓하지는 않는다..

단지 말만 좆나게 번지르르하게 하고서는 딴짓하는 개새끼들이 싫다... ..



이글에는 "좆"이라는 단어와 "개새끼"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내 의사를 전달 할 수도 있지 않냐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좆까라"라고 하고 싶다...

그냥 순수한 단어일 뿐인데..

그걸로 눈살찌푸리는 가식적인 "개새끼"들때문에...

말하기가 싫어지는거다.....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오전 4:53 UTC+09

내가 보는 예능 프로는..

주말에 나오는 영화가 좋다. 접속무비월드, 출발비디오여행... 그리고 라디오스타.. 등등이다...

등등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찾아보지는 않는다는 의미...

그런데 요즘에.. 놀러와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유는 단 하나다... 권오중!!!! ...

난 그 형... 대박이다... 정말 대박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식없는 그형.. 스타일.... 대박이다~~~

99년도 하이텔 팬클럽으로 가입한 배두나, 년도는 기억 안나지만 개그맨 이경분...

연예인으로 두 명 팬 클럽 가입한 이후로 진심으로 오중이형 팬클럽 가입해야겠다.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오후 11:41 UTC+09

아고!~~ 술 췐다....

아고.. 간만에 친구들 만나.. 엄청 흥겹네.. ㅋㅋㅋㅋㅋ ...

아고.. 앞으로 이틀동안 어떻게 술 마시노!~~~ ..

용호야.. 덕분에 술 원없이 마신다..

고맙다..

씨방새야...

으흐흐흐흐...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오전 5:02 UTC+09


뜻밖의 여정으로 인해 열흘을 나가 있었다..

긴장이 많이 풀렸나보다..

아침부터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더니..

저녁이 되니 열이 38도를 넘는다.

온 몸에 오한이 들려 오들오들 떨린다.

이불에 폭 쌓여 누워 있는데, 애들 다 재워놓고 아내가 와서 물수건을 해준다.

얼굴, 목, 팔, 다리.. 구석구석.. 애기 열나는 것 마냥 닦아준다.

나는 온몸이 떨리고 춥기도 하고, 밤 늦었으니 그만 자라고 해도 열 떨어질때까지 어떻게 자냐며 계속 물찜질을 해준다...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아내도 지쳤는지 자고 있다.

아직 열은 남아있지만 그나마 오한이 많이 줄어들었다.

에고~~ 내가 전생에 무슨 공덕을 많이 쌓았길래 이런 이쁜 마누라를 얻었을꼬~~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3:52 UTC+09


얼마전에 다리를 심하게 삐어 집앞에 있는 김X동 의원을 찾았다.

의사는 나를 보더니 내심 기뻐보인다.

병덩어리가 걸어오는 기분이었을거다.

아니나 다를까. 부어오른 발목 치료는 시큰둥하며 온갖 말을 너무나 친절하게(?) 해준다.

키와 몸무게를 묻더니 BMI 지수를 재더니, 아주 위험하단다.

코끼리가 왜 죽는지 아냐? 굶어 죽는다. 굶어 죽는 이유는 다리가 부러져서다.

다리가 부러지는 이유는 과체중때문이다..

말 그대로 엄청 뚱뚱한 넌 온갖 성인병을 다 갖고 있으니 내 말 잘듣고 치료 잘 받아야 한다는 거다.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 현학적인 언어들로 환자의 정신을 유린한다.

물론 나는 중학교는 제대로 나왔기에 그 정도 언변에 혹할 사람이 아니지.

정신과 의사랑 상담할때도 맞장떴는데.. 그 정도야.. 후훗~

하지만 의사의 비위를 맞춰주기로 하고 말할때마다 맞장구와 감탄사를 연발하니..

그 양반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발목은 아까정기(빨간약) 슥슥바르고 붕대 처매는 게 치료의 다였고, 성인병 검사나 하자는 거다.

어차피 검사를 한번도 해본적 없었기에 이 기회에 검사나 받아보자 하고 약속을 잡았다.

두번째 방문날, 아침을 굶고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았다.

검사용 피를 따로 담고 주사기에 남은 피 방울을 당뇨테스트기에 넣었다.

정상수치다.

의사가 흠칫 놀라는 것 같다.

애써 태연한 척한다.

"혈압도 정상이고, 혈당도 정상입니다. 하지만 식사를 했다면 훨씬 높아졌을 거에요. 지금은 괜찮지만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 알았습니다. 혈당 재려고 밥 굶고 오랄때는 언제고 밥 먹었을때는 더 높았을거라는 말을 왜 하는지요... ㅋㅋ

의사는 내가 병덩어리였어야 단골로 잡아서 약처방이라도 할텐데, 수치가 정상이니 놀라는 것 같다.

예상했던 것이 안되자 새로운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

발목 치료를 위해서 발을 보다가 발바닥을 보더니 말한다.

"다음에는 무좀 치료를 합시다."

"무좀이 아니라.. 각질이 심해서요.."

"각질이 왜 생겨요? 이게 다 무좀균인겁니다."

안다... 나도 안다. 그냥 부정하고 싶은 것 뿐이다.

이후 일이 생겨 한동안 병원을 못가다가 오늘 세번째 방문을 했다.

전에 의뢰했던 검사 결과도 모르고 감기몸살 약좀 받으려 방문했다.

의사가 묻는다.

"그래~~ 오늘 방문은 무좀 치료인거죠?"

"뭐 그것도 있고, 감기 약좀 받고, 전에 검사 결과도 아직 못 봤어요."

"아직 못 봤나요?"

"일이 있어서 한동안 어딜 갔다오느라고요..."

"아~ 그래요? 봅시다~~ 간수치도 정상이고~ 이것 저것 다 정상이고~~ 콜레스테롤이 조금 높은 것 같은데.. 예상한것 보다는 훨씬 낮으니까.. 문제 없고.."

ㅋㅋㅋㅋㅋ .....

도대체 나를 보고 내 몸 상태를 어떻게 예상한거냐???

내가 이렇게 보여도.. 내 몸은 끔찍이 생각한다고...

뚱뚱하다고 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등이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지...

...

무좀약은 독하긴 독한가 보다.

간수치 정상이여야 하고, 1주일 약먹고 3주일 휴기란다.

감기약과 무좀약을 처방받고 약국에 가니 약사가 말한다.

"무좀 있으세요?"

"예. 무좀 처방도 받았어요."

"이 약은 간에 무리가 가는 약이기 때문에, 약 드실 동안은 절대 약주하시면 안됩니다."

..........

아~~ 일주일치 받았는데..

이번 주 모임 대박인데...

이 기회에 술을 끊어봐???? ...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4:51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엄마~ 응가가 안나와~~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01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할부지랑 할미랑 옥수수 알맹이 까기~~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01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청국장 더미 위에서~~ ㅎㅎㅎㅎ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01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엄마랑 동생이랑~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1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엄마가 해준 맛있는 간장 치킨~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29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귀요미 슬찬.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36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정슬찬 병원.

입원해놓고 뭐가 좋다고... 아픈 놈 치고는 너무 해맑음. ㅋㅋ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39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정슬찬 병원.

헤에~~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39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정슬찬 병원.

좀 있으면 뒤집을라나...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44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예술혼 불태우기~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5:44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검마루 도촬.

엄마.. 나 보따리 싸들고 집 나간다~~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오전 9:39 UTC+09

성욕이 쌓이면 돈주고 풀지 마세요.

길가던 아무나 붙잡고 성폭행한 뒤, 울면서 따뜻한 물로 씻겨준 뒤 집까지 바래다 주세요.

그럼 아무 죄도 아니에요..

성욕~ 돈주고 풀지 마세요~~

시발~~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오후 6:28 UTC+09

동창모임에서 첫잔을 돌릴때, 난 약 먹기 때문에 술을 못 마신다고 물을 따랐다.

다들 보약 먹냐고 물어보는데, 무좀약 먹는다고 했다.

좀 웃기는 상황을 만들려고 했는데, 전혀 웃기지가 않고 친구들이 다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한다.

간에 무리간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고, 이미 경험해본 친구도 있고..

그렇게 친구들은 술을, 나는 물을 마시면서 모임 송년회를 가졌다.

친구중 하나가 말한다.

"우와~ 복무이 술 안 마시니까 조용하네... 근데 니 안 마시면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재밌네~"

내가 한마디 했다.

"그러게 말이다. 내가 술 안 마시면 재미 없을 줄 알고, 이때까지 솔선수범해서 마셨는데, 지금보니 안 마셔도 잘 노는구만. 그러니까 세상은 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돼~"

친구들이 박장대소한다.

그렇게 난 술 한잔도 입에 대지 않고, 2차하러 가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귀가했다.

집에 들어와서 자랑스럽게 아내에게 말했다.

"나 술 한잔도 안 먹고 일찍 오니 좋지? 근데 왜 안 반겨줘?"

아내 왈.

"똥싼다~ 지금이 12시야~ 그리고 니가 니 몸 챙길라고 안 먹은거지 나 위해서 안 먹은거냐?"

....

세상은 술을 안 먹어도 욕은 먹게 되어 있다~~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오후 7:48 UTC+09

이정희 잘 치고 빠졌음.

만약 이정희가 좀 일찍 빠졌으면, 오늘 토론회가 성사 안되었을 수 있고...

오늘 토론회를 마치고 빠진다면..

토론회를 통해 이정희쪽으로 시선이 분산될 수 있음.

이정희의 목적은 박근혜랑 동귀어진을 하고 문재인을 띄우며 표를 몰아주자는 전략인데..

너무 자신에게 관심이 몰리면 안되는 적절한 시점에 제대로 사퇴했음.

그리고 더 나대면 실제 투표날에 3번찍어 무효표가 많이 날 수 있으니 3일정도 여유두고 사퇴하는게 적절함.

최선을 다해 종군해야..

나중에 민주당에 지분이라도 요구할 수 있으니~~ ㅋㅋ

아쉬운 것은 1번한테 좀 더 큰 카운터를 날리지 못하고 물러서는 것!!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오전 1:16 UTC+09

오늘 낮의 나를 반성한다.

평소 예의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드신 분한테 큰 결례를 한 것 같다.

오전에 계룡산 모임을 끝내고 의정부로 차를 몰고 올라오고 있었다.

네비게이션이 고장난 터라 스마트폰의 티맵으로 고속도로 진입로를 찾아 달리고 있었다.

전화가 울렸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난 운전중에 전화받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나 모르는 번호라면.. 게다가 티맵을 보는 와중에 전화받기도 애매하다.

하지만 혹시나 일거리가 생기는 전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어폰을 귀에 꼽고 한손으로 운전하며 시선은 앞을 향한 상태서 보이지도 않는 상태서 주섬주섬 잭을 폰에 연결했다.

"여보세요~"

"안녕하...."

"여보세요??"

"...세요. 박근혜입니다...이.."

"이런 썅년이!!"

퍼억!~ 난 전화기너머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온몸에 짜증이 용솟음치며 나도 모르게 욕을 하면서 이어폰을 던져버렸다.

..

반성한다..

자기밖에 모르고 머리에 든 것 없는 일자무식인 사람이래도 나이 60넘은 사람한테 썅욕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1:46 UTC+09

셀카찍기 힘드네~~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2:31 UTC+09

진짜 이번 선거는..

인증샷 안 올리면 왠지 역적 되는 분위기이고..

인증샷 찍는 재미로...

투표율이 더 올라가는 거 아닐까?? ㅋㅋㅋ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2:39 UTC+09

70%를 넘겨야 승리하는구나... 누가 승리해? 주어는 없음.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3:22 UTC+09

"누구 찍을거야?"

아내한테 물으니 한다는 말이

"7번!"

"ㅋㅋㅋㅋㅋㅋ, 왜에??"

"그 분 청소노동자라는데 5억이라도 돌려줘야지~" ㅋㅋㅋㅋㅋ..

좋은 생각이긴 하다..

그런데 말이다..

좋은 대통령이 나오면 청소노동자가 '더러워서 내가 대통령한다'고 나서는 그런 사회 분위기가 없어질테니...

지금 좋은 대통령이 될만한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게~~~~~

물론 누릴 건 다 누리고 살면서 대통령 할려고 나왔다는 사람은 좋은 대통령이 못될게 분명해~~~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7:36 UTC+09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페북이 묻길래.. 씨바.. 짜증나~~~~..

딴 생각이 안난다..

괜히 징징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놈한테 신경질 부렸네..

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전통도 역사도 긍지도 없는 남의 나라 똥꼬나 빠는 그런 나라가 될 것 같다.

짜증나~~~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7:49 UTC+09

Yongsoo Shin 약속 있나? 마누라가 욕을 해도.. 간이 갈라져도... 오늘은 술 좀 먹어야 겠다~~ ..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11:34 UTC+09

당을 떠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 년이 우리나라의 대표가 된다는 게 짜증난다.

차라리 김문수나 다른 이였으면 이렇게 짜증나지나 않을 것을......

...

20살때 짝사랑하던 여자한테 고백하고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을 때, 혼이 빠져나가고 빈 껍데기만 있는 느낌을 17년 뒤에 또 느낄줄이야~~~~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11:45 UTC+09

아직 서울 남았다. 인구 개락인 서울에서 뭔가 이변이 나길..

오세훈이가 그랬듯이..

막판에 몰표좀 몰아보자~~~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오전 12:17 UTC+09

카악~ 퉷~ 벼락이나 맞아 뒈져라~~ 컴퓨터 끈다~~ 에라이~~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오전 3:40 UTC+09

고령화 사회인 우리나라는 젊은이들의 수보다 장년 이상의 인구가 많으니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

그들의 욕심으로 젊은이들이 다시 5년을 역사의 후퇴속에서 살아야 되나.

이제 대한민국은 일제 잔재 청산은 믈건너갔고,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며, 고위층 비리가 당연시 될것이며, 언론의 혓바닥앞에 세뇌되어 매트릭스속의 햄스터처럼 살게 되겠네.

그게 자유고 그게 행복이라고 착각하면서....

지금은 승리했다고 웃는 당신들...

곧 당신들 목을 죄어 들어갈거야.

토사구팽을 당해도 그게 주인에 대한 충성이라고 행복해하는 당신들.

학습이 안되는 민족!

진건 인정한다마는 제발 역사와 국토를 가지고는 장난치지 말아다오.

다른 건 다음에 복구하면 되지만 그걸 훼손하면 답이 없다.

단군은 뭐하시나..

저런 것들 안잡아가고~~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오전 10:05 UTC+09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은 망각!!

어제 무슨 일 있었나????

백 투 더 일상!!

아침부터 아내의 잔소리에 눈을 떴다.

 검마루가 사고쳤다.

지딴에는 엄마 밥하는거 돕는다고 달걀들고 설치다가 바닥에 박살냈다.

주섬주섬 치우고 검마루 한번 안아주고....

이놈은 평소에는

"아빠! 아잉~~ 아빠 빵"이라고 날 거부한다.

아잉은 싫다는 소리다.

즉, 아빠 싫어. 아빠 방에 가! 라는 소리다.

그런데 엄마한테 야단을 맞아야만 나한테 온다.

치사한 새끼!!


세상 아직 돌아가네..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오전 11:53 UTC+09

똥꼬가.. 아프다..

매우 아프다..

비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고 시적인 표현도 아니다..

진짜 똥꼬가 아프다..

무좀약을 먹는답시고 나름 간이 상할까 쫄아서 술을 안 먹었다.

부작용인지..

밥이 엄청 들어간다.

그리고 응가도 크고 아름답다...

문제는 크고 아름다운데 있다.

며칠 물을 좀 덜마셨다 느끼긴 했는데..

젠장.. 수분 다 빠진 크고 아름다운 응가는...

나오다가 중간에 걸려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않는 상태에 걸려있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괄약근의 팽창계수를 넘어서서 힘주어 끊기도 힘들다.

소리를 지르고 싶으나 밖에서 애들이 들을까봐 이를 악물었다.

손으로 잡아 뺄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숨도 쉬기 힘들다..

아~~으~~~ 괄약근이 아니라 배근육으로 조금씩 밀어내어서 겨우겨우 성공했다.

똥꼬가 다 후련하다.

아래를 보았다.

헉~~~ 정말로 크고 아름답다.

팔뚝만한 이무기가 살아 용트림하는 것 같다.

아..놔~~ ..

지금 후유증으로...

하루가 지났어도... 똥꼬가 후끈후끈한다.

술을 다시 시작해야 하나~~~ ..

어제 대선 패배로 쓰린 속을 달래려고 소주를 깠는데..

반도 못 먹었다.

몸이 맛 간건지..

좋은 현상인건지...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12:23 UTC+09

내 눈앞에서 부모님이 흉탄에 돌아가셨다면 난 눈에 뵈는게 없었을 것이다.

또는 수억의 재산을 물려받고도 자아붕괴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훗날 가면을 쓰게 되는 배트맨처럼 분명 남들은 겪지못할 정신적 충격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한 것처럼 보이는 데에는 그녀의 무서운 본심이 들어있는게 아닐까?

부모님을 죽인 이 나라, 이 정치, 이 국민들이 미워보일만도 하다만 절치부심끝에 33년만에 청와대로 돌아온 그녀..

얼마나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을까?

얼마나 다 때려 죽이고 싶을까?

그게 아니라면 금숫가락 물고 태어난 그녀가 세상의 희노애락을 과연 알고 있을까?

그저 왕권 물려받듯 부모가 죽든 말든..

내 자리 내가 챙겨간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을까?

그녀의 피의 정치가 시작되기 전에 잽싸게 경상도로 돌아가 원래부터 경상도였던 것처럼 위장하고 살아야 복받을까?

이제 인터넷 규제도 들어오면 이런 글도 마음대로 못쓰겠지?

병신같은 신라가 고구려, 백제 따고 그 좋은 땅 다 짱깨한테 바치고 쥐새끼만한 반도를 차지하고 좋다고 히히덕 거릴때부터 내가 경상도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초기 역사부터 지금까지..

대국이 되지 못하고 소국으로..

천국이 되지 못하고 잡국으로 점점 퇴화하는데 일등 공신한 김유신, 이승만 그리고 박..

우리나라 다수의 성인 김이박.. 이 다 해먹었으니..

이제 다음 다수 성인 "정"씨가 한번 나라 말아드실차례가 오는구만... ...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오후 10:50 UTC+09

난 지금부터 국민들의 과반수가 지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따르기로 한다.

그래서 나이도 한살 어리고 정치 초짜인 문재인한테 백만표 차이밖에 안나는 바람에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모르는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고자 한다.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람들이 일제 잔재 청산, 친일파.. 이런 소리를 하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저처럼 못 배운 천민들이나 독립운동 같은 거 하는거에요.

그 분들은 다 무너져가는 대한제국을 발라버리고 일본의 신기술을 영입해 근대화를 이루었으며, 대한민국을 건국한 개국 공신들이에요.

친일파, 친일파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져요~ 쿠데타, 쿠데타 하는데 이것도 개의치 마세요.

원래 건국 초기에는 강한 지도자가 필요한 법이에요.

배우지 못한 독립군 때려잡느라 고생하신 분이 대한민국까지 걱정해서 그 힘든 길을 선택해서 앞으로 나섰잖아요~~.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이처럼 말 안듣는 놈들은 다 철퇴로 대가리를 부셔야 되요.

우리의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님도 말 안듣는 사람들은 분쇄기로 갈아서 돼지 밥으로 던졌잖아요.

대의를 위해서는 그 정도는 희생도 아니에요. 그쵸?

찌질한 문인들이 지배하던 나라를 강한 무인이 지배하니 얼마나 좋아요?

3대 무신 정권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발전의 반석을 다진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님. 사랑해요~~

그리고 이방원의 아들 세종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한글"이라는 찬란한 유산을 남겨주셨듯이 위대하신 어버이 박정희 대통령님의 영애이신 우리의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님도 분명 세계에 빛나는 문화 유산을 만들어 주실거에요.

저는 믿어요. 박근혜 대통령님 퐈이팅!

또 사람들이 부정 축재, 부정 축재 하는데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구멍가게 같은 삼성, 현대, 롯데 같은 가게 사장들도 수조원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 온 나라를 다스린 대통령님께서 그 정도 밖에 축재 하지 못한것에 너무 마음이 아파요, 더 드리지 못한 게 송구스럽네요.

70년대보다 몇 백배 경제발전이 되었으니 이제 좀 더 편하게 많이 많이 모으세요.

저도 성인이 되었으니 열심히 벌어서 갖다 바칠께요.

제가 아들이 둘 있는데 이 놈들도 열심히 벌어서 갖다 바치라고 잘 교육 시킬께요.

사랑해요. 박근혜 대통령님.

그리고 재단 이사장 자리 놓고 싸우다가 머리가 깨져 죽은 친척 있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정몽주도 이방원이 한테 대가리가 깨져 죽었어요.

원래 자기 것 지킬려면 그 정도는 해야 되는거에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또 너무 기대되는게 있어요.

전 박근혜 대통령님이 물, 전기, 의료 같은 기관사업들을 모두 민영화 해주실 것으로 믿어요.

물가 오른다고 난리 피는 서민들 의견은 듣지도 마세요.

국가발전이 우선이지 그깟 천민들이 우선인가요?

목 말라도 돈 없으면 물 안 마시면 되요.

전기가 안 들어와서 양초 켜고 자다가 집 다 태우면 따뜻해서 좋아요.

아파도 병원 안가면 되요.

집 마당에 대마 키워서 물 끓여 먹으면 다 낫는데요~.

우리 아들 튼튼히 키울께요. 병원 안 가도 될 정도로 건강하게 키울거에요.

이게 다 박근혜 대통령님과 새누리당의 하해와 같은 은혜 덕분인 것 같아요.

빨리 빨리 대운하 사업을 해줬으면 해요. 건설 신화의 위대한 이명박 대통령님이 하려고 했던 것을 우리 같은 못 배운 놈들이 환경 파괴니 같은 소리를 해서 4대강 사업 밖에 못하셨잖아요.

일을 하다 마니 녹조도 생기고, 물도 썩고, 고기도 다 죽는 거 같아요.

전 박근혜 대통령님이 임기내에 빨리 빨리 대운하 사업을 해서 국토를 반으로 쩍쩍 갈라놓는 운하가 있는 우리나라 지도를 보고 싶어요.

물 부족 국가에서 물 넘치는 국가가 될 생각을 하니 잠이 안 올 정도로 행복해요~

물 값 올라도 좋아요.

집앞에서 넘치는 썩은 물 마시면 되니까요~

썩은 물 마셔도 아프지 않아요. 아프면 병원가야 되니까요~

운하 사업을 하다 쫄딱 망한 중국의 수나라는 걔네들이 돈 모으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거에요.

복지비용, 교육비용, 국방비용.. 이런거 다 줄이면 되는데,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님은 분명히 성공하실 거라 믿어요.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루어준 훌륭한 일본국에서 자꾸 독도를 달라고 하는데, 얼른 줘버리세요.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무슨 기름을 캔다고 7광구, 7광구 하는데...

그것도 다 줘버리시고요~~

신라한테 발린 찌질한 고구려는 중국한테 줘버리고요~

군 통수권, 작전권 같은 건 다 미국한테 영원히 넘겨 버리세요.

동북아시아의 손톱만한 나라가 전 세계 패권을 다투는 중국, 미국, 일본하고 국토를 공유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해외 나가서 자랑할 것 생겼다고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저는 걱정이 있어요. 선거 치르느라 박근혜 대통령님의 건강을 해쳤을까 너무 걱정이에요.

앞으로는 괜히 시장 같은데 가서 억지로 웃지 않으셔도 되요~.

더러운 시장밥 먹는 척 안하셔도 되고요.

병균 옮을지 모르니 천민들하고는 악수도 하지 마세요~.

박근혜 대통령님의 건강만이 저의 행복이랍니다.

전 아파도 괜찮아요~

장사하다가 돈 좀 벌어서 정치한다고 설치는 안철수씨의 부인을 매의 눈으로 쏘아보던 그때의 박근혜 대통령님의 그 강렬한 카리스마를 잊을 수 없어요.

그런 매서운 눈으로 자애롭게 저를 바라봐주시면 찢어진 똥꼬도 아물거 같아요~~~

저는 지금 똥꼬가 너무 아파요~.

남들은 변비라서 고민이라는데 저는 삼일 동안 구렁이같은 똥만 쌌어요.

똥꼬가 아물 틈도 없이 찢어질 듯 아파요.

누가 똥꼬 좀 핧아주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박근혜 대통령님은 좋겠어요. 주변에 똥꼬 핧아줄 충신들이 많잖아요.

너무 부러워요~~ 이건 비밀인데요~~~ 박근혜 대통령님은 결혼을 안하셔서 잘 모르실건데요.....

누가.. 똥꼬를 핧아주면.. 정말 기분이 짜릿짜릿해져요..

헤헷~~ 저는요~~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박사 과정을 수료했는데요~~

원래 학위는 관심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박사 학위가 너무 간절해졌어요.

빨리빨리 학위를 따서 교과서 작업에 동참할거에요.

그래서 위대하신 박정희 대통령님과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의 업적을 찬양할거에요.

그래야 우리 후손들이 자자손손 그 업적에 대해서 배울테니까요~~

역사 같은건 필요도 없잖아요~ 몇 백년도 안된 미국이 전 세계를 자지~우지 하잖아요~ 반만년 역사는 웃기는 소리 같아요.

세상에나~~ 어떻게 곰이 인간이 되어서 자식을 낳을 수가 있어요?

피이~~ 다 거짓말~~~ 이병도 같은 분이 그나마 역사를 제대로 하셨기에 우리가 근본을 아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역사는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님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아~~ 생각만해도 저절로 눈물이 나오려 해요~~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방금 TV에서 당신이 나오셨어요.

목소리를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나도 모르게 TV를 부셔버릴 뻔 했어요.

너무 아쉬워요. 최신 스마트TV로 바꿀 수 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행복도 다 박근혜 대통령님 덕분 같아요~

제 부족한 필력으로 박근혜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표현했나 모르겠어요.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네요~~

하지만 생각나는대로 계속 올릴께요.

그럼 안녀엉~~~~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6:56 UTC+09

어제밤 12시.

가정 있는 유부남을 불러내는 아~주 매너 있는 친구들 때문에...

마누라한테 간신히 허락을 받고 나왔다.

다음날 낮 12시까지 집에 오는 조건으로..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게 어디 계획대로 되는가??

길고 오랜 얘기를 하다보니 늦게 잠 들었고 숙취에 늦잠을 잤다.

낮 12시에 온다해놓고 저녁 7시나 다 된 지금 집에 왔다.

오는 길에 온갖 상상을 다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뭘 집어 던지면 받아야되나.. 막아야 되나.. 피해야 되나.. 때리면 맞아야되나 도망가야되나...

그런데 집에 들어서니 나를 보고 씨익 웃는다.

닭볶음탕에 홍합탕등 푸짐하게 저녁을 차리고 있다.

한마디 한다..

어째 먹을 복은 있네.. 늦게 오면 우리끼리 먹을라했는데 시간 맞춰 왔네.. 홍합탕도 있는데 우리 소주나 한잔 할까??


....


아.. 씨바... 졸라 무섭다.

태풍의 눈 속에 있는 느낌이다..

지금 화장실에서 똥 싸는 척 하며 이 글 쓴다.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다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오전 12:01 UTC+09

12월 24. 25일을 아주 보람차게 보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생일이 아니라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 생신 축하하러 울진에 갔다왔음.

내 동생은 애기가 하나고 난 둘이라서 부모님한테 애들 용돈 두배로 탔음.

별외 수입 두배, 세배 뻥튀기 하는 법 쉬움. ㅋㅋ

오는 길에 하도 졸려서 아내랑 운전 바꿨음.

엄마 품에서는 잘 자던 둘째 슬찬이가 내 품에서 울고 불고 발악함.

대판 싸움. 나랑 슬찬이랑..

결국 휴게소 하나만에 다시 체인지...

엄마 품에서 다시 잘 잠. 나 빡침.

담부터는 니 형아만 델꼬 놀러다닌다고 엄포 놓음.

집에 오니 이모 품에서 또 쌩글쌩글 잘 놈.

 마누라가 둘이 대판 싸운 결과가 슬찬이 완승이라 함.

넌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안하면 앞으로 용돈 없는 줄 알아~~


슬찬이.. 오늘로 168일 됨.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오후 1:04 UTC+09

내 주변에는 얍삽한 놈이 하나 있다.

남들 앞에서는 나랑 친한 척하다가 여자랑 있으면 여자한테만 가는 놈이다.

찔리는 놈 있을거다.

울진에서 집안 식구들 다 모여 복잡복잡하니까 아빠만 찾는다.

다들 아빠 잘 따른다고 난리다.

그건 오해다.

오늘 아침에 웅얼대는 소리에 잠을 깨니 검마루가 슬찬이랑 놀고 있다.

참 다정하다. 애 엄마는 어제의 여독으로 앓아 누워있다.

검마루가 나한테 와서 앵긴다.

"아빠. 따따. 따따"

과자 달라 이거다.

아침부터 과자 먹는다면 엄마가 혼내니까 엄마 자는 틈을 타서 나보고 까까 달란다.

애처로워 과자를 줬다.

좋다고 먹는다.

좀 있으니 엄마가 일어나 아침부터 애 과자 준다고 나를 타박한다.

나는 애가 달라는데 어째~ 하며 검마루 핑계를 댔다.

그런데 이 놈이 모른체 한다.

아빠가 주니 억지로 먹었다는 표정이다.

아~~놔~~ 이후로는 엄마 옆에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내가 안아줄라하면 "아빠. 아잇~~ 아잇~~" 한다.

싫으니 오지 말라는거다.

엄마가 아빠 안아주면 따따줄께.. 라고 한마디 하니

그제서야... 안기고.. 사랑해요. 해주고 뽀뽀해준다.

나 나올때도 아빠한테 인사해야지 하니 듣는척도 안하두만 따따준다는 소리에 90도로 인사하고 뽀뽀까지 해준다..

누구 닮았냐??

너나 슬찬이나 둘다 필요없엇!!!!

나 좀 많이 삐짐...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오후 5:00 UTC+09

통신3사의 카톡 대항마로 출시한 조인..

내 폰이 맛(간)폰이라 웬만하면 새 어플 안까는데..

친구중 한놈이 아직 피쳐폰이라 문자 겸용이라서 깔아봤다.

창전환 몇 번하다가 먹통됐다.

밧데리 뽑고 리부팅.

젠장..

암튼 조인 사용을 해본 결과..

여타 채팅어플에 비해선 아직 많이 약하다...

그냥...

현재까지는 무료단체문자 어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서비스 개선되기 전까진..

무료어플에 맛들린 유저가 유료로 사용할거란 오산은 경기도가서나 해야 할거 같다.


공짜 맛폰 추천 바람~~~~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오후 5:21 UTC+09

강추위를 유발하는 세 가지 이유는 몸을 춥게 만들지만..

하나의 이유가 더해져 국민 48%의 마음까지 춥게 만들었구나~~~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오전 5:52 UTC+09

/( _ _)_ /( ' ' )_ _( _ _)_ 죽은 듯이 납작 엎드리고 있음. 이유를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음..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오후 6:31 UTC+09

1976 병진년...

병진같은 용X가 태어난 해이다.

이렇게 갑자에 용(진)이 붙은 해는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

1592 임진년에는 왜구들이 쳐들어 와 나라를 차지한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2012 임진년에는 왜구들에게 정신을 판 사람들이 나라를 차지한 임진반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임진왜란에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던 선조 이후로 왕은 왕이 아니게 되었고, 신하가 임금을 택하는 시절이 오게되었다.

그런 혼란한 시기에는 영웅이 탄생하기 마련이나, 부패한 정치가로 인해 그 영웅들이 안타깝게 스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12 임진년의 통탄을 계기로 나라는 다시 혼란에 빠질 것이고, 분명 영웅도 생길 것이다.

그 영웅들이 여전히 스러져간다고 하더라도..

임금은 임금이 아니게 될 것이고, 백성들에게 그 힘을 돌려주게 될 것이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새로이 권력을 차지하여 임금보다 강한 대로(大老)의 힘을 갖는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변하든가....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든가....

어서빨리 가택 구금에서 벗어나든가... ㅠ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오후 6:56 UTC+09

뭐.. 난 1위와 볼록한 뱃살때문에.. 1분안에 비호감으로 찍히겠네....

능력이나 돈도..

결국 예선은 통과해야 본다는거야?? ㅋㅋㅋ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오후 3:17 UTC+09

학교 선배형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 주인공들 모음 사진을 올렸다..

거기에 댓글을 달려다가 분위기 망치는 것 같아..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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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떼기도 전에 만화책을 줄창 보다가 어느 순간 한글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게 인연이었는지 어릴때부터 만화를 무지 좋아했고, 어느 순간 만화를 그리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꿈이 만화가가 되었고, 문제 풀이를 한 연습장보다 조잡하게 그려낸 만화로 채운 연습장이 더욱 더 많은 학창시절이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 조잡해서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그래도 하나의 중심은 있었으니..

그건 절대로 일본풍의 만화를 따라하지 않으며, 나만의 그림체를 갖고, 극화체를 완성한다는 거였다.

당시 중학교때는 드래곤볼, 북두신권, 닥터 슬럼프 등의 만화들이 유행했었고, 고등학교때는 슬램덩크등이 유행했었다.

난 그 만화를 보지 않았다. 아니 보려고 하지 않았다.

이유는 일본 만화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들이 다 좋아하는 것을 나 혼자 안 본다고 해서 내가 애국하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너무나 재밌는 그 만화를 나도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결국 자존심은 개나 줘버리고 그 만화들을 접했을 때, 그 재미와 감동이란 상상할 수가 없었다.

..

그리고 세상은 멸망... 아니.. 난 붓을 꺾었다...

...

일본 출판만화, 대본소 만화, 애니메이션과 우리나라의 그것들을 비교하는 것은 지루하니 하지는 않겠지만..

아무리 우리나라가 일본의 만화 시장을 답습한다고는 해도...

너무 왜색이 짙은 게 불만이다.

뭐 따지자면 유럽색이나, 영국색, 미국색등도 다 외국 풍이지만..

왜색은 우리나라의 국민감정하고도 연관이 있으니...

어릴때부터 멋 모르고 봐왔던 미래소년코난, 우주소년 아톰 같은 것들이 글로벌한 것 같지만 결국 유럽풍의 옷을 입히고 왜색문화가 너무 진하게 묻어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특히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그림체의 미야자키하야오의 만화는 배경은 근대 유럽 같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너무나 강하게 나타난다.

요즘 나오는 호빵맨에서는 호빵맨 친구가 아예 유카타를 입고 다니두만...

예전에는 그래도 조잡하게 한복으로 덧칠이라도 하던데..

요즘은 아예 대놓고 어린 아이부터 일본을 머리속에 심는다는 생각이 든다.

..


좋은 콘텐츠는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릴때부터 대한민국의 어린아이가 일본 문화에 젖어 살게 하는 것은 좀 그렇잖아~~

보건복지부, 여성부, 영상물등급위원회.. 에서 일하는 병신들아..

쓸데없는 것에 시비걸어서 돈 빨아먹을려고 하지말고..

이런 것들이나 검열하고 걸러내봐라~~~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오후 3:42 UTC+09

고등학교때 마음 맞는 친구와 자체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했다.

만화동아리였다.

타지역의 동호회와 연계해 한달에 한번 우리들만의 만화 잡지도 만들곤 했었다.

나와 같이 만화에 울고 웃던 월베라는 친구가 있었다.

본명이 아주 멋있는 친구였는데 왜 다른 친구들이 월베라고 부르는지 몰랐다.

3학년이 되어 한반이 되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아줌마스런 몸매와 아줌마스런 말투, 별명까지 아줌마스러우나...

월베는 알고보니 월드베스트의 약자였다.

그 뜻을 듣고나서 난 처음으로 사람 앞에 대놓고 웃을 뻔 했다.

각설하고 시간은 지나 대학생이 되어 각자 자기의 삶에 충실하다가보니 어느새 만화는 내 곁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버렸다.

몇 년이 지나 동창 모임을 했다.

그때 월베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몇 차의 술자리가 이어질때 월베와 나는 마주앉아 둘만의 대화를 가지게 되었다.

월베가 물었다.

"요즘 만화 그리나?"

"안 그린다. 공대와서 그런거 있나. 다 어릴때 추억이지 뭐~"

"......"

"니는 모하노?"

"나? 난 캐릭터 디자인한다."

"이야.. 니는 아직도 만화 하네.. 어떤 캐릭터 하노?"

"펌프 알제? 펌프 캐릭터 내가 한거다~"

"이야.. 월베.. 니 대단하데이~~"

친구들이 그 얘기를 듣더니.. 놀려댄다..

"우와~~ 야들아.. 월베가 펌프.. 그.. 펌프 화살표 디자인 했단다.."

"하하하하.. 맞네 맞네.. 화살표 간지 나더라.."

"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서로 웃다가...

월베가 소주를 한 숨에 들이킨다.

그러더니 슬픈 목소리로 나에게 한마디 한다.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니는.. 끝까지 만화 그릴줄.. 알았는데..."

"......"

무슨 할 말이 없었다.

꿈을 접고 그냥 현실속의 술에 젖어서 허덕이며 사는 나는 변명할 거리를 찾을 수도 없었다.

곧 일본으로 애니메이션 유학을 간다는 소식만을 듣고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그리고 10년은 지난 것 같다....

얼마전에 동창모임을 했다.

 월베 소식이 궁금해서 월베랑 같은 동네(포항)사는 친구에게 근황을 물었다.

"월베.. 금마~~ 지금 포항 있다~~"

"일본에서 왔나?"

"일본에서 온지는 몇 년 됐지...~"

"월베, 요새 모하노?"

"금마.. 아버지 사업 물려받았잖아.."

"무슨 사업인데?"

"페인트사업.."

"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물감칠하는 거는 가지고 사는구나.."

"ㅋㅋㅋ.. 복문아~~ 그거 무시하지 마래이... 그 새끼 졸라 부자잖아~"

"무시하는게 아니고.. 우리가 그림 그렸으니까.. 그리고 월베 부자인 건 나도 알지~~"

"아마.. 재산이 한 1000억 될걸..."

"뭐??!!!! 1000억~~~ 우와... 부자인줄은 알았는데.. 장난 아니네~~"

"할아버지때부터 부자 집안이다~~ 사업 물려 받은거 잘 됐지.."

........................................

아~~ 생각해보니...

그 새끼 졸라 부자였었지..?

고등학교다니던 시절.. 포항에서 부자들만 산다는 우방아파트..

그것도 위아래 터서 복층구조로 한 층만 60여평이었던 그 새끼 집을 깜빡했구나~~~~

야이..새끼야.... 그때 슬픈 눈빛은 동정이었냐...

개쉐~~~ 포항 놀러가면 술이나 사도~~ 껄껄껄~~~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오후 7:48 UTC+09

변비가 아니라니까~~~

내가 용을 싸는데 넌 왜 파이어브레스를 내뿜고 난리냐??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오전 4:17 UTC+09

html5 웹 소켓 삼매경에 빠졌다...

벌써 새벽 4시네~~ 마누라가 오늘은 얘기 좀 해~ 라고 경고했는데..

도끼 자루 썩는줄 몰랐네~~

용수 따라 독일로 토낄까?? ㅋㅋㅋㅋ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오후 10:41 UTC+09

새해 인사 문자 올리는 것도 고민이다.

단체로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 매년 넘어 갔는데...

그것도 사람이 잊혀질 정도로 예의 아닌 것 같고..

일일이 보내기에는 너무 많고...

그나마 형, 동생, 친구, 교수님. .등등으로 구분해서 보내니~~ ..

동생 한놈이 답변 온다..

"단체 문자는 쫌~~~~"

답장했다.

"씨바라.. 단체 안하면 백통을 어떻게 일일이 보내냐~~"

"저는 지금 손가락 빠지고 있어요.. 현재 200통째..."

"인정!!"

대단한 새끼~~~~~ ...

------------------------------------


아무튼.. 다들 새해 복~무니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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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일 목요일 오후 10:12 UTC+09

사람은 살면서 4종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1. 하기 싫은 일인데 돈도 안 되는 일

2. 하기 싫은 일인데 돈은 많이 되는 일

3. 좋아서 하는 일인데 돈은 안 되는 일

4. 좋아서 하는 일인데 돈도 많이 되는 일


모든 사람이 4번의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살 것인데..

난 왜 아직까지 1번 3번을 왔다 갔다 하는가? 제발 4번으로 좀 넘어가보자~~~ ㅋㅋ



2012년 11월 1일 목요일 오후 10:33 UTC+09

미드 프린지(Fringe)를 즐겨 보는데, 시즌이 지나갈 수록 내용이 산으로 간다.

초반에는 나름 재밌었는데, 소재 고갈인가??

주역인 천재 박사 월터 비숍이...

반지의 제왕에서 자신의 아들을 산채로 화장하려다가 간달프한테 지팡이로 두들겨 맞는 섭정이었다는 사실만 흥미로울 뿐~~ ㅋㅋ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오전 1:25 UTC+09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째 퇴원 한다고 아침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려는 찰나...

첫째가 "우웨에엑~" 하면서 구토를 시작한다.

새벽 3시다. 속이 안 좋은지 헛구역질만 해대며 침을 흘려댄다.

눈물을 글썽이며 많이 힘들어 보인다.

술먹고 오바이트를 많이 해본 나는 그 심정 다 안다.

먹은 게 체한건지, 장염인지, 식중독인지 알길이 없다.

처제가 걱정되는지 응급실에라도 가보자고 난리다.

난 버텼다.

어차피 속 안좋아서 구역질 하는 상황을 응급실 가봐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 안다.

가까운 대학병원인 성모병원 응급실 가봐야..

그냥 의미없는 입원시킨다는 것을 안다.

일단은 성모병원에 대한 불신이 최고 우선이고~~~

성모병원에서 둘째 퇴원하기를 기다리는 아내에게는 걱정끼칠까봐 연락도 안했다.

그렇게 아침이 왔다.

구역질 하는 시간 간격이 뜸해지더니만 이제는 거품을 조금씩 토해낸다.

손으로 받아 보니 거품과 침에 노란색이 섞여 있다.

흠... 위액이 나오고 있군...

오바이트에 대해서는 전문의 수준인지라.. ㅎㅎ

그러더니 더 이상 구역질을 안한다.

아침되니 기분이 좀 나아진 모양이다.

옷을 입히고 근처 소아과로 갔다.

의사가 특별한 증세는 없는데, 요즘 장염으로 구토환자가 많이 온다면서 아직 설사를 시작 안했으니 장염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장염약과 지사제를 처방해준다고 했다.

약을 지어서 집에 데려다 놓고, 난 성모병원으로 가서 둘째를 퇴원시켰다.

첫째의 장염이 둘째에게 옮을까봐...

둘째의 감기가 첫째에게 옮을까봐..

둘은 격리!!

한 놈이 나을만하니 한 놈이 또 난리인 셈이다.

오후가 되자 드디어 첫째가 설사를 시작했다.

장염이 맞는가 보다.

그래도 초기 증상인지 먹는거 잘 먹고, 잘 논다.

단 설사를 정말 예술적으로 싼다.

기저귀에 한 가득 담긴 설사는 3~4인분 카레를 끓여 놓은 것 같다. ㅋㅋㅋ

일주일동안 병원에서 같이 숙식하며 둘째를 간호한 아내는 녹초가 되어있다.

참으로 엄마는 대단한 것 같다.

난 병원에서 하루밤 자고 난 뒤로 감기, 몸살, 고관절 통증까지 별 이상한 병 다 걸린 것 같은데....

.........

다들 지쳤는지 셋다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다.

오늘은 내가 보초를 서야겠다. ㅎㅎㅎㅎ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오후 2:40 UTC+09

괜찮아지던 검마루가 또 구토를 하기 사작했다.

슬찬이도 증세가 장염 비슷하다.

나도 배가 아프다.

몸살 + 장염같다.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아내도 몸살기 때문에 오늘 병원 가려다가 남자셋이 모두 빌빌대니 힘들어 미칠려한다.

장염때는 안 먹는게 좋아라고 검마루한테 말해놓은터라..

나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

지금 배가 고파서 쓰린지 장염때문에 쓰린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애 둘다 아파서 힘든 와중에 나 역시 아파 누운 죄로..

밥 달라는 소리를 못하겠다.

아.. 일단 설사부터 함 해야겠다... 으~~~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오후 5:10 UTC+09

아.. 간만에 느껴보는 이 맛!!

장염이 심하긴 하나보다.

방구 끼다가 설사 지렸다..

아.. 이 무슨...

변기에 앉아 힘주니 오줌 소리가 난다.

완전 물만 쏟아져 나온다...

아... 아내가 팬티를 가져다주며 묻는다.

지린거 맞어???

아무말없이 방에 와 누웠다~~~




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오후 1:41 UTC+09

공학이 살아야 국가가 사는 건데~~




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오후 10:24 UTC+09


예전에는 참으로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책 한권 다 읽기가 힘들다..

대부분 전공서적 아니면 기술서적이다보니..

 필요한 부분만 추려서 보고..

처음부터 정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외 분야의 책은 읽어본지도 까마득하다..

한참 책을 많이 읽을때는 내가 쓰는 글 자체에 거리낌이 없었는데..

지금은 글을 쓸때도 이 말이 맞는 말인지 맞춤법은 맞는지..

헷갈린다..

오늘 어쩌다 보니 뜬금없이 고민도 안하고 책 3권을 훅~ 질렀다.

물론 문학책은 아니다.

아내가 지켜보더니...

"정말 책은 잘 사요~~ 그런데 좀 읽어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나와 안철수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공통점은 궁금하면 못 참는거고...

차이점은 그는 책을 사서 다 읽지만.. 난 사놓기만 한다고.. ㅋㅋ




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오후 10:56 UTC+09


컴퓨터가 버벅인다 싶으면 밀고 새로 까는게 인지상정..

제일먼저 백업하고 복구했던게...

- 즐겨찾기, 알ftp주소록, font, 공인인증서, 스타크래프트맵..

그리고 운영체제 새로 설치 후 제일 먼저 깔았던 것들이..

- 알집, 알씨, 알약... 지금은 많이 바뀌었네..

백업은 공인인증서 달랑 하나..

설치 후 초기 프로그램은

- 알집은 7-zip으로.. 지금은 반디집을 써보려 함.

- 알씨는 FastStone 으로

- 알약은 아바스트로..

- 알ftp는 Filezilla로..

- 선더버드

-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IEtest, javaSDK, 이클립스..

어차피 무료, 오픈 소스 위주로 간다고는 하지만 알소프트것이 한개도 안 남고 없어지다니..

알소프트... 열심히 무료로 풀고 있으면서 nProtect 급으로 욕먹는 회사도 드물거야.. ㅋㅋ




2012년 11월 7일 수요일 오후 2:52 UTC+09

샴페인 팡!!

아빠 - 장염 끝

엄마 - 감기 거의 끝

검마루 - 장염 끝

슬찬 - 신우신염 끝, 역류검사 안해도 됨. 끝

ㅋㅋㅋㅋ..

너무 일찍 터트린 건 아니겠지? ㅎㅎㅎ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오전 10:33 UTC+09

지각하는 놈들 왜 챙기지? 차라리 밀려쓴 놈을 구제하지.. 쯧쯧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오전 11:48 UTC+09

수능일 하니 생각나는게..

당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앞에는 시골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묵을 수 있는 여관형 하숙집 및 아파트 내 빈방 하숙 같은 것들이 성행했었다.

1학년때는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여관형 하숙집에서 묵다가 주인집 아저씨한테 대박 두드려 맞고 쫓겨나.. 아파트로 옮겼었다.

뭐.. 쫓겨난 이유는 학생답지 않게 음주가무를 즐긴다는 그런 아~주 비합리적인 이유였다. ㅋㅋㅋ

수능 당일이 되어..

아침에 배정받은 학교로 가기위해 버스를 빌린다던가, 학원 차량, 택시 등등 많은 교통수단들이 동원되었다.

아파트에서 살던 학생들은 하숙집 주인차를 통해서 배정받은 학교로 가는 일이 많았다.

나 역시 주인 아저씨의 차로 학교로 가기로 되어 있었고, 어느 누구와도 같이 가기로 약속한 것은 없었다.

그저 자기가 알아서 학교로 가서 만나기로~~~

아침이 되어 떨리는 마음을 안고 아파트를 나섰다.

주인집 아주머니와 함께 아저씨가 차를 가져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몇 층에선가 누군가가 베란다로 얼굴을 내밀고 말을 걸었다.

"형님~ 어디 가시우?"

"어? 나 우리집 애 데려다 주려고?"

"어느 학교로 가시는데?"

"OO고등학교~"

"어? 우리집 애도 거기서 시험 보는데~ 너 몇반이니?"

"저요? 7반인데요."

"그래? 우리 애도 7반인데 같은 반이네~"

그 아줌마 집에서 하숙하는 친구도 나랑 같은 반인 친구였다.

물론 같이 가기로 약속 한 것은 없었고, 각자 시험장소로 이동하는 걸로~~

그런데 문제는 그때였다.

그 아줌마가 말하기를..

"어머.. 너는 참 싸가지 없다. 친구 두고 혼자 가니?"

........................

......

아~~ 아주머니~~ 네~~ 네~~ 아주 코~~맙습니다~~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내가 이 수능을 위해서 고생한 12년을....

당일날 아침에 당사자조차도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지 못해 애쓰고 있는 와중에..

12년 인생을 한방에 초치는 아주 크리티컬한 멘트를 날려주시네요~~

내가 도대체 뭘 어떻게 잘못 살았길래..

나를 첨보는 사람들이 저따위 말을 하는건지....

시간이 늦은 것도 아니요, 그 집에 차가 없는 것도 아니요,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니요..

도대체 뭐 때문에 내가 친구 버리고 혼자 몰래 수능보러 가는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건지~~~

시험보는 내내 억울하고 열받는 감정이 사그러들지를 않았다.

쉬는 시간에는 나를 경멸하듯 보던 그 아주머니의 눈빛이 사라지지가 않았다.

이것이 시험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그 아주머니가..

"어..그래~ 너도 시험 잘보고 좋은 대학 가도록 해~" 라고 다정하게 말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

아주머니~~ 어디서 자알~ 살아계신지는 모르겠으나, 덕분에 아주머니 집에서 살던 그 친구와 같은 대학에 나란히 붙어서 더더욱 친해졌습니다...

아주 고~맙습니다~ 만약에 내가 5점만 더 맞았더라면~~

Yongsoo Shin 같은 놈들이랑 친구 안 먹었어도 되는건데..

아~~ 생각해보니...

고맙네~~ ㅋㅋㅋㅋ


참고 : 대우랑 나랑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 본문과 상관없지 않을 수 있음. ㅋㅋㅋ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2:43 UTC+09

페이스북은 곧 망할거다..

왜냐하면 ...

싫어요가 없으니...

근데 내가 곧 망할거라고 저주했던 카카오톡이 승승장구하는 걸보니...


내가 하는 말 반대로 주식사면 되겄네... 젠장~~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7:35 UTC+09

택배 상자를 받아들었다.

"무슨 책을 한번에 안 보내고 따로 보낸데?" 라는 생각을 헌신짝 버리듯 던져버리게 만들도록 3권의 책이 오롯이 모여서 나를 쳐다본다.

3권의 책이 기술서적 한권 두께보다 안된다.

공대생들이 힘들긴 힘들구나...

내 마음을 아는지 아내가 책을 후루룩 훓어보더니만 한마디 한다.

"이건 뭐.. 교보문고에서 사람 기다리면서 서서 읽는 책 아냐?"

무릇, 사람이 빈정대면 빈정 상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빈정상한 내가 면박을 주니, 삐졌는지 뽀로로처럼 뽀로로로~ 안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약속때문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나 나간다~" 라고 말을 해도 대답이 없다.

안방을 보니 검마루는 대자로 뻗어서 자고 있고, 나를 쏙 빼닯은 슬찬이를 안고 딸랑이를 흔들어 주고 있다.

딸랑딸랑~

나 나간다고~~

딸랑딸랑~~

나 나갔다 온다고~~~

딸랑딸랑~~~

무표정하게 딸랑이를 딸랑딸랑 흔드는 모습이 나 초등학생때 한참 유행하던 강시영화의 영환도사 같다.

저주거는거냐?? 우리부부를 이렇게 만든 3권의 책중.. 하나의 제목은 "린 스타트업 -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IT 창업 가이드" 이다~

실리콘밸리를 흔들든 말든..

우리 가정이나 흔들지마~~ ㅋㅋㅋ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7:53 UTC+09

"너 페이스북에 글 쓸때 '마누라', '애엄마' 라는 말 쓰지마. 기분 나빠~"

"그래? 그럼 뭐라고 해?"

"아내!" ...

그래서 "아내"라고 하려고 노력해도 입에 잘 안 붙는다...

제3자에게 자신의 "아내"를 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마누라"라는 말은 흥선대원군이 부인한테 썼다고 하듯이...

그건 존칭이라고 하던데~ 왜 싫어하지??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9:32 UTC+09


어제 친구랑 술먹고..

차에서 자다가..

아침 안개를 헤치고...

다들 자고 있는 좀 전에 집에 들어와...

아무도 몰래 조용히 씻고서는...

아무도 눈치못채게 조용히 방에서 자는 척하고 있기에..

내방에 자체 감금되어서 나가질 못하겠다.

아.. 배고파 죽겠는데..

밖에서 밥 먹는 소리, 애 웃는 소리가 들리지만..

난 죽은듯이~~~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9:58 UTC+09

요즘 영국에는 병신들만 연구하나??

노트북 열때문에 임신이 안돼?

에라이 개또라이들아..

구들장 문화인 우리나라는 벌써 씨족이 말랐어야 하게?

노트북 무릎에 올려놓고 우유라도 마시면 고환이 뽕알된다고 해라~~

땀 젖은 운동복을 헛간에 놔두면 쥐가 생긴다는 자연발생설 이후에 전무후무한 연구결과구나~~~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10:02 UTC+09


용수야~~ 벡스코 가자~~~



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오후 2:37 UTC+09

앞으로 병문안 가서 사진 찍을때는 소파에서 환자보다 더 아픈 표정으로 윗통을 벗어놓고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전부터 알아오던 친한 사이로 사람들이 알아주기 때문입니다.




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오후 6:43 UTC+09

엎드려서 책을 보다 팔이 저려 혼잣말로 한마디했다.

"검마루~ 아빠 베개" 밖에서 통통 다니던 소리가 나더니만 제 몸보다 더 큰 베개를 끙끙대며 가져다준다.


나의 제 1 비서실장이다.

만약에 이 정도 자연어를 알아먹고 일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다면 수백번의 시행착오와 수십년의 시간, 수백억이 소모될 것이다.

단 한번에, 단 10개월로 이 정도의 비서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저렴하지 않나?

좀 있으면 제 2 비서도 제 몫할 날이 온다. ㅋㅋㅋ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오후 1:21 UTC+09


몇 시에 나갈거냐는 아내의 말에 좀 일찍 4시쯤 나간다고 했다.

7시 약속인데 왜 그리 일찍 나가냐는 물음에 교보문고 강남점에 가서 책 좀 볼거라 했다.

그러자 숨도 안쉬고 소리지르더라..

"책 사지마!!!"

어....어~~~~~ 안 사.. 안 사..

그런데 며칠전에 산 3권은 이미 다 읽었다고~~~~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오후 5:17 UTC+09

올서베이넷님의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https://www.allsurvey.net

설문이 필요한 연구자, 교사, 회사원.... 많이 많이 공유해 주세요~~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오후 5:56 UTC+09


7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쪽으로 가면서 정신놓고 페북을 하던 중 얼핏 익스프레스 터미널 하는 소리가 들려, 벌써 다 왔나 싶어 자리에서 일어섰다.

서고나니 고속터미널이 아니라 상봉터미널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 일어섰다가 다시 앉기도 쪽팔려 다른 칸으로 이동했다.

원래 일어서려했던 것처럼...

명당 자리었는데....

반도 못왔는데.. ㅠㅠ...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오후 6:39 UTC+09


야~~ 여기가 강남이구나...

건물 높은거 보소..

목 뿌라지겠다.

여기가 티비에서만 보던 그 금연거리구나..

담배 피는 사람 씨알이 말랐네..

햐~~ 공기도 다르다야~~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오전 12:02 UTC+
09

살면서 한번도 뼈나 근육 이상으로 병원 가본 적이 없다.

어릴때 엘리트 체육 할 때조차!~~~

그래서 누군가가 발이 접질려서 기부수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이해가 안됐다.

나 오늘.. 계단 두 개를 헛밟았다..

하나도 아니고 두 개를....

당연히 나의 왼발은 지랄을 하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덕분에 난 근 30분을... 노숙했다.

아직도 지끈지끈 아프지만...

이정도로 엄살 필거면 북한가라!~~~~~

ㅋㅋㅋㅋ 지금 잡에 가는 길에.. 아직도 지끈 지끈 아프지만..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1:04 UTC+09

술냄새 풍기는 꼬라지가 꼴보기 싫으니 나가란다.

아침부터 방문을 두드리며 "아빠"를 찾는 검마루의 부름에 일어났더니, 일어나자마자 듣는 소리였다.

물론~ 지금 나가면 다시는 못 들어올거 같아서 꽈악 버티고 있다.

혼자서 주섬주섬 밥을 챙겨 먹는데, 발이 너무 아프다.

참내. .살다가 혼자 접질러서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네..

방에서 화장실 가는 거리도 제대로 걷지를 못하겠다.

어제 덜 아팠던게 술 기운때문에 그랬나보다.

다리 저는 꼬라지도 다 꼴보기 싫으니 얼른 나가서 정형외과나 갔다 오란다.

후후후~ 남자 까오에... 다리 삐어서 병원 갈수야 있나..

버텨야지.. ㅋㅋㅋ

그래도 꼴보기 싫다면서 얼음팩 갖다 주는거 보니..

아직까지는 같이 살 마음이 있나 보다.. ㅋㅋㅋㅋㅋ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1:13 UTC+09

크롬, 파폭, 오페라는 탭을 끌어다 내면 새창이 뜨는데, 익플은 왜 안될까?

그것보다 ms 오피스군도.. 창 여러개가 따로 놀지를 않는데, 두 개 창 비교하며 작업을 할 수가 없어..

내가 모르는건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2:03 UTC+09


객관식(단일, 다중, 선호도), 주관식(단답, 서술), 표형태문항, 쌍대비교문항을 올서베이넷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2:34 UTC+09

와~ 미치겠다.. 발목이 점점 부어오르다 못해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하고 맞짱뜨려한다..

발을 내딛기도 힘들다...

그런데.. 배는 고프다~~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오후 8:59 UTC+09

난 다크나이트 라이즈 같은 결말이 좋더라...

실컷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며 뭐하노...

알아주지도 않고 은혜도 원수로 갚는 것들인데..

그런 것들 싹 버리고....

새 삶을 사는 결말....

그런 결말이 좋더라...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오후 4:03 UTC+09


장모님께서 해주신 김장김치 가지러왔다.

그것보다 더 관심가는 건 김장속, 생굴, 배추속이다.

보쌈고기만 있으면 된다.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오후 3:05 UTC+09

난 남들한테 뭐 하지마란 말을 하지를 않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지..

그런데 남들은 자꾸 나보고 하지마란 말을 해..

내 인생 책임져줄것도 아니면서~~

그래서 짜증나~~

예전에 내가 4학년때 휴학을 결심하고 친구들한테 얘기했을 때, 친구들이 다 하지마라고 했어.

어차피 난 휴학을 결심했기 때문에 조언이나 충고를 듣고자 한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응원을 듣고 싶었거든....

유일하게 "호"가 니가 결정했으면 마음가는데로 하라고 했지..

다른 친구들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야..

단지 사람이 어떤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할때는 옆에서 초치지 마란 말이지..

기왕 할거 기분좋게 해야지.. 안된다는 말을 듣고 찝찝하게 할필요는 없잖아..

책임져줄것도 아니고...

그래서 난 누가 나보고 이거해 저거해 하는 것보다 이거하지마 저거하지마란 말 하는 사람이 더 싫어~

내 인생 내껀데 왜 자꾸 간섭이야? 실패를 하든 죽을 쑤든 밥을 하든..

그 책임은 내가 질건데 왜 니들이 감놔라 배놔라야?

하지마란 말은 아직 말 못하는 니들 자식들한테나 해~~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오후 1:09 UTC+09

98년도 제대하고 몇년뒤 다음카페에서 부대카페를 찾았다.

연락처를 남기고 나왔는데 당시 세명한테서 메일을 받았다.

답을 했는지 안했는지 잊고 살다가..

최근 다음 메일을 정리하던 중 메일을 보고 세명에게 답을 했다.

한명은 메일 없음.

한명은 아직 답없고

한명에게서 연락왔다.

의정부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제대하고 15여년이 지나고 첨 본다.

스무한두살때 뭐가 있다고 위아래 행세 했는데 서른 중반이 된 지금.. 얼마나 변해있을까...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오후 9:24 UTC+09


설문 조사합니다..

1. 15년만에 만난 군대 후배랑 낮 1시부터 9시까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애 둘 딸린 남편.

2. 그런 남편한테 애들에게 술, 담배 냄새 풍기지 마라며 바로 씻고 나오라며 웃으며 말하는 아내.

1번을 택하면 댓글을... 2번을 택하면 좋아요을 눌러주세요...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오전 3:35 UTC+09

코딩하는 건.. 뭔가를 만든다는 생각에 .. 그래도 재밌는데... 이.. 무슨.. 버튼 하나 만드는 데 시간을 다 허비한다..

아 젠자아~~ 협업이 필요해~~~


내일.. 아니 오늘이군...


천안 - 부산 - 울진 - 의정부를 약 3박4일로 경유할 생각인데..


차를 가지고 가야 하나..

버스를 타야하나..

심각히 고민 중....

좋은 의견 좀 내주소~~~~ 으~~~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오후 2:35 UTC+09

<고민 1>

웹페이지가 있음. PC든 모바일이든 다 잘 보이게 할라고 CSS로 처발랐음..

나름대로 잘 보임.. 그런데 갤럭시S에서도 정상으로 잘 보이는 화면이 갤럭시노트로 보면 CSS가 반토막나서 보임.

둘다 같은 사파리계열인데 도대체 뭐가 잘못인지..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div가 있다고 치면..

<div id="a">어쩌고 <div id="b">저쩌고</div> </div> id a나 b나 모두 width=100% 임.

그런데 a는 정상적으로 화면의 가로길이를 꽉채우지만..

b는 약 60%로 밖에 안 보임. 가로, 세로 모드로 보면서 확인해봤음..

문제는 갤럭시S에서는 모두 정상으로 보인다는 것임.

상위버젼인 갤럭시노트에서 저런 문제 나타남..

더 문제는 일정한 패턴으로 문제가 나타나면 되는데, 어떤 div는 되고 어떤 div는 안되는 것임.

물론 상속의 문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상단 다 뒤져봤음..

고로~~ PC용 사파리를 깔아서 테스트 해봐야 겠음. 누가 크리티컬한 조언 한마디를 툭~ 던져주면 매우 감사하겠음.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오후 3:28 UTC+09

친구가 무슨당 의원 보좌관이건 나발이건 닥치고 문재인이였는데....

안철수 사퇴보면서 왠지 눈물이 찔끔 나더라..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과 이번 선거 재미가 없어지네...라는 생각..

그리고 더 중요한건 잘아는 분이 박근혜측 무슨 분과 위원장이됐더라...

박씨가 된다면 그 분도 한자리 차지할듯하고...

따라서 문재인보다 그 쪽이 나한테는 더 콩고물이 생길 확률이 눈꼽만큼이라도 생길수 있는거고......

어릴때부터 대통령이 누구건 내 인생, 내 가족하고는 전혀 상관없었고 현재도 그렇지만 괜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해대는 기득권들의 개소리가 싫어서 단순 반대 논리였는데

내가 만약 무슨 이득을 볼 수있는 상황이라면 난 누구를 선택할까??

닥치고 나 돈 주는 사람!!!

갑자기 졸라 고민된다.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오후 3:53 UTC+09

오늘 로또 사야되나...

부산으로 가는 ktx차창에 비친 내모습에서 콧털 하나가 부끄럽게 나올듯 말듯 다소곳이 머리를 내미는 것을 보고 힘껏 잡아챘더니 4개가 뽑혀 나온다...

로또 사야되나/?/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오후 4:50 UTC+09


차창에 비친 모습에서 유난히 코가 보인다..

난 사람의 얼굴에서 코를 가장 중심으로 본다.

코의 생김과 위치의 조합으로 미남이냐 아니냐를 판단한다.

내 기준에서..

내 코는 그리 못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끝이 죽어있다.

라이징 패스트볼이 되지못하고 포크볼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어릴때 사진 보면 일자로 곧은거 같은데 커서보니 눈 사이의 코의 시작부분에서 오른쪽이 비대칭적으로 조금 더 파여있다보니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휜거 같다.

그래서 왼쪽에서 보는 모습과 오른쪽에서 보는 모습이 다르다.

보통 여자를 심장쪽인 왼쪽에 두라는데 난 오른쪽에 둬야 내 모습이 조금 더 나아보인다. ㅋㅋ

 내 코는 울 아버지를 닮았다. 그런데 울 장인 어른 코가 매우 잘생겼다.

울 와이프도 장인 어른 닮아서 코가 잘 생겼다.

여자인데 잘~ 생겼다는거다.

내 코는 끝이 죽어있지만 와이프코는 끝이 살아서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참으로 유전자의 힘이 고마운게 검마루는 둘의 장점을 고루 타고 난 거 같다.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태어난 검마루를 처음보고 눈코입이 제 위치에 교과서처럼 박힌거 보고 정말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

눈이 크고 쌍꺼풀이 있는것도 아니요, 코가 큰것도, 입이 큰 것도 아니였지만 오막조막한 눈코입이 정확한 비율과 거리로 얼굴에 딱 박혀 있는걸 보고 대박을 예감했다.

잘 생긴 것이다.

둘째 슬찬이는 검마루처럼 남자다운 모습이 없다.

이쁘게 생겼다. 코는 나랑 판박이다.

눈은 엄마랑 같다.

부모의 모습을 조합을 한게 아니라 그냥 눈따로, 코따로 하나씩 복사해서 얼굴에 붙인거 같다.

그런데 슬찬이도 그 얼굴에 붙여놓은 눈코입이 비율있게 붙어있어서 매우 이쁜 모습이 되었다.

아들 둘이 이렇게 조화롭게 태어난 것이 매우 고맙다.

자라면서 여자 많이 울리길 기대해본다. ㅎㅎㅎㅎ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오후 3:41 UTC+09

부산에서 울진가는 버스안...

포항을 한번 경유한다.

유아. 초. 중 16년을 보낸 울진.

중요한 고등 3년을 보낸 포항.

암울하고 즐거우면서 자아가 형성된 9년을 보낸 서울.

화려하고 인생의 길을 찾은 6년을 보낸 청주.

와이프와 사랑하는 분신과 같이한 2년의 의정부.

도대체 내 고향은 어디일까???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오후 5:17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귀요미 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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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오전 3:33 UTC+09

며칠전에 친구랑 술을 한잔 하다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내가 어떤 얘기를 하니까..

그 친구가 깜짝놀라면서 나를 쳐다본다.

의외라는 눈치다.

그러고는 한마디 한다.

"야. 너 그건 어떻게 알아?"

....

.........

친구야~~ 우리가 20살 어릴때 만나, 양아치같은 20대를 보내고, 아직도 메신져에서 만나면 온갖 쓰잘데기 없는 잡소리로 도배를 하지만...

우리 나이가 다들 회사에서도 한참 일 열심히 할때고 열정적일 때잖아...

아직까지 시정잡배로 사는 애들은 없어..

그리고

..

니가 자꾸 깜빡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나.. 대학에서 애들 가르쳐~~ 어쩌면 니가 아는 지식보다 내가 아는 지식이 더 많을지도 몰라....

이 딸기야~

그러니까.. 니가 모르는 것을 내가 안다고 너무 놀라지마..

이 씨박수박아~~~ ㅋㅋㅋ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오전 1:07 UTC+09

아고.. 하루만 더~~ ㅋㅋ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오후 5:51 UTC+09

둘째가 점잖은게 탈인지...

한쪽으로만 곤히 자는 걸 방치했다가..

머리가 짜부 됐뿌따..

납작머리 증후군, 사두증이라고 불리는 머리 짜부 현상...

오른쪽 머리는 정상적으로 자라는데 왼쪽이 눌려서 자라지 않으니..

얼굴을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으로 럭비공처럼 보인다.

머리 돌아간 에이리언 같다.

아직 그리 심하지도 않고, 자라면서 점점 제자리로 돌아온다고는 하나...

부모된 입장으로 이쁜 머리통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욕심이 너무 앞선다.

곤히 자는 걸 일부러 옆으로 돌려누이면 울어제끼고, 애엄마는 울린다고 난리고..

그럼 애 머리통 눌린걸 어떡하냐고 난리고, 니가 보네 내가 보네 하면서 또 언성이 높아진다. ㅋㅋㅋㅋㅋ


아놔.. 애 새끼 머리통 때문에 집안이 시끄럽네~~~ ㅋㅋㅋ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오전 8:24 UTC+09

손에 들고 있는 건 소서에 달려있는 인형이다.

 언젠가부터 이 인형을 손에서 놓지 않고 들고 다닌다.

무어냐고 물으니 "삐삐"란다.

이름도 붙였나보다...

계집애도 아니고.. 허허...

자다가도 삐삐 찾아서 손에 꼭 쥐고 잔다. 허허...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오후 2:20 UTC+09

청주교대 강의 왔다가 의외로 얻은 월척(?)

안철수 대통령 예비후보 초청강연.

목소리가 티비랑 똑같음.

여기 반응은 티비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연예인급 대접. ㅋㅋ

강연에 온 이유가 한 학생의 이메일 한통이라는 서두로 박수를 받는 드립 시전 중 그냥 나옴.

1학기때부터 그렇게 초청해도 거부하다가 대선 예비후보되고 갑자기 오게 된 이유가 뻔한 정치적 이유라는 것을 안 것은 불행. ㅋㅋ

2시 수업이 강연이유로 반 강제적 휴강이 된 것은 그냥 뽀너스. ㅋㅋㅋㅋ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6:19 UTC+09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많다.

이 부류.. 저 부류...

물론 부류라고 표현하기엔 그렇긴 한데..

동네 개양아치부터 기업가, 교수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주 부류들은 나랑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하고 학위를 받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위한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그 사람들하고 찐한 얘기들을 많이 나눴다.

좋은 얘기들이 너무 많았지만..

세심한 부분에서는 의견차이가 있었다..

늘 서로의 얘기들을 존중하고 받아들였지만 오늘 만큼은 서로 반목하고 "그건 아니고.." 라는 말의 서두가 많았다.

하지만 최종 추구하는 목표는 다들 같다.

내가 오늘 느낀 것은 이 양반들이 다 병신들이다...

다 나보다는 형들이지마는...

다 병신들이다..

다 자기 삶들이 행복하면서도 팍팍한 이 양반들이..

결국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들이...

씨발.. 남들에 대한 봉사고 희생이다..

씨발.. 나는 내 잘 사는 것이 최고 목표인데..

이 양반들은 그게 아닌갑다..

에라이.. 교육계라는 숭고하면서도 더러운 세상에 발 담근 사람들은 다 이런갑다...

젠장~~~

에라이.. 시발 교육!!!!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6:38 UTC+09

교사가 되기위한 중요한 시험인 임용고시를 한달여 앞둔 4학년을 대상으로 질문한다.

교사 월급 한달에 100만원 준다면 교사할거냐??

다들 답이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답 안하는 거다..

괜히 저 새끼의 질문에 반하는 답을 했다가 점수 깎일까봐...

진심으로 교육에 가치를 뒀다든가..

답할 가치도 없으니까...

수업에 관심도 없으니까..

몬 소리 하는지 이해도 못하니까....


기분 좋다.. ㅎㅎㅎㅎ 누구라도.. 어떤 답이라도.. 하면 내가 설명해야되니까...

그래서 아무 답이 없는게.. 좋다...

강의 날로 먹으니까...

어차피 인생의 목표가 뭐가 됐건...

자기 인생은 자가 꺼니까...

누구의 인생이건 그 책임은...

부모도.. 교사도.. 형제도.. 친구도... 아무도 아니다..

지 인생 지꺼니까~~~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오후 12:35 UTC+09

우다다다다다다!!

맨발로 방바닥에 찰박찰박 소리를 내며 '인비(이모)' 방에서 놀던 검마루가 전력을 다해 안방문 앞으로 뛰어온다.

우애애앵 ~~~ '아이야'가 우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안방앞에서 아이야가 우는 것을 확인하고 내방을 들여다본다.

항상 있던 아빠가 없다.

욕실문을 본다.

욕실문이 닫혔있다.

누군가가 들어있다.

뒤를 돌아본다.

엄마는 설겆이를 한다. 엄마는 아이야를 달래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시한번 아이야를 보고, 아빠방을 보고, 욕실문을 보고, 엄마를 돌아본다.

이 일련의 과정이 훈련받는 군인의 그것과 같다.

제 딴에는 현재 아이야를 달래줄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아이야~~~" (동생아~~)

큰소리를 지르며 애기침대로 쏜살같이 달려들어가더니, 팽이버섯같은 손가락을 아이야의 입에 쑥 집어넣는다.

내가 봤다면 소스라치게 놀랄 이 상황은 아이야가 배고픈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야가 울면 엄마가 배가 고픈지 확인하기위해 입주위를 손가락으로 톡톡치는 것을 따라하는 거다.

그리고는 잽싸게 설겆이하는 엄마한테가서 제 손에 닿지 않는 분유통을 내려달란다.

자기가 맘마 주겠다 이거다.

이 상황을 모르고 욕실에서 나오던 나는 분유병을 들고 있는 검마루에게 영문도 모르고 야단 맞는다.

"아이야! 아이야! 아이야아~~" (동생 우는데 안 달래고 뭐해~~)

검마루에게 분유병을 받아서 아이야에게 맘마를 먹였다.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구경하던 검마루가 안심이 되는지 뭔가 한건 했다는 거만한 표정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인비방으로 놀러간다.

이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보고있던 아내가 깔깔대며 오더니만 상황 설명을 해줬다.

그러면서 한마디한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애기가 참 똑똑한거 같아. 이러니 세상부모들이 자기 애는 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러게 말이다. 알고보면 다 똑같고 평범한건데~"

ㅋㅋㅋ 예전에 우리집안에서 검마루 이후로 젖병한테까지 순위에 밀려 서열 13위 정도 한거 같은데..

한 등급 또 밀린거 같다...

심지어는 검마루가 늘 들고다니는 인형 "삐삐"에게 조차도...... ㅎㅎㅎㅎ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오후 5:58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정슬찬.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오후 6:09 UTC+09

아는 동생한테서 딸 출산 완료라는 연락이 왔다.

근자에 지인들의 출산소식이 들리는데 거의 다 딸이다..

난 아들만 둘.... 동생과 처제도 아들...

집안 사람들은 다 아들이 줄줄인데..

지인들은 딸들만 줄줄이다...

현재 성비 불균형으로 결혼하지 못할 남자들이 늘어간다는데...

요즘은 딸 선호도가 높아져서 울 아들이 컸을때는 그런 걱정 안해도 되겠다...

특히 친구들이 딸들이 많으니...

정 안되면 친구라도 구워삶아 사위로 넘기면 되니까.. ㅋㅋㅋㅋ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오전 9:57 UTC+09

세상에 둘도 없이 똑똑해 보이는 아들놈이 드디어 두마디씩 말하기 시작했다.

참으로 애들은 듣고 보는게 중요한갑다.

나이도 얼마 먹지 않은 우리들이 앉았다 일어나거나 애를 안고 설때 " 우이차"라고 비명이자 기합이 절로 나오다보니 애 입장에서는 일어선다는 행동의 말이 "우짜"가 되버렸다.

그래서 엄마가 밥 차려 놓으면 아빠 밥~ 하고 나를 부르고 아빠 안자~ 라고 말하고 밥 다 먹으면 아빠 우짜~ 한다..

밥 다 먹었으면 일어나라는거다..

우쒸...

애엄마가 고등학교까지 피아노를 전공으로 했다보니 애 앞에서 나름 몇곡을 연주해줬다.

하하하.

이놈이 틈만나면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한다.

흰건반 검은건반 구분도 못하는 내 입장에서 보면 완전 천재같다..

물론 막 두드린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모짜르트를 시기하는 살리에르다. ㅋㅋ

다 좋은데... 지인들과 담소와 더불어 살짝 걸친 소주한잔(?)에 늦게...

늦어도 아~~주 늦게 귀가한 나를 보고 몇달 굶은 시베리아 호랑이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은 백번 이해가 가는데..

똑같은 표정으로 나를 보는 이 놈은 도대체 뭐지??

내방 구석에서 반성의 몸짓으로 조용히 쪼그려 있는 나에게 다가와...

아빠... 아빠... 하면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양말을 가져다주며 등을 두드리는 너의 저의가 뭐냐??

나가라는 거냐??


22개월된 아들놈 재롱에........


다들 행복한가?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1:29 UTC+09


살을 좀 빼볼까 하는 생각에..

저녁을 반만 먹었다...

물론 남들에게는 정상적인 한공기겠지만...

나는 반을 줄인거다..

숟가락을 놓을때는 뿌듯했는데...

지금 이 시간....

미친듯이 배고파서 잠도 안온다~~ 아~~~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6:27 UTC+09

몇 년 전인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 어쩌고 해서 신청을 하러, 살고 있던 동네의 기관에 간 적이 있다.

일단 피해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이고 나는 손자로서 신청을 하는 형국이었다.

그들이 내게 내려준 첫번째 미션은 할아버지의 신원을 조회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그 서류는 일종의 등본 같은 거였다.

우리 아버지가 8살때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의 신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했다.

충북 청원군에 있었던 나는 서류를 구비하기 위해 부산, 거제도까지 가야할 처지에 있었다.

그러나 그나마 좋은 시스템(?) 덕분에..

청원군에서 민원을 통해 할아버지의 서류를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구한 서류를 군청에 제출했다.

제출하면서 느낀 점은...

그 담당공무원들(속으로는 이가 갈리는 욕이 나오지만 순화해서 표현함)이 그냥 마우스 질 몇번이면 구할 수 있는 서류를 신청자가 직접 구하러 뛰어 다녀야 되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는 것..

그리고 그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며칠이 지난 뒤에 또 다른 미션이 떨어졌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나의 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빡이 돌았지만...

혹시나 아버지에게 그런 피해 보상금이라도 나올까 싶어서 순순히 서류들을 장만해서 상납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뒤.. 그 들은 나에게 세번째 미션을 주었다.

인우보증서를 만들어오라는 거였다.

인우보증서는 가족을 제외한 주변인들이 피해자가 실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진술한 보증서이다.

그 연락을 받고 욕을 하면서 때려치라고 했다.

"야이 씨발년아, 우리 아버지 나이가 70이여.. 아버지 주변 분들도 다 돌아가시고 없을 판에 할아버지 주변인에게 진술을 받아오라고.. 에라이 개썅년아~ 니들이 정부냐? 니들이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눈꼽만큼이라도 하려고 하는 의지는 있는거냐? 때려치고 그 돈으로 니들끼리 술이나 사 처먹어! 씨발것들아~~" 라고...

소리치고 싶었으나....

그렇게까지는 욕을 못하고 그냥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때려치라고 했었다.

그때 느낀 것은... 참으로 정부의 보상금을 받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

이미 70년이나 지난 일에 보상을 해준다는 정부의 의지는 가상했으나..

그 것을 처리하는 행정은 개판이었다는 것.

그런데 1910년대생인 할아버지의 서류가 남아 있다는 것이 놀랍긴 했다.

물론 훼손된 부분도 적지 않아 있었지만...

솔직히 요즘 세대들이 무슨 한자를 공부하고(고등때까지는 잘했다마는 ^^) 배우지 않은 일본어를 알 수 있단 말인가..

온통 한자와 일본어로 되어 있고 년도도 서기가 아니라 광무 몇년 이런식으로 되어있었던 그런 서류를 일반인이 해석할 수 있는가?

할아버지 서류를 받아들고 열통이 터졌었다.

알아보지도 못하는 서류를 내가 챙겨들고 내가 어떻게 하란 소린지...

기왕 정부에서 시작한 사업이니만큼 한자나 일본어, 기록, 역사에 능한 전문가들을 최소한 조력자로 배치를 했었어야 한다고 본다.

여하튼 그때 담당공무원은...

본인 본연의 업무에 또 다른 일이 겹쳐서 여러가지로 바빠서 그랬다고 백번 양보한다고 치더라도 지금도 욕나온다..

분명 군청 인사배치도에는 담당업무부서가 있었고.. (이는 이 일을 위해 전담인을 따로 빼냈다는 뜻이고..)

신청자가 오면 맨발로 뛰어나와..

"아이고.. 나라가 힘이 없어 피해를 보셔서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이제는 정부에서 보상을 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까지는 바라지 않는다만...

최소한 의자에 기대어 앉아 손가락질 까딱까딱하면서 신청자에게 그 서류를 다 구해오라고..

몇 번을 들락거리게 만들지는 말았어야지...!!!

시발 내가 죄인이냐?? 아무튼 다 돌아가신 분들의 진술서를 받기 위해 내가 저승가는 것은 죽었다 깨어나야 되는 일이므로 이 사건은 이것으로 패쓰~

꼽사리 사건으로...

이와 더불어 일본 원폭 피해자 보상까지 같이 발 걸치고 있는 우리 아버지...

아직도 몸 구석구석에 당시의 화상상처가 남아있는데...

어릴때 아버지에게서 38년도에 일본에서 태어나 45년도에 원폭 맞고 시체들사이에서 뒹굴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는 말을 들으면...

세상에 난 생기지도 못했을 뻔했다는 안도감을 내쉬곤 했다.

아무튼 이것도 부산에 계신 고모가 신청을 해서 같이 심사를 받는데...

부산에서 ..

울진에 계신 아버지를 자꾸 오라가라 지랄을 해대서...

아버지 욱해서.. "때려쳐 씨발놈들아.... " 하고 때려쳤다는데.....

아버지와는 달리 고분고분 모든 심사에 응한 부산에 계신 고모...

...

결국 심사 탈락! ㅋㅋㅋㅋ

도대체 원폭 피해 보상 받는 분들은..

사지가 몇 없는 분들 뿐인가요??

당시 8살이었던 아버지도 75세인데...

당시 장년층이었던 할아버지 연세쯤 되는 분들을 찾으시는 건가요??

저승으로 전화해보시지요~~~

그러곤 그러겠지...

할아버님... 서류 준비해오세요~~~

젠장~~~

하긴... 6.25전쟁 희생자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참전한거니 당연히 보상해야겠지만...

 이미 망한 조선 또는 대한제국의 국민인 시절에 끌려가서 당한 그 일은 대한민국이 보상할 필요는 없겠지...

패망한 나라의 국민들을 새로 세운 나라에서 보상할 필요가 없잖아..

그런데 왜 그때 패망하게 만든 놈들은 잘 살지?

아~~ 대한민국 개국공신이구나~~~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7:41 UTC+09


1945년도 여름은 우리 아버지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한 지옥같았던 때였을것이다.

사실 아래에 썼던 글 처럼 "할아버지가 강제동원되어서 고생을 했다"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아버지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할아버지는 많은 일꾼들을 거느리고 있던 관리자였던 것 같고, 돈도 꽤 있었던 듯 하다.

아장아장 걷던 아버지가 일본군 장교복을 입고 거리를 걸어다니면 일본인들이 "쇼군! 쇼군" 하면서 장난스레 인사를 했다는 것 같다.

조선인과 일본인을 떠나서 그냥 같이 살았다는 듯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몇 일을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다.

며칠 뒤에 귀가한 할아버지는 건강하고 정정하시던 모습과는 달리 힘들어 보였고, 집으로 오자마자 드러누우셨다.

아버지(나에게는 할아버지)가 아픈지도 모르고 누워계신 "오또상"에게 애교를 부리고 같이 놀던 아버지였고, 며칠 뒤에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나중에 돌이켜보면 일본군에 잡혀가 고문을 받다가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한다.

다행인지 아닌지 전쟁의 분위기를 파악하던 할아버지는 일본의 패망을 알게되었는지 돌아가시기 직전에 재산을 몰래 정리하여 조선으로 빼돌리셨고, 직계 가족을 뺀 친척들을 먼저 조선으로 보내고, 정리한 재산까지 맡기셨었다.

물론 그 돈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친척들의 손에 모두 놀아나 버렸지만..

(내가 커서, 아부지요.. 그 돈 찾으시더~ 했더니.. 됐다 지난 일이다라고 넘어가셨다. ㅋㅋ)

그렇게 비명에 가장을 보낸 할머니는 조선으로 건너오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게 45년도 여름이었고, 그때가 리틀보이와 팻맨 두 남자가 일본에서 춤을 췄던 역사적인 그해였던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투하된 원자폭탄과 도시로, 히로시마의 리틀보이를 가정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나마 조금 더 아는 사람들은 두 방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 정도이고..

좀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번째 원자폭탄인 팻맨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고 알 것이다.

아버지 일가는 나가사키에 살고 계셨다.

당시 신분고하를 떠나서 일본인은 시내에, 조선인은 외곽에 모여 살았었다.

그리고 할아버지 가족 역시 식량을 배급받았었다고 한다.

여름 어느날, 8살의 어린 아이는 형의 손을 잡고 집에서 한참 떨어진 창고에서 식량을 받아들고 돌아오고 있었다.

머리 위에는 비행기들이 날아다녔다.

당시에는 워낙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했던 터라, 아이는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히코키, 히코키" 하면서 손가락질을 해댔다.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먼 곳에서 번쩍하는 빛을 보았다라는 아버지의 진술은 나중에 가미된 기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얼마가 시간이 지난건지는 모르겠으나 온몸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며 아버지는 정신을 차렸다.

둘러보니 처음 보는 곳이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몸은 뜨겁고... 알수 있는 것은 논두렁에 쓰러져 있다라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검은 물체가 손짓을 하는 것을 봤다.

사람같기도 한데 자꾸 오라는 듯한 손짓을 한다.

가만히 살펴보니 형이다.

형 역시 논의 진흙을 덮어쓰고 있었던 것이다.

몸을 살펴보니 옷이 성한 곳이 없다.

등은 이미 시커멓게 타서 맨살이 드러나있었다.

그렇게 몸을 추스리고 형하고 마을로 돌아갔다.

그때 아버지가 본 나가사키 풍경은 어땠을까?

우리가 자료사진으로 접하는 그런 원폭 후의 황량한 도시?

그것보다는 몇 만배 심한 공포감이었을 것 같다.

가족을 찾기 위해 아버지와 아버지의 형(큰아버지)은 방공호를 찾아갔다.

당시는 수시로 방공호를 들락날락했던 시절이라 알고 있는 방공호는 다 찾아다녔다고 한다.

첫번째 방공호를 들어갔다.

어두컴컴하고 불도 없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형체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앉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엄마를 부르며 방공호 안으로 들어가던 아버지는 이상한 것을 느꼈다.

좁은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면서 사람들 발이나 손을 숱하게 밟았지만 아무런 신음소리조차 듣지 못했던 것이다.

어둠에 좀 더 눈이 익을때 쯤 아버지는 알아차렸다.

그곳에는 살아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마 경보에 의해 대피는 했지만, 원폭의 후폭풍? 열기나 방사능등의 폭풍이 방공호를 덮치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앉아서 사망한 것이 아닌지...

당시는 지나가는 개들도 사람 손 같은 것을 물고 다니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 만큼은 정말로 무서웠다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그렇게 몇 개의 방공호를 다녔지만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 곳에서는 생존자를 발견을 했는데, 한 노인이 "어어어어어어어~" 하면서 벌벌벌 떨고 있더라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이마가 떨어져나와 뒤집혀서 얼굴을 덮고 허연 뇌를 드러내고 신음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찾은 방공호에서 생존해있는 식구들을 찾을 수 있었다.

도시 외곽에서 살았던 조선인들이기에 생존률이 높을 수 있었던 것이다.

살긴 살았지만 원폭의 후유증과 화상으로 인해 다시 죽을 고비가 찾아왔다.

당시 부상자들은 다리 밑 같은 곳에 거적대기위에 눕혀놓고 관리를 했다.

하루에 주는 먹을 것은 소주잔 양도 안되는 허연 멀건 쌀 뜸물 같은 것이었다.

또한 커다란 붓을 들고 다니며 양동이에 들어 있는 물탄 아까정끼(빨간약)를 적셔 칠하는 둥 마는 둥 슥슥 하는 것이 치료의 전부였다.

부상과 탈진에 쓰러져있던 아버지도 마찬가지의 식사와 치료를 받았다.

어느날 아침에 잠이 깨니 군인들이 발로 툭툭찼다.

힘없이 눈을 뜨니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사람을 발로 툭툭 찼다.

그렇게 툭툭 차다가 반응이 없으면 바로 싣고 나갔다.

 어딘가에 버려졌겠지...

몸이라도 한번 뒤척거리면 등의 살점들이 거적대기에 그대로 뭍어 나왔다.

진물과 눌러붙은 피부로 범벅이 된 거적대기를 교환하는 것도 사치였다.

아버지는 거기서도 살아남으셨다.

..

하지만 아버지에게는 조선으로 넘어오는 여객선에서 죽음의 고비가 또 한번 기다리고 있었다.....

...

(너무 길다.. 투비 컨티뉴~~)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8:36 UTC+09

피아노 천재(?)의 "아빠 안자~"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9:17 UTC+09

어느 동네에서나 있을 법한 한량 고양이. 1층 내려가다 머리 옆에서 발견하고 깜놀함... 바로 동영상 촬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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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3:04 UTC+09

수, 목을 외박하고 금요일까지 땡깔라 했으나..

마누라의 벼락같은 호출에 12시에 겨우 맞춰 집에 왔다..

누적된 피로에 몸은 쓰러질거 같지만..

안아주지 않으면 밤새 우는 둘째 놈 안아주느라..

잠도 못자다가 겨우 새벽에 잠들라 할때..

첫째 놈 열 난다고 마누라가 부랴부랴 짐 싸들고 병원가잔다...

쫌!!! 열좀 나면 어떻다고...

잠좀 자자 잠좀!!

잠도 못깨서 비몽사몽...

수면 마취후 깨어난 직후 같이 좀비처럼.... 얼굴에 짜증 이빠이 싣고....

마누라 운전하고 난 그냥 뒷자리에서 잤다..

그렇게 포천가서 이러쿵 저러쿵 하고 병원갔다가 다시 집에 오니.....

여전히 같은 상태... 내 얼굴 표정은 여전히 썩어있고....

주머니에는 전화기도 없다...

병원 아니면 어디서 빠졌나보다... 에라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그

게 어제 오전이다... 휴대폰 잃어버렸다 생각하고...

하루를 그냥 지내다가...

다시 차로 가서 잘 뒤져보니.. 뒷자리 아래 구석에 잘처박혀 있다...

에이... 그냥 잃어버리지 좀!!!




2012년 9월 3일 월요일 오전 9:29 UTC+09

아침부터 부랴부랴 달려온 덕에 소아과 1등으로 줄섰다.

한 놈은 아직 어리다고 밤새고..

한 놈은 아파서 밤새고..

마누라랑 처제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는 아침에 이렇게 움직이는게 죽을거 같다.

헉헉. 병원오면서 물었다.

- 이번 추석 갈꺼지??

- 어.. 난 애 때문에 안갔으면 하는데...

- 음.... 다른 사람들은 더 어려도 다 데리고 다니는데 넌 왜 이리 유별나냐?

- 생각할 시간을 좀 줘..

..

생각은 무슨...

못간다면 혼자 둘 다 데리고 가야지.

전쟁의 서막이 비치는거 같다..



2012년 9월 6일 목요일 오전 2:17 UTC+09

누구나 들어봤지만 감히 보지는 못했던 그 것 중학교 3학년때쯤 처음으로 접한다는 그 것.

360ml가 3200원 하는 위용.

주당 이태백이 차라리 소주를 달라고 던져버렸다는 전설의 레전드..




2012년 9월 6일 목요일 오전 7:46 UTC+09

검마루가 일어나자 마자 동생한테 가서 뽀뽀하고 안아준다.

더 웃긴 건.. 애기가 보채니까 방에 쪼르르 뛰어가더니만 애기 기저귀를 가져와서 갈아주는 흉내를 낸다.

야.. 이놈아.. 니 기저귀나 혼자 갈아봐~~ ㅋㅋ




2012년 9월 6일 목요일 오후 1:13 UTC+09

반년만에 2시간을 쉬지않고 떠들었더니 입이 다 아프다...

..............

스마트교육..

재밌긴한데...

돈들어가는 소리가 팍팍 들리는구나...



2012년 9월 7일 금요일 오전 3:51 UTC+09

오늘 강의 끝나고 조교로 근무하는 친구랑 노가리까다가 교대에서 얼마전 차량사고로 초등학생 한명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나 끔찍하다.

한편으로 어느 누가 검마루에게 해꼬지를 하면 내 목숨 바쳐 그 새끼 죽여버리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했다.

아침에 먼길 나서기 위해 나가는 데 품에 안긴 검마루를 놓기 싫었다.

내 새끼는 내 새낀가보다.

자기 새끼 버리는 새끼들은 진짜 개새끼다...

자격도 없이 자기 유전자 싸질러 놓는 새끼들은 인류 발전을 위해서도 멸해야 될 해로운 유전자들이다.



2012년 9월 8일 토요일 오전 7:32 UTC+09

7시 30분 천안행 버스안.

밤샘 작업 후의 푹 잘 수 있는 시간. ㅋㅋㅋㅋ




2012년 9월 8일 토요일 오전 11:06 UTC+09

10시 30분.

천안아산역에서 구포로 가는 ktx안..

미끄러지듯 잘도 간다..



2012년 9월 8일 토요일 오후 5:42 UTC+09


ㅋㅋㅋㅋㅋ 대박이다..



2012년 9월 13일 목요일 오후 10:38 UTC+09

생전 처음으로 법정에 서봤다.

살아있는 판사와 검사를 그렇게 가까이서 대면한 것도 처음이고 선서를 해본 것도, TV에서만 보던 그런 증언도 처음 해봤다.

우리나라 법은 정말 좋다.

지나가다가도 미친년한테 걸리면 얄짤없이 걸려가는거다.

참으로 많이 아쉽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그렇게 마음을 다 잡았건만.. 긴장되고 떨리더라..

좀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할 말이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한번만 더 불러주면 좋겠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또한 법이 무섭다.

잘 살고 있는 사람 오라가라 한다.

일당 4만1천원 주더라.

씨발... 오늘 그거 때문에 강의 두시간 째고 갔는데...

나.. 시간당 7만원짜리라고... 이것들아...

10만원 더 보상해줘~~

아무튼 고생하는 친구가 안쓰럽고..

또한 미안하다...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오전 1:47 UTC+09

갑자기 미친 놈처럼 고함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

배가 고프다...

아.. 라면이나 찾아봐야지~~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오후 3:25 UTC+09

내가 페북 친구가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점점 글 올라오는 양이 줄어든다..

매시간 들어와도 새글이 넘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하루가 지나고 들어와도..

새로운 게 없다..

슬슬 페북도 지쳐가는 걸까...

접을때가 된건가???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오전 12:20 UTC+09

저녁에 아는 형한테서 전화가 왔다.

- 뭐하냐?

- 그냥 집에 있어요..

- 혹시 서버 무슨 문제 있냐?

- 왜요?

- 안되는거 같아서...

- 잠시만요... 어.. 진짜 죽었네... 이거... 왜 그러지?

- 아침부터 그런거 같어..

- 알았어요.. 금방 올릴께요...

웹과 디비 .. 둘 다 죽어있었다. 삶이 팍팍해서 둘이 동반자살이라도 꿈 꾼 걸까...

하나도 아니고 둘이 동시에 죽어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로그 파일 다 뒤져도..

16일 기록이 없다.

내가 마지막으로 17일 오전 5시쯤 서버에서 논 것은 내 기억으로 맞다만..

15일 저녁까지.. 그리고 17일 오전 5시부터.. 기록은 있는데...

그 사이의 기록 16일의 기록은 모두 빠져있다..

 흠.... 만약 누가 몰래 놀러왔었다면 17일 오전 이후이니...

16일 기록이 없는 것은.. 그저... 그 날은 내가 서버에 놀러가지 않았나보다..

안들어가면 기록이 안 남으니....

암튼.. 연가시에 감염된건지 신종 플루에 감염된건지 뭔지 모를 이유로 둘이 동시에 나자빠져 있는 것을....

하루종일 그것을 눈치 못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두 부부 서버 감시용 스크립트 작성!

살았으면 살아있다, 죽었으면 살리고 나서 죽었으니 다시 살린다는 로그를 남기도록 만들고 실시간 알람이 되는 지메일로 메일까지 보내도록 해놓고 나니...

.....

뭐하는 짓거리인가 싶다..

사용자도 없는 서버.. 애지중지 아끼면 모하노~~~

곧.. 서버에 미어터지도록 사람들이 몰려와야 할건데~~~~

ㅋㅋㅋㅋ 그냥 서버 구축 알바나 할까..~~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오전 4:21 UTC+09

두시간이 멀다하고 울어제끼던 슬찬이가 저녁 7시에 먹고 자두만 2시넘어서 일어나 울지도 않고 두리번 거린다.

평소보다 조금 더 분유를 타서 먹이니 꼴깍꼴깍 잘도 먹더니 또 말없이 잔다.

사람될라나보다...

이제 밤에 한번정도만 일어나 먹이면 될거같다.

뭐 행복하지뭐...

엄마 아빠 다 살아서 이뻐해주지.

맨날 이모도 안아주지...

형아도 하루에 수십번씩 뽀뽀해주지...

세상 부러울게 뭐가 있을까. ㅎㅎ

연년생 형제의 질투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검마루가 동생을 끔찍이도 이뻐해주니 한시름 덜었다.

장모님은 검마루가 그만큼 주변에서 사랑을 받았으니 자기도 베푸는게 당연하다신다. ㅋㅋ

이제 20개월놈이 뭘 알겠냐마는 맞는 말이다.

집에서 애들 앞에서 큰소리 안나게하고 살으란다. ㅎㅎ

검마루도 아직 완전 애인데 슬찬이를 안다가 검마루를 안으면 완전 어린이같다.

그래서 다 큰 놈으로 착각해 나도 모르게 야단을 칠때가 있다.

검마루 나이보다 훨씬 위로 인식을 해버린다.

이게 장남 또는 형의 위치가 부모에게서 받는 무의식중의 기대가 아닐까..

 검마루가 자다가 깨든가, 슬찬이 울음소리에 깨면 자기도 운다.

그런데 자기가 울다가도 애기 울음소리를 인지하면 "아이야~~"하면서 애를 달래려한다.

요렇게만 키우면 될 듯하다.

검마루는 동생을 사랑할 줄 아니, 이제 슬찬이가 형을 공경하고 따르는 법만 가르치면 되겠다. ㅎㅎㅎ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오후 8:51 UTC+09

ㅋㅋㅋㅋㅋ 코드 정리하고 디비 접근법하고 디비 쿼리 손보니..

0.001초 빨라졌다....

우하하하..

매우 기쁘다...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3:02 UTC+09

난 똑똑한데...

우리 처는 인정을 안한다...

문을 아무리 똑똑거려도 열어주지를 않네..

그래서..

세상 모든 남편은 똑똑하기전에..

집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문 좀 열어주~~~

이제 겨우 3시 2분이야~~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3:42 UTC+09

아....

진짜....

야전취침이 큰일은 아니다만 집앞 계단 취침은 꿈도 못 꿔봤는데....

오늘 좋은 꿈 꾸겠구만~~~~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4:02 UTC+09

중학교때...

6.25를 기점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글짓기 숙제를 한적이 있는데..

나름 만화가의 꿈을 꾸며 스토리 작화에 관심이 있던 나는 진심으로 글을 지어서 제출했다..

당시 담임이던 국어선생님은 나의 글을 보고...

진심으로 쌍욕을 해댔다.

칭찬은... 늘 그래왔던 진부한 내용의 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글에게로 돌아갔고...

6.25를 겪어보지도 않았고 그들을 접해보지도 않았고 쌀밥 먹는 내가 느끼지도 못한 것에 대한 고마움에 점철된 글이 칭찬 받는 것에 이해를 못한 나는 그 일로 인해 절필했다...

씨바.. 일본에 강제 징용된 할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원자탄 맞고 반 시체로 돌아온 우리 아버지도 조용히 사는데 ..

뭔 호국보훈이고 지랄들이여....

그때..

그 국어샘이 내글을 이해해줬다면...

난 지금쯤 어떤 골방에서 글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그죠?? 박X희 샘???


성냥팔이의 성냥이 다해가듯..


밧데리도 오락가락 하는 구만~~~~~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4:29 UTC+09

정사각형의 중심을 원점으로 x, y 축을 그어서...

각 4개의 면을 1,2,3,4 분면이라고 가정하자..

정사각형은 안방이다..

1사분면 끝에는 슬찬이가 인형처럼 조용히 자고 있다..

3사분면 구석에는 검마루가 마찬가지로 인형처럼 널부러져 있고...

4사분면에는 처가 역시 인형같이 대자로 누워있다...

....


뭐지?...

인형처럼이 중요한게 아니라...

왜 다들 방 구석으로 자석의 같은 극같이...

흩어져 있는거지??

2사분면에서 조용히 자기엔 내 몸에서 풍기는 술 냄새가......


난 조용히..


내방에서....


자야지~~ ㅋㅋㅋㅋ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1:05 UTC+09

오늘은 버스타고 내려왔다.

교통비도 적게들고...

무엇보다 좋은 건 졸음때문에 운전하다가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거...

버스안에서 2시간동안 기절해있었다.

근데.. 피로가 풀린건 아니다...

졸리다~~~~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6:12 UTC+09

청주교대서 터미널까지 시내버스.

시내 한바퀴 빙돌아서 근 50분 걸렸네..

자리에 앉자마자 양보. 앉자마자 양보...

두어번 했더니...

아 오바이트 쏠려~~~

이젠 시내버스 서서 타는 것도 힘들정도로 피폐해졌구나~~~~

저질 체력!!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6:40 UTC+09


왕복 버스비 20,400

택시비 6,600

시내버스 1,050

밥값 5,500

자차시

기름값 50,000

왕복톨비 15,000

친구만나 술값 만렙 a 돈도 돈이지만 왕복 4시간을 푹 잘수 있다는 이득!!



2012년 9월 25일 화요일 오전 4:57 UTC+09

ㅋㅋ 통진당 이정희씨..

대선 출마한다고???

---------

초등학교때 반장선거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무조건 남자가 반장, 여자가 부반장 하던 시절이었는데..

5학년때인가 남녀 구분없이 표 많은 사람이 반장을 하기로 했다.

남자들은 고민했다.

이때까지 이어져오던 남자 반장의 전통을 무조건 고수해야했다.

누구를 내보내야 할지 의견이 분분했다.

이윽고 추천의 시간이 왔고, 남자들은 정해둔 한명을 추천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자기네들이 정한 아이를 추천했다.

그렇게 투표가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잠자코 있던 한 친구(남자)가 갑자기 손을 들더니 여자 중 한명을 추천하는 게 아닌가?

남자들은 난리가 났다.

저 새끼 저거 뭐냐?

깐나반종(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새끼.. 하면서 수근거렸다.

그런데 이 놈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여자를 한명 씩 추천하는 것이었다.

3명을 추천했을 때 선생님은 더이상 하지 말라고 제지를 했고, 우리는 그 상태서 투표를 하게 됐다.

결과는 남자가 반장이 되었다.

투표가 끝나고 여자를 추천한 놈을 비난하려 모였다.

"너, 이 배신자 새끼. 도대체 뭐고?"

그렇게 다른 아이들의 비난이 모여들 때, 그 친구가 한마디 했다.

"그래야 여자들 표가 갈리지~"

난 그때 머리를 망치로 얻어 맞은 듯 띵했다.

성적을 가지고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평소 말도 없고, 성적도 하위권이었던 그 친구였다.

나름 똑똑하다던 우리들은 남녀의 구분과 남자는 남자편이어야 된다는 단순 논리만 가지고 있었지, 그런 고도의 선거 전략을 가지지 못했던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

벌써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직도 혀를 내두른다.

그 친구 지금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면 뭔가를 이루지 않았을까?? ㅎㅎ

--------------------

이정희씨.

작금에 보여줬던 꼬라지를 보면 동네 반장 선거에도 믿음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 당을 이끄는 대표가 아닌가..

야당 표를 갈라먹자고 나오는 것이 아님을 뻔히 안다.

필시 자신이 거느리던 표를 야권 유력 후보에 팔아먹고 지분을 요구할 것이다.

야권 대통령이 나왔을 때, 통진당이 누려야할 지분~

그러므로 현재 손놓고 있다가는 개밥될 통진당이기에 조금이라도 표를 벌어 밥값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한편으로는 인간 말종을 보는 가증스러움이 교차되는 인간이다~




2012년 9월 25일 화요일 오후 12:51 UTC+09

구형 스마트폰(예:갤럭시s)을 최신형처럼 쓰는 방법

1. 민다.

2. 루팅한다.

3. 기본 프로그램중 쓸데없는 것을 지운다.

4. 필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필수 프로그램에는 메신져는 포함되지 않는다.

5. 이후 아무짓도 하지 않는다.


난 지금 내 폰이 새 것 같다. 카톡, 네톤 같은 서비스를 지우니 가끔이라도 말 걸어주는 친구도 없다.

문자 확인같은 일을 할 일이 없으니 창 전환할 필요가 없고, 창 전환할 필요가 없으니 폰이 느린지 빠른지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저 새 것 같다.

갤럭시3건 옵티머스뷰2건 아이폰5건..

나에겐 다 개살구다~ ㅋㅋ




2012년 9월 25일 화요일 오후 4:19 UTC+09

"아마존의 눈물"팀 조차도 만나보지 못했던 아마존 밀림의 미지의 종족이나 출 법한 춤을 춰대며 요상한 소리를 해댄다..

"빠빠빠...미미미..우우우..비비비..인비인비인비.."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모양새가 무슨 미숫가루 먹고 물 안 먹은 눈밭의 강아지 같다.

얼마나 뛰어다니며 춤을 춰대고 소리를 질러대는지 아랫집에 다 미안할 정도다.

"야! 검마루! 이제 그만 뛰지?"

엄마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서 좁은 방안을 뛰어다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퍼부은 듯한 땀을 흘리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결국 자기 숨이 차 콜록콜록 하다가 우웩하면서 헛구역질까지 해댄다.

도대체 누굴 닮은거지?

샤워를 마친 슬찬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던 처제 역시 "우웨엑" 소리를 지른다.

"야! 너 인간적으로 방구 냄새 너무 독해!!"

누워서 팔다리를 휘저으며 뜻모를 웃음짓는 생후 77일 된 아이에게 이모가 핀잔을 준다.

그래~ 땀 많고, 땀내나고, 방구잘뀌고, 방구소리크고, 방구냄새 독하고....


다~~ 나 닮아서 좋다~~~~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오전 12:53 UTC+09

케이블 채널A에서 하고 있는 "분노왕"..

재미가 쏠쏠한데...

특히 3편의 권리금 사기편...

홍석천의 멘토링.. 왜 사기 당한 사람이 더 설설기고 있냐??

분야는 다르지만... 착한게 겸손한게 밑지는 세상에 경종을 울린다.. ㅋㅋ

아무튼..

그 집... 옌예인들의 "통큰" 홍보덕에 "포차" 대박 치겠네..

누가 나 분노좀 시켜주라... 사연내고.... 방송 나가고 강예빈 품에 안겨보게.. ㅋㅋㅋ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오후 2:01 UTC+09

청주에 근 8년을 있었다.

이곳의 특징은..

교육의 도시, 문화의 도시, 직지의 도시, 양반의 도시, 강이 거꾸로 흐른다해서 역천의 도시... 등등이 있지만...

정말 안 좋은 것은 서비스정신이다..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주인이 왕.

먹고 싶은 것도 함부로 못시키며..

뭘 물어봐도 묵묵부답에 불친절..

다들 양반 출신이라 말이 없는 건지 근엄한건지...




"이 양반들이 진짜........"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오후 2:24 UTC+09

내가 서버 보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전에 서버로그에 꽉차있는 별별 놈들의 접속시도와 신나게 놀던 때가 있었다.

아이피 막기, 접속횟수 차단하기 등 별 쇼를 다하다가 그냥 ssh 기본 포트만 바꾸니 뚝 끊겼다.

그저 웰노운 포트만 바꾸면 되는 것을....

메일서버의 25, 143포트를 차단했다.

그런데도 포트로 접속하니 접속이 된다.

 이 무슨??? 분명히 iptable은 막혀있는데 접속이 된다.

아~~ 뭐가 잘못된거지?? 별 x랄을 다해도 접속이 된다..

뭐지?? 뭐지?? 서버측에서 접속현황을 보니... 25포트로 접속하면 서버측에서는 587로.. 143으로 접속하니 서버측에서는 993으로 잡힌다.

뭐지?? 뭐지?? 자동으로 ssl포트로 포워딩이 된다.

최신버젼 dovecot의 능력인가??

방화벽에서 막으면 포워딩전에 원천 차단되는거 아니었나??

아직 원인을 모르겠다..

qmail + openssl + dovecot(2.1.9) 버젼 조합으로 이와 같은 현상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

조언 바랍니다..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오후 2:40 UTC+09

두시간 수업을 위해 열심히 세시간 걸려서 의정부에서 청주로 왔다.

두시간 수업을 끝내고 다시 세시간동안 의정부로 가고 있다.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한 학생이 오늘 학교축제란다.

아~~ 이럴때를 위해 휴강이라는 아름다운 제도가 있는데....

적재적소에 아이템을 사용했어야 하는건데...

제주대에서 급하게 의뢰한 일이 있어 어쩔수 없이 올라간다.

하~~ 제발 반나절짜리 일은 지양해주삼~~

데탑 20년 생활이었는데 놋흐북이 정말 절실해지는 날이다..

오늘 밤 서원대축제에 싸이도 온다는데~~~

흐아~~ 버스안에서 폭풍 페북질.. ㅋㅋ

이제 기절 수준의 잠으로~~~ 고고~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오후 4:50 UTC+09

컴퓨터를 하다보면 이놈들이 정말 살아있는 거 같다.

인류는 크리티컬한 바이러스를 개발해야만 할 것이다.

신을 창조하고 다시 그 신을 인간들이 버렸듯이, 인간이 창조했지만 컴퓨터는 언젠가 인간들을 버릴것이다.

이놈들이 스카이넷으로 발전하기전에 이들을 말살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개발을 완료해야 할 것이다.

바이러스 한방에 무너진 인디펜던스데이의 우주선처럼,

공기중의 바이러스에 의해 전멸한 우주전쟁의 무자비한 외계인처럼,

엄브렐라사의 인류를 좀비로 멸망시킨 바이러스처럼...

컴퓨터들을 전멸시킬 바이러스 한방을 확보해야 한다.

...

아~~ 의정부 도착했다. ㅋㅋㅋ



2012년 9월 27일 목요일 오전 8:41 UTC+09

누나의 오더에 따라 데탑 부품들을 주문했다.

어제 아무도 없는 집 문앞에 살포시 기다리던 녀석을 거두었다.

밤샘 작업후에 두시간 정도가 남길래 부품들을 모두 헤쳐놓았다.

간만에 메인보드를 날 것으로 보니 매우 낯설다.

오랫만에 하는거라 매뉴얼도 다시한번 확인하고 조립에 들어갔다.

그런데 누나컴인지라 케이스를 슬림한 놈을 택한게 실수였나보다.

완전 개그콘서트의 풀하우스다.

지들끼리 찡겨 죽을라 한다.

하드넣고 잭 못꼽아 다시 빼고,

odd넣고 하드 못넣어 다시 빼고,

파워넣고 램 안들어가 다시 빼고....

이놈들이 완전 지들끼리 물고 난리다.

운영체제 깔기도 전에 하드웨어들끼리 교착상태에 빠진다.

아놔~~ 우여곡절끝에 모든 것들을 본체에 꾸역꾸역 밀어넣고 대망의 전원을 꼽고 버튼을 눌렀다.

소리없이 팬들이 스르르륵 돌아가는가 쉽더니 훅 꺼진다.

허어~~ 뭘 잘못 꼽았나??

또다시 순서도의 처음으로 돌아가 루프한다.

마찬가지다..

에러이...

시간없다.

버스타러 터미널왔다.

방안에 창자 다 드러낸 컴퓨터를 뒤로하고....

전원 넣자마자 바로 꺼지는 현상에 대해 조예가 깊은 분 조언바랍니다...




2012년 9월 27일 목요일 오후 12:51 UTC+09

운동할줄 아는 사람이 더 다친다고..

맘은 청춘인데 몸은 아니구나~~~~

밤새는 것을 밥먹는 것보다 더 하고도 나름 쌩쌩할때가 있었는데..

아우...

요즘은 하루가 힘들구나..

비몽사몽~~ 머리는 지끈지끈...


바람좋은 시원한 그늘 바닥에 누워 세상 모르게 자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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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수요일 오후 10:54 UTC+09

깡통 데탑 세개를 차에 싣고 다닌지 근 2년..

오래된 거라 부속도 따로 빼내 쓸것도 없고..

케이스도 매우 무겁다.

언젠가 부속 쓸일이 있겠지..하는 마음에 버리지도 못하고 가지고 다녔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더더욱 떨어진다.

에라이 버리자...

근데 어딜 버려야지??

고물상??

근처 고물상 없는데....

그렇게 못버리고 차에 싣고 다닌 게 또 몇 개월...

오늘은 진짜 버리자고 맘 먹고 잠깐 대문 앞에 두고 방에서 일 좀 보고 나오니....

귀신같이 사라졌다..

아~~~ 이럴거면 진작 내놓을걸...

ㅋㅋ 매일 마주치던 종이 수거하는 그 할머니.. 나름 기뻤으리라~~~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오후 10:40 UTC+09

예상을 못할지도 모르지만 이래뵈도 나름 엘리트 체육인에 대학때는 태권도도 했었다.

큰 키에 날씬한 몸매의 최전성기는 군 제대후 급격히 불어갔고 주변 사람은 몸에 병이 있냐고 물어 볼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 태권도를 하던 어느날..

상단 돌려차기를 하기 위해 오른 무릎을 한 껏 몸으로 땡겨 올리는 순간, 옆구리가 욱신 거렸다.

타박상이라든가 뭐 특별한 병은 아니었다.

그저 옆구리살들이 뭉쳐 지들끼리 꽉! 꼬집은 것이다.

아~~~~~ 십여년이 지난 오늘..

큰 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기위해 손을 뒤로 빼는 순간 옆구리가 또 콱 깨문다..

아~~~~ 뭐 이정도 사소한 에피소드로 인해 살을 빼야지 하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




2012년 8월 5일 일요일 오후 8:58 UTC+09


집 구석에 혼자 있을라니 덥고 짜증난다.

마누라랑 애들 다 처가에 가 있는 것도 서럽고....

 마누라 허락 받고 치킨을 시켰다..

기다린다..

개그콘서트 보면서 먹어야지~~




2012년 8월 7일 화요일 오전 7:48 UTC+09

불면증을 얻은지 만 19년이 되는군..

이 불면증은 심리적인 것이라 옆에 누군가가 같이 있으면 잠을 잘 수 있다.

그러니 마누라는 옆에 누우면 바로 코를 고는 나를 보고 도대체 어떤 면에서 불면증이 있냐고 되묻는다.

ㅋㅋ 다 니가 옆에 있으니 잠을 잘 수 있는거야..

여태까지 혼자 살다가 이제 같이 살 사람이 생겼는데....

애 때문에 생과부가 된 지금...

또 잠을 못자...

얼른 와~~~~

오늘 뉴스를 보니 가구공장 및 여러 공단이 있는 마을에서 공기 및 수질 오염이 심해 물도 제대로 못 먹는데...

마을 어귀에 들어선 대규모 가구공장..

정말 찝찝하다..

마을 회비 몇 푼으로 공장 폐수를 마을쪽으로 받아준 것도 찝찝하고...

이제 곧 공장에서 폐자재를 마구 태우기 시작할거라는 것도 뻔할 것이고...

다 오염 될거야...

그러니 애들 델꼬 와~~~ ㅎㅎ




2012년 8월 8일 수요일 오전 5:39 UTC+09

오늘은 아침 공기가 시원하네..

웬일인고...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오후 2:36 UTC+09

둘째 출생신고 완료..

태어났을때랑 출생신고할때랑...

색다른 느낌..

이름은 슬찬...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이라는 뜻으로..

 애 엄마가 이름을 듣자마자 필이 확 꽂힌.....

정검마루, 정슬찬...

형제 간에 이름이 유사성이 하나도 없다고??

ㅋㅋㅋㅋ 성(姓)이 가족의 정체성을 나타낸다면 이름은 형제의 정체성인데..

그딴게 뭐가 필요해...

얼굴만 보면 딱..

이 둘은 형제구나..

느낌이 오는데.. ㅎㅎㅎㅎ

둘이 우애좋게만 자라다오~~ 으흐흐흐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오후 2:40 UTC+09

평소 스포츠 보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터라...

심지어 2002 월드컵도 심드렁했었는데..

요즘 더위 보다 더 짜증났던게 올림픽 때문에 신사의 품격 결방된 거.....

아싸~~~~~ 지금 19회 열청하고 있음.. ㅋㅋㅋ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오후 2:53 UTC+09

대전 동학사를 갔다 왔다.

의정부에서 버스타고 대전가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서 동학사에 도착하니..

소요시간 5시간..

차를 가지고 갔다면..

2시간 30분 정도...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아끼는게 나을까...

2시간 30분을 더 쓰더라도 기름값과 톨비를 아끼는게 나을까..

결론은 ..

시간이 남아도니 2시간 30분을 더 쓰는게 나았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졸음운전에 ...

으휴~~ 아마 2시간 정도는 운전한 기억이 없었으리라...

돌아오는 길에 청주부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의정부에서는 폭우...

비를 쫄딱 맞고...  생쥐마냥 집에 들어와서...

젖은 옷을 세탁기에 넣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그동안 더위에 찌들었던 도시는 상쾌해지고 1박의 묵은 때를 벗겨낸 나도 상쾌하고..

매우매우 상쾌하다....

호호홍~~~



2012년 8월 13일 월요일 오후 2:49 UTC+09

경선참여 독려는 뭐 안걸리겠지?? ㅡ,.ㅡ

민주당 경선선거인단 신청 부탁합니다.

당원되는 것도 아니고 당비 내는 것도 아니고..

경선후보 투표만 하는 겁니다.

아~~ 물론 신청할때 본인 인증때문에 공인인증서가 사용됩니다.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신청하면 되고요...

나중에 전화 또는 투표소에서 지지하는 후보 투표하면 됩니다..

http://www.2012win.kr/

콜센터 : 1688-2000 혹시 참여신청을 했다면..

댓글 좀.....

저도 부탁받은거라~~ ㅋ~~~



2012년 8월 15일 수요일 오후 1:20 UTC+09

무슨 날씨가 이렇게 극단적이야...

엊그제만해도 아스팔트를 녹일듯이 이글이글대두만..

이제는 아스팔트를 뚫을 듯이 쏟아 붓는구만...

내 차가 수륙양용인지 알았네..

무슨 도로에 물 구덩이가 그렇게 많아.....

살다가 어깨 빠질듯이 핸들 꽉 잡고 운전해보기도 첨이네...

으흐흐흐~~~



2012년 8월 16일 목요일 오후 12:51 UTC+09

폰에서 네이트온과 카카오톡을 지우기로 결정했다.

네이트온을 쓰는 용도는 신용X라는 놈 하나 때문인데...

뭐 피씨로 놀면 되고...

카톡은 스마트폰 대세라 쓰긴 하는데...

이건 소셜네트워크가 아니라 소셜쇠고랑같다....

즐거움이 아니라 족쇄가 되는 건 언제든지 걷어찰 용의가 있으니...

카톡도 삭제!!

애엄마가 스마트폰가지고 전화하고 문자만하게? 하고 묻는다...

뭐... 전화올데도..문자할데도... 그것도 없네..

이 사람아... ㅜㅜ



2012년 8월 17일 금요일 오후 3:47 UTC+09

보안서버..

진짜로 해야돼??

아놔.. 도메인이 몇 개인데...

서브 도메인까지 일일이 다 인증서 받아야 되남??

아... 진짜... 뺨 맞은 새끼들은 큰 놈들인데..

왜 작은 우리가 개피여.....

정부는 인증서 비용을 다 대라!!!!!!!!!!!




2012년 8월 17일 금요일 오후 7:35 UTC+09

최근 전화기를 바꾸기 위해....

온라인 매장을 매일 같이 비교해보고 있다.

그런데 막상 바꾸려고 마음을 굳히니..

전화기가 말썽이 없다..

전화기를 사용할 때, 버벅대는 것이 짜증났고..

그 짜증이 전화기를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인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전화기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짜증만 없애면 전화기를 궂이 바꿀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 짜증을 없애는 방법을 이제 찾았다..

..

전화기를 ..

안 쓰면 된다.....

하루종일 ...

오는 전화, 오는 문자 한통 없으니...

전화기 쓸 일 이 없고..

쓸 일이 없으니...

짜증이 안나는구나...

오호라... 횡재로다~~



2012년 8월 18일 토요일 오전 1:49 UTC+09

보안서버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비영리 개인 홈페이지건 뭐건 걸리면 박살낼려고 정부가 맘을 지랄같이도 먹었나보다.

보안회사한테 돈을 먹은건지...

왠지 우리나라의 웹표준을 이백보는 후퇴시킨 엔프로텍트같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브라우져에서 서버로 전송되는 데이터 값에 보안을 걸어 스누핑이건 뭐건 중간에 패킷을 가로채어도 개인 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는 좋다만..

그게 정책상으로 모든 사이트에 일괄적으로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도로에 나가면 차에 치일 수 있으니.. 위험하다.. 그러니.. 도로에 나가지 마라.... 정도는 애교이고...

도로에 차가 있는 것이 원인이니.. 차를 없애라.. 수준의 망상적 정책같다.

물론 그 방법이 꼭 ssl 을 이용한 인증서 정책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나 ..

어느 세월에 브라우져의 코드를 암호화해서 서버로 보내는 알고리즘을 짜낼 것인가..

소규모 기업 1500개의 사이트에 무료로 보안서버를 설치해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지랄쌈을 싸대고 있다.

1500개?? 우리나라에 산재하는 학교나 공공기관만 해도 몇개인데...

이메일 하나라도 받는 비영리 개인 블로그 조차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니.....

그 수가 해운대의 모래알 같을 것이다.

결국 인증서 판매하는 업체들만 노나는 장사가 되었다.

1년 갱신으로 몇 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하는 인증서...

노났네.. 노났어...

현재 xpress 엔진, 그누보드, 테크노트, 워드프레스 등등의 빌더나 플랫폼들이 개인 또는 상업적 용도로 매우 많이 쓰이고 있고, 웹 정보 저장의 발전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 엔진들이 보안서버에 적응되는 코드를 빨리 개발하지 못한다면...

산재되어 있는 많은 사이트들은 바로 즉사가 될 거 같다.

웹 발전의 버러지 같은 정책!!!

웹 호스팅 받는 사이트들은 인증서를 돈주고 사더라도 그 인증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호스팅 업체에 설치비를 또 부담해야 한다.

사실 설치라 해봐야 웹 서버 설정 파일에 가상호스트 하나 추가하는 것 뿐인데 말이다.

그 설정 파일을 사용자가 건들지 못한다는 것이 돈 나가는 소리의 원인이 된다.

학교 사이트 관리하는 업체는 노 났네.. 노 났어...

고로.... 인력은 남아돌고 시간을 주체 못하는 나로서는...

돈쓰기보다 몸쓰기를 선택...

무료 인증서를 주는...

너무나도 고마운...

http://www.startssl.com 에서 인증서를 받아들고 사이트에 적용시켜 본 바...

크하하하하.. 잘 되고 있음....

크롬, 파폭, 오페라, 익스8..... 다 되는거 확인..

문제는 서브도메인(호스트)마다 인증서를 모두 새로 받아 설치해야 함...

인증서 받는 절차가 제일 까다로움....

게다가 사이트 전체에 적용시키면 여러가지 자원 소모가 많으니..

로그인, 회원정보, 탈퇴 등등의 부분만 적용시키려면 소스코드 변경은 필수...

이 작업도 개짜증~~

에라이... 남아도는 시간에 .... 관리하는 사이트 한번 다 적용시켜보자.. ㅋㅋㅋ


ps: 인증서 구매에 드는 모든 비용을 개인정보 누출로 IT 종사자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준 KT, 모카드사, 모게임사 등에서 모두 부담하면... 욕한거 취소한다! 왠지 그 놈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국민들이 부담한다는 생각이 든다. 젠장~~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오전 2:30 UTC+09

작은 놈 태어나고나서 처음으로 두 아들과 같이 잔다...

큰 놈은 온 방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잠을 잔다.

작은 놈은 애기 침대 위에서 주기적으로 낑낑대며 잘 잔다.

작은 놈이 밤에 잠을 잘 안자고 맨날 울어대서 너무 힘들다고 해서 내가 보초서기로 하고 애엄마보고 푹 자라했다.

진짜로 푹 잔다. ㅎㅎ

그런데 예상외로 작은 놈이 너무 잘잔다.

한쪽으로만 누워있어서 머리 한쪽이 짱구될까봐 일부러 반대쪽으로 고개 돌리려고 수건을 옆에 끼워뒀는데, 불편하지도 않은지 낑낑 몇번씩만 하고 잘잔다.

내일 애엄마는 운 좋았다면서 핀잔주겠지. ㅎㅎ

참 웃기는게... 둘다 무지 잘먹는다.

큰놈은 이제는 이유식이건 이런 건 쳐다도 안본다.

어른 밥상에서 어른 먹는거랑 같이 먹는다.

그래서 똥도 어른 똥이고 냄새도 작살이다.

내 자식 똥이라도 이건 상식을 넘어섰다.

작은 놈도 두시간 간격으로 실컷 먹고 실컷 싸댄다..

이 두 놈의 또다른 공통점은 어른 방구다.

뭔 애새끼들 방구가... 뿌앙~~ 껴대면 처음에는 어른들중에 누구냐? 하고 의심했다..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19개월된 놈이나 40일 된 놈이나 방구가 예사스럽지 않다.

지금 모두 잠들어 있는 이 집에서 작은놈 보초서고 있는 내귀엔 뿌앙뿌앙 껴대는 우리 두 아들 방구 소리가 너무나 흥겹다. ㅋㅋㅋ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오후 9:39 UTC+09

고교때 집단강간을 한 학생이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모대학에 입학했다는 기사로 말이 많다.

물론 교사추천서나 자기소개서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의 문제다.

청소년이니까, 미성년자니까, 어리니까..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용서해주고 기회를 한번 더 주자는 분위기 때문에 그렇다.

꼴같잖게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을 더 생각하여 이슈거리를 만들어내어서 예산을 타내기 위해 똥줄타는 인권위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난 이해가 안된다.

그러한 애들은 더이상 사회에 들어올 수 없게 완전한 추방을 해야한다.

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 그런 놈들만 그냥 갖다 버려야 한다.

뭐? 한번의 실수니까 봐주자고? 그 애들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그 애들이 자라서 훌륭할 수 있다고?

예~~ 알았으니까.. 밤송이나 까세요.....

집단 강간이 실수냐?

폭행 사주가 실수냐?

집단 린치로 인해 살해된 친구를 암매장 하는게 실수냐?

그런 사람들이 자라서 훌륭하게 될 기회를 주기 보다....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서 열심히, 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훌륭하게 될 기회를 한번 더 주자고~~~

길잃은 양 한마리를 위해서 아흔아홉마리의 양을 희생시키자는 어설픈 개소리는 더이상 안 들었으면~~~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오후 12:29 UTC+09

비오는 산사의 오전.

멀리서 매미가 선창을 하면 산새와 개구리가 음을 넣고 빗소리가 박자를 더한다.

아침 소리 싱그러운 산사의 분위기는 세상의 시름을 놓을 정도로 낭만적이긴....개뿔..



덥고 땀나고 모기 많고....

아... 힘들다. 힘들어..




2012년 8월 21일 화요일 오후 6:11 UTC+09

미치겠다....

죽은 피해자도 있는데 이런 강간 살인마를 편하게 재워줬댄다...

시발... 오원춘이가 한국 경찰은 안때려서 고마웠댄다..

시발... 내가 그랬지... 어차피 싹수 노란 새끼들은 다 태평한 한가운데 갖다 버려야 된다고..

감옥에서 밥 주는 것도 아깝다...

시발~~



2012년 8월 22일 수요일 오후 5:39 UTC+09


ㅋㅋㅋㅋ..

이영돈 피디 빵 터진게 더 웃김..

결국 맛은 비결은 다른데 없네..

있는 그대로 만들면 그게 맛의 대박! ㅋㅋ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전 4:18 UTC+09

고삼.... 대학은 안 갈거냐???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맘마 쪽쪽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에구 에구... 잠들기 힘들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인생이란 뭘까???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이히히히... 나 많이 컸어요~~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애기 대근... 아저씨 몸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옆에 비치는 알몸... ㅋㅋㅋ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4:33 UTC+09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꽁알이와 꽁순이.

어험.. 휴가를 위해 멋 좀 내볼까??






2012년 8월 28일 화요일 오후 2:11 UTC+09

여기는 의정부..

현재 시각 2시 10분..

비도 안 옴...

젠장...

삐질대며 창에다가 테잎칠 다 했는데..

쓸데없는 짓 한거 아닌가?




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오전 2:28 UTC+09

"아~압~ .. 빠!!"

검마루가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나를 문앞에서 부른다.

"왜?"

"아~이야~, 아이~야"

하면서 안방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자기 동생이 운다 이거다.

말은 못하고.. "애기"라는 말을 "아이야..아이야.." 이런다..

동생을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는지...

아침에 눈 뜨면... 가서 머리에 입 맞추고..

지나가다 생각나면 발에 입 맞추고...

놀다가 생각나면 배에 입 맞추고...

동생이 우니.. 얼른 가서 맘마를 주든가.. 안아줘서 달래라 이거다...

빨리 안하고 뭐하냐는 듯이 딱 서서..

나를 불러대는데....

젠장... 서러워서...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오전 5:01 UTC+09

검마루 언어 배우기

엄마 - 엄마

압빠 - 아빠

아~빠 - 할아버지

할미 - 할머니

인비 - 이모

인~~~ 비 - 이런 젠장. 인이 길수록 감정이 실림

인~~~~~~~~~ 비 - 이러어어언 젠장

빠방 - 자동차

붕부 - 차타고 나가자

바~ - 밖에 나가자

빠 - 빵 줘

무 - 물 줘

맘마 - 정규식 밥

냠냠 - 간식, 맛있는거. 밥을 냠냠이라 했다가는 바로 인~~~~ 비 나옴. 화 냄

미~ - 미역국의 미역

아이야 - 아기. 슬찬이

어! - 거시기~. 웬만하면 이걸로 다 통함

으~ - 똥 또는 오줌 쌈

얌마 - 야 임마.

가끔 슬찬이를 향해 어~ㅁ마 - 자다가 일어나서 분유줘

하하하 - 하하하. 자기 웃길 때


--------------


추가용어는 발견하는대로...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오후 12:34 UTC+09

개강 첫 주.

강의 계획설명하고... 20분만에 수업 끝. 다음 수업까지 두 시간 남음.

여기 대학은 강사휴게실도 없나.. 못 찾는건가..

차안에 누워 폭풍 페북질....

바깥은 바람과 함께 보슬비..

지나다니는 학생들도 드문..

이 상황...

태양같은 외로움...

아.. 심심해~~~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오후 1:12 UTC+09

http://reviewstar.hankooki.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059996

이건 예정된 여자들의 쇼!!

반전이 아니라 반전거리를 찾은거겠지.

첫인상으로 결정할때 잘생긴 사람에게 표가 가면 속물 소리 들을까봐..

1차 선택은 안함.

이후 어떤 소리를 듣던 그 이유로 반전을 들먹이며 호감을 드러내겠지.

그럼 최소한 얼굴본다는 비난은 피할테니까.

만약 남자5호가 스펙이 안좋았어도... 반전이네..

집이 어려웠어도... 반전이네..

뭔가 문제가 있어도... 반전이네..

이혼남이였어도... 반전이네.. 하며 이빨 깠을 것임.

이건 100% 물론, 기사 밑의 배너 광고는 보너스.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오후 2:55 UTC+09

너 서버관리 제대로 안해? 자꾸 끊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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