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염을 기르고 있다. 와이프는 질색을 하지만...
뭐... 이 동네서 수염이라도 길러야지..
맨날 컴퓨터앞에서만 사니까, 사람들을 잘 안 만나는데...
가끔 한인들 만나면, 수염을 왜 그리 기르냐고 묻는다..
그냥 "미국와서 한국서 못해본 거, 안해본 거 다 해볼려고요.." 라고 대답은 하지만..
속내는.. 그냥.. 동양인의 밋밋한 얼굴에 포인트를 주고자 함이랄까?
정말 뭔가 있어보이는 개발자의 이미지를 위함이랄까? ㅋㅋ
처음에는 좀 기르다가 깎아야지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정이 들었다. 가위로 수염 모양 다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언제 다시 말끔한(?) 얼굴로 돌아갈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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