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장님이랑 잠시 나갔다 오다가 우리 사무실의 옆건물에 벽보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X월 X일부터 4개월간 건물 신축 공사로 인해 휴무합니다."


건물을 새로 지을 모양이었다..


그 건물에 상가도 몇개가 있었으니....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늘 친절하고 인사성 바른 우리의 사장님..


세탁소로 들어가셨다..


"건물 새로 짓나요?"


"아..예..."


"몇층까지 올려요?"


"아...2개층 더올린데요...그래서 5층정도.."


"아..네..그렇군요..."


"그런데..4개월밖에 안걸려요?"


"예..저희들도 뭐..그렇게 알고 있어요.."


뭐..등등..사장님은 신축건물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상가 사람들과 인사하며 얘기를 나누시다가 나오셨다..


그리고 바로 옆인 우리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나에게 나지막히 말하셨다..


"씨발.. 존나 시끄럽겠군...!!"


(ㅡ_ㅡ;)a


.... 




- 날짜 미상 ( 저 사장님과 일할때면 2002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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