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은 동창모임 사이트 아이러브스쿨에서 친구와 게시판으로 설전을 벌인 내용입니다.


참고로 글을 읽으실때는 "개그콘서트"의 "우격다짐" 식의 말투로 읽으시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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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동네 오지마라!!! 크하하핫

글쓴이 : 김상규

글쓴날 : 10월 4일


어제 저녁이었어!


뽁떡이에게 전화했지!


전화를 받더군!


이렇게 얘기했지!


"술한잔해야지"


농담이었던거야!


집에서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었지!


"띠리리리~리리~"


전화벨이 울린거야!


누구겠어? 그래 뽁떡이였어!


다왔데~정말 온거야! 


차를 가지고 왔더군!  용수랑...누군지 모르지? 뽁떡이 친구야!


안올줄 알았어!


그런데 왔더군!


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대단하더군 역시 뽁떡이야!


셋이서 술집에 갔지!


좀만 마시고 들어가자고 다짐했지!


나도 알아~ 말도 안된다는거!


그래도 첨엔 간단하게 피쳐랑 소주한병(참이슬) 시켰지!


순식간에 비웠어!


위가 웃더군 "하하하"


웃기지? 안웃겨?


웃을때까지 계속한다!!!


그래서 다시 아줌마를 불렀지!


"아줌마 산으로 1병주세요"


그래 발동이 걸린거야!


우린 술을 퍼부었지!


취했어 나도 취하고 뽁떡이도 취했지


계산하고 나왔지!


셋이서 우리집으로 걸어갔지!


비틀 비틀~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목젖이 늘어지더군 !


침도 나오고...


"질~질~"


그래~오바이트가 나온거야!


전봇대 옆으로 달려갔지!


"왝! 왝!"


전봇대를 잡고 열심히 꺼집어내는 중이었어!


그런데 옆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는거야!


"우엑~우~엑!"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어!


깜짝 놀랐지!


집채만한 곰으로 보인거야!


이상하지? 나도 알아!


그래서 잠시 입을 닫고 다시봤지! 


자세히...


옷을 입었더군 딸딸이도 신었고...사람이었던거야!


그래 맞아! 그 집채만한 곰이 뽁떡이었어!


웃기지? 안웃겨?


아직 안 끝났어! 웃길때까지 계속한다


웃기지? 나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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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랄 마라 김상구..

글쓴이 : 뽁뚜 

글쓴날 : 10월 4일


어제였어..


전날 양평갔지. 왜 간지 알아?


군대간 동생이 휴가나온거야.. 일 끝나고 갔지. 피곤하지만 간거야


술마셨지. 마시다보니 3시야. 잤어. 더먹고 싶지만 잤지.


안 믿기지? 그래 안 믿길꺼야. 하지만 진짜야.. 3시밖에 안됐는데 잤어.. 믿어! 믿으란 말이야.


어제 아침에 일어난거야. 조카들 뛰어노는 판에 새벽 9시에 일어났지.


점심을 먹었어. 해장술도 했지. 죽겠더군. 용수가 운전했어. 


한남동 집으로 갈줄 알았지? 아니야. 용수집으로 갔어. 거기가 목동이야.


잤어. 무지 피곤하더군. 정말 피곤했던거야.


전화가 왔어. 상규더군.

 

받자마자 한마디 하더군


"어이~~ 술한잔 안하나?"


난 난감했어. 몸은 피곤해서 쉬고 싶었어.


그런데 개상구가 술먹자는데, 안 먹어줄 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내가 같이 안 먹어주면 상구는 왕따기 때문이야!


그지? 맞지? 너희들도 알꺼야. 모른다면 알때까지 설명한다.


난 너무나 피곤했지만 갔어. 내가 친히 간거야.


그런데


그 개상구는 티브이 보고 있더군. 어이가 없었어


좋게 말했지


"씨발놈아 죽을래? 어디서 건방지게..얼른 나왔!!"


난 맥주 한잔만 하고 집에 갈려고 했어.


하지만 너희들도 알꺼야.


개상구의 전설을..


운전한다는 용수까지 술먹인거야


먹었어. 또 먹었지. 정말 먹은거야.


계산할때였지. 상구가 술 사기로 했어


우린 잔인하지. 산다면 사는거야. 돈 보태는거 없어. 


그런데 


상구 이놈이 밖으로 뛰어나가는거야. 오바이트 하더군.


난 상구에게로 갔어. 


등 두드려 줄줄 알았지?  오해야. 그건 너희들의 오해야.


한마디 했지.


"씨발놈아. 술값이나 내!!"


질질 흘리는 침을 닦더니, 술값을 계산하더군.


그리고 집으로 향했어.


상구 집앞이었지. 나도 쏠리는거야


그래서 그 앞에서 오바이트 했지. 졸라 했어. 먹은거 다 했어. 아깝더군.


상구가 와서 등을 두드리더군.


난 자존심이 있어. 오바이트할때 절대 누구에게 도움 받지 않아!


화장실에서 오바이트하다가 옆으로 튀면 - 손으로라도 닦아 흔적을 없애


그게 내 자존심이야.


상구에게 말했지.


"씨발 절로가!!  오바이트 튄다!"


그게 오바이트 사건의 전부야.


난 상구 오바이트 할때 옆에서 한적 없어. 저놈의 오해야!!


그리고 집으로 실려왔지. 회사 지각했어!


죽을뻔했어. 전에도 상구랑 술먹고 쨌거든!!


월요일도 술 이빠이 먹고 한시간 늦었거든.


오늘 또 늦은거야.. 씨부렁!!


회사에서 또 오바이트 했어! 속이 뒤집혔지.


지금 몇신지 알아?


새벽 2시야.


지금까지 또 술먹다가 왔어.


난 그런 놈이야..


나보고 술먹자 하지마!!


난 누가 나에게 약속을 걸면 지킬려고 노력해!!


최소한 상구처럼 개핑계대지는 않아!


그래서 상구가.. 개상구야..


앞으로


상구가 술먹자 그러면.


쌩깐다.!!


후회하지마! 김상구!!


..




- 날짜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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