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는 동생한테 프로그램 일정 부분을 맡긴적이 있는데, 디자인 부분을 CSS로 해왔다.


당시 나는 순 막코딩으로 디자인하던때라, 그 CSS를 내가 아는 형태로 다시 다 바꾸었다. 그리고 술 사주면서 그 동생한테 손 두번 가게 한다고 구박했었지.. ㅋㅋ


미안 조석규 야... ㅋㅋㅋ


예전에 부트스트랩이 나오고 한참 인기를 끌 때, 어떤 사람은 부트스트랩이 개발자가 디자인을 그럴듯하게 꾸미게 하는 데는 일조를 하지만, 모든 사이트들의 디자인이 비슷비슷하게 간다고 한탄을 한 것을 본적이 있다. 미국놈이 그랬다..


현재 이런 저런 사이트를 만들다보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젬병인 나로서는.. 글자색하나 간격하나 맞추려고 시간 보내는게 코딩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잡아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는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자괴감도 들고...


그래도 부트스트랩 덕분에... 디자이너 없이... 사이트를 만들어도... 80년도 순이 치마색처럼 아주 촌스럽지는 않다. 다들 하는데로 따라하는게 촌스럽다고 정의 내릴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내 막 눈에도 특별히 촌스럽지는 않다.


글자색 하나, 배치하나 때문에 시간 잡아먹을때의 그 모멸감(?)이 그나마 덜하니까....


맘 잘 맞는 디자이너랑 협업이란 걸 해보고 싶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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