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7 01:40


결론적으로 못열어 줍니다. 

우리 아파트의 현 상황에서 두 가지의 문제가 상충합니다. 

1. 지상으로 다니는 택배차량이 아이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고, 소방 도로를 점유하여 위급상황에 대처 못할 수 있으며, 시설물 파괴로 아파트 재산을 침해할 수 있다. 

2. 택배사의 택배업무 불편으로 수령인이 오히려 너무 불편하다. 

... 

1번은 잠재적인 위험으로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일입니다. 

2번은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불편한 문제입니다. 

눈에 보이고 몸에 와닿는 2번이 더더욱 주민들에게 불만인 상황인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은 택배측에서 좀 더 신경을 쓰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들의 편함과 그들이 담보로 잡는 우리의 편함을 1번과 바꿀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파트 입대의는 아파트 엘리베이트당 제세동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제세동기는 평소에 쓸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제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돈이 계속 든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백만금이 들더라도 그 기계로 인해 한명의 생명이 살아난다면 그 가치는 차고도 넘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불편함이...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위험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참으면 사라질 불편함을 우리의 안전과 맞바꾸고자 하시는 분들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2015.05.07 01:05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하소연하는 걸 듣다보면... 

왜 그럴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저 부인들은 남편을 이해못하고 힘들게 할까..~~~ 

.. 

저 역시.. 사업한다고 지랄을 하면서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니 가끔 잔소리하는 와이프의 목소리가 내 인생을 방해하는 느낌도 든적 있어서 남자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어제는 친구 부인... 오늘은 10년 이상 선배의 형수님.. 

어쩌다 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제가 든 생각은 남자가 잘못했네....... 입니다.. 

.. 

부인들의 말을 듣다보니.. 

남자들이... ㅋㅋ 이건 뭐... 조선시대 한량 귀싸대기 때릴판이네요.. 

요점은 내가 돈 벌어오니 집구석에 있는 당신은 나에게 충성하라... 이거인것 같습니다.. 

... 

제가 친구들에게 술먹다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 사업한다고 아직 돈 많이 못버는데.. 울 마누라는 자기가 돈 벌면서 내 뒷바라지하고 애들도 잘 키우고 있다. 너무 고맙지.. 내가 갚아야 될 빚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어떤 놈은 자기 부인한테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 친구 알지? 걔 와이프는 돈 벌면서 살림하고 애 둘까지 키우고 있어.. 그런데 넌 집구석에서 애하나 키우는거도 힘들어?? 

.. 

이런 개새끼... 

남자가 와이프한테 잘하라는 소리를 저딴식으로 곡해해서 써먹다니... 

저도 남자이고... 남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많고 전적으로 남의 말을 믿다보니.... 

다들 부인들이 들들 볶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남자들이.. 지랄들이구나... 싶습니다... 

.. 

명절때 고향 아버지를 모시고 브리즈힐에 있을때.. 밥먹고 자연스레 제가 설겆이를 하는데.. 아버지가 으험험험 하면서 기침을 합니다.. 

남자가 주방에서 있는 꼴을 못보는거지요... 

눈치보던 마루엄마가 결국 나랑 눈 싸인을 하고 직접 설겆이를 했습니다. 

그걸 이해했던 마누라한테 고마우면서도 짐짓 생색 냈습니다.. 

야.. 우리 집안이 이래..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내가 이정도 집안일 하는거 보면 난 정말 다정한 놈이지 않냐?? 

똥을 싼다~~ 라고 마누라가 대꾸합니다.. 

.. 

난 정말 경상도 남자들이 권위를 세우는건 우리 부모님들 세대가 끝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어린 사람들도 뼈속까지 양반 정신에 물들어 주방에서 물한방울 자기 손에 묻히려 하지 않네요... 

남자들끼리 놀고 술먹고 우리끼리 얘기하다보니... 우리들이 다 잘하는데 부인들이 바가지 긁는줄 알았는데.. 

실상을 얘기해보니... 

남자들이... xxx들이네요... 

ㅋㅋㅋㅋ 돈 몇푼 벌어다준다고... 자기 부인들 인생을 쥐락펴락하려는 남자들... 

그런 사람들이 제 주변에 이리 많을 줄 정말 몰랐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나와 친구고 후배고 선배고.. 앞으로도 우정을 나눌 사람들이지만... 

남녀관계.. 부부관계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부인이 밥 안해주면 밥도 못해먹는 남자들이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줄 꿈에도 생각못했네요... 

ㅎㅎㅎㅎㅎ

2015.04.22 00:31


어느날과 다름없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 

마누라가 사오라는 살색 고탄력 팬티스타킹을 검은 봉다리에 담고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산들어린이집 앞을 지날때, 뭔가 익숙하면서도 진한 향이 코속을 후벼 파듯이 훅~하고 들어옵니다. 

뭐지? 이 한껏 멋부린 여인네의 향취는?? 주변을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습니다. 

다시한번 그 향을 맡으려 코를 벌렁벌렁거려도 그 냄새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한발짝 뒤로 물러나 코를 벌렁대도 그 향은 나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옆에 화단이 있습니다. 

익숙한 꽃들이 보이네요.. 

고개를 숙여 손짓으로 그 향을 다시 음미해봅니다. 

아무런 향도 안납니다. 그 사이에 벌써 후각이 피로해진걸까요.. 

아마 이 꽃들이 낮동안 품었던 향을 제가 지나갈때 유혹하듯 한번에 모두 뿜었나봅니다. 후훗~ 

문듯 이문세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 잊을수 없는 기억에~~ 

.. 

그 진한 추억의 향을 내뿜는 수수꽃다리가 맘껏 자태를 뽐냅니다... 

지나가면서 수수꽃다리향을 한번 느껴보세요.. 

흐흣~~

2015.04.17 15:35


이 글은 전문적인 글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경상북도 울진에서 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개인의 내용입니다.


..


울진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현재 7, 8호기가 울진에 신한울 1, 2호기라는 이름으로 건설중입니다.


원전은 홀수로 지어지지 않습니다. 항상 짝수로 지어지는 이유는 한기가 쉬는 동안 한기가 운행되는 방식이어서 그렇습니다. 


핵분열이 다된 핵연료봉을 갈아끼우는 것을 오버홀이라고 하는데... 이때 전직원들이 비상이 걸립니다.


우리 매형이 울진 한수원 직원이라서 잘 압니다.


원전은 한전, 즉 한국전력에서 모두 관리하다가 나중에 수력, 원자력을 묶어서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로 빠져나와 한수원이라고 부릅니다. 


..


사실 울진은 서울 기준으로 보면 오지중에 오지입니다.


직통으로 개설되는 고속도로, 철도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서울-강릉간 대관령 터널이 뚫려서 4기간 걸리지.. 그전에는 대관령꼬부랑길로 서울오려면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부산간 거리보다 직진거리는 가까우나 시간은 두배 걸릴 정도로 교통의 오지였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깨끗한 자연환경, 불영사, 덕구온천, 백암온천, 각종 계곡과 청정 바닷가 등으로 많은 분들이 관광하러 오시긴 했지만..


주민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제는 관광산업까지 모두 죽었습니다. 그 잘못된 판단이란 불친절과 바가지였죠...


게다가 그나마 자랑할 수 있었던 특산물인 대게는.. 영덕에서 브랜드를 먼저 홍보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영덕대게로 잘 알고 있습니다.


울진 사람이 제일 발끈하는게.. 영덕대게입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울진대게"라고 친절히 고쳐쓰도록 참견하죠. ㅎㅎ


뭐.. 같은 바다에서 나와 울진항으로 오면 울진대게고 영덕강구항으로 가면 영덕대게인데.... 임금께 진상했다는 그 사실로 울진대게를 원조로 우기는 셈입니다. 


이건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왕표 여주쌀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 원래 진상하던 쌀이 여주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천쌀이 임금한테 진상했다고 생각하듯이 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돈 나오는 공장없이 시골 오지인 울진이 아직까지 잘 살아남는 건...


원자력발전소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울진 원자력 발전소.... 저 어릴때 시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포항으로 다녀서 시위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어른들의 꼬임에 넘어가 마을 축제처럼 시위에 참가하여 돌 던지고 각목휘두르고 놀다가 들어온 적이 많답니다. 


앞에서 각목 휘두르는 우리 고딩 친구들 앞에 전경으로 방패들고 막아서는 친형들.... 


제 친구중 한명은 진짜 친형하고 딱 마주쳐서.. "너 집에가면 죽는다" 라는 소리를 듣고 도망쳤다고도 합니다.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말많고 탈많도록 시끄럽웠던 건.. 딱하나입니다.


울진 주민이 반대한다고 원전이 철거될까요? 절대 아니죠..


그저 조금의 보상이라도 더 높이기 위한 시위일 뿐입니다.


실제 원자력부지에 들어가 보상 받아서 큰 돈 만졌다는 사람도 있고... 바로 앞에서 부지가 짤리면서 돈 한푼 못받은 사람 얘기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웃기는 것은...


그렇게 각목 휘두르고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돌 던지던.. 그 친구들...


지금.. 다 원자력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되었건 관련 건설하청을 받건... 일용노동자로 일하건....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울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는거죠...


원자력은 수퍼울트라 갑인 한수원 아래에 큰 건설사 3~4개가 들어서고 그 건설사 밑에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붙습니다.


저 역시 대학 휴학하고 삼성(물산)건설 하청인 엠베드 전문인 대도건설에 들어가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농으로.. 울진 원자력 내가 다 지었어.. 라고 하면, 친구들은 너도나도 "나도나도~ 4호기는 내가 다 지었어~" 하는 농담으로 맞받아칩니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원자력 관련 사업에 발을 대는 사람이 많습니다.


..


특히 원자력 발전소 노동자 월급날이 되면 죽변항은 라스베가스가 됩니다. 한수원이 하청업체 관리를 철저히 해서 조금이라도 노동자 월급이 밀리면 그 업체는 퇴출됩니다. 따라서 원자력 월급날은 하루에 풀리는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그 돈이 쓰이는 대부분은 술과 여자지요~~ (여자란 발언에 욱할 분 계시겠지만.. 현실입니다. ^^)


원자력 노동자들은 울진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국에서 원정을 옵니다.


원정온 노동자들은 자고 먹기 위해서 원자력 근처에서 하숙을 합니다.


그 하숙비가 어마어마합니다. 고시원 같은 크기 수준의 쥐나올것 같은 오래된 하숙집도 50만원이 넘습니다. 제가 20살 언저리에 그랬으니 지금은 더 높아졌겠지요.


그 분들은 돈 벌러와서 월급 받으면 하숙비에 술값에... 대부분은 돈을 모으지 못하고 간다는 말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6호기까지 완공되고 잠시 울진이 휴식기에 들었다가... 다시 신한울 1, 2(토탈 7,8호기)호기 건설 소식에 너도나도 땅있는 사람들은 방갈로 같은 조립식 건물을 마구 세웁니다. 다 하숙집으로 만들기 위함이지요.


그 촌구석 울진의 집값이 어마어마합니다. 다 원자력 특수 때문입니다.


..


이건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울진 공무원들은 편하게 일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공무원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든 사업을 쥐어짜내야 하는데...


돈 생각 안한답니다. 모자라면 원자력에 손벌리면 되니까요...


원자력 홍보관에 잠시 있었던 매형은... "이 새끼들... 지들 놀러가면서 들러서 기름비까지 받아간다.. 와 미치겠다.." 이런 말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원자력 홍보관에서 푸는 돈역시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울진 원자력의 돈질은....


울진내 모든 초중고의 급식을 원자력에서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의무급식이 많아져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울진내 학생들의 급식을 원자력에서 다 대고 있었고, 각 학교에 체육관 등등의 시설도 지어줍니다. 물론 제가 다닐때는 아니었습니다만... ㅠㅠ


만약 지금 당장 모든 원전 가동을 정지시키고 관련 일을 없앤다면.. 울진 역시 사라질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런데 반대운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자력의 영향력없는 청정지역에서 전기의 혜택만 보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게 현실이고 생활이고 생계인데 말입니다. 


울진에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방폐장 건설 얘기가 나왔을 때 그때 경합붙었던 곳이 경주입니다.


울진 사람들이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반대했을까요? 안했습니다.


그런데 입지나 조건등이 모두 월등했던 울진을 두고 경주에 방폐장이 설립된 이유는... 울진 군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짝짜꿍해서 입찰 철회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아마 법이 없었다면 울진 군의원들 모두 광장에서 사지가 찢겨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울진이 시골이라서 사람들마저 촌스러운건 아닙니다.


그들이 아무리 돈이 좋다고해도 목숨걸고 원자력을 찬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방송에서 나왔다던 원전 부근 사람들의 암 발병률 글을 봤습니다. 


저도 가끔 농담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받아 키가 많이 컸다라고 하는데...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한번쯤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끝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바다는 주변보다 조금 온도가 높다고 합니다. 당연히 바닷물을 가지고 원자로를 식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동해의 한류성, 난류성 고기들이 섞여 들어온다고 합니다. 


원자력은 초창기에 출입구에서 총을 들고 경계를 섰을 만큼 국가보안시설입니다. 지금도 주변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라..


원자력 근처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삽니다.


우스개 소리 잘하는 매형말로는 돌 던지면 고기가 맞아서 몇마리가 둥둥 뜬다고 할 정도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1년에 한 두번 .. 지역 사람들에게 개방할때가 있는데, 그때는 사람만한 우럭을 한 트럭씩 싣고 간다고도....


암튼...


결론으로... 일본놈들이 뿌린 방사능 먹은 고기가 훨씬 더 위험합니다.......

2015.04.17 14:17



안녕하세요.


봄 바람이 살갗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4월입니다. 


최근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의견을 내고, 동의하고 반목하기도 하면서 우리 아파트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최종 목표는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기~~~


그래서!!!!!!


우리 아파트 주민 모두 모여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2015 브리즈힐 한마당!!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06동 앞마당에서 모여서 한바탕 놀아보려 합니다. 


4시간동안 뭐하면서 노냐고요???


후후훗~~~


2시간은 청소를 할겁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파트 대청소를 하고자합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동내, 옥외 구석구석 우리 손으로 청소를 한번 할 겁니다.


물론 주차장이나 큰 자재들은 전문 청소 업체를 불러서 청소 할 것입니다. ( 27일 ~ 30일, 4일간 )


청소도구는 모두 지원할 것입니다. 장갑, 빗자루, 집게, 봉투, 쓰레받이... 모두 지원합니다. 



몸만 나오세요...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은 우리 손으로 청소를 하고, 주인의식으로 아파트를 가꿔나가보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소가 끝나면 406동 아래 필로티와 놀이터공간에서 준비된 먹거리를 먹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출장 부페와 통돼지 바베큐도 구워가며 얼굴보고 웃고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출장 부페등의 비용이 꽤 나가기는 하나, 이번 2015 브리즈힐 한마당에서 소요되는 경비는 관리비에 전혀 청구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카페가 입준위 시절에 많은 분들이 찬조한 금액이 남아 있습니다. 그 돈을 이번 행사에 모두 소진하려 합니다. 


그러니 예산에는 전혀 고민하지 마시고 오셔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2015 브리즈힐 한마당!!


1부 : 입주민 대청소

2부 : 화합기원 마을잔치


일시 : 4월 25일 토요일 

시간 : 10 : 00 ~ 14 : 00

장소 : 406동 앞마당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2015.04.17 04:12


마루슬찬입니다.


저는 그냥... 제 얘기를 담담하게 쓰는 걸 좋아합니다.


그렇게 글을 쓰다보니...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싫어하는 분도 계신 줄 압니다.


..



1월에 입주하고... 이 카페에 애착이 있어.. 이런 글 저런 글 쓰다보니...


어느새... 동대표가 되었습니다.


..


동대표???


부귀영화 누리는 그런 자리 아닌 줄 압니다.


제가... 가장 아쉬운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 동대표라는 이유로... 많이 오해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


저는 부유하게 살아온 것도 아니고... 잘 살아온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인생...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


살아온 바탕이 그렇다 보니..


입이 거칠 수도 있고... 글이 과격할 수도 있습니다....


..


그런데.. 그게.. 친구끼리 할 수 있는 그런 말들이..


어느새... 이 곳 이웃들에게 향하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


그러나 사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얘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들...


저는 그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누군가를 눈쌀찌부리게 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저에게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압니다.


....



.........


저는 더이상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냥... 제 마음을 일기를 쓰듯.. 편안하게 .. 글을 쓰고 싶은데... "마루슬찬"이라는 아이디로 더 이상 그런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



...


만납시다. 


맨날 글로만 써서... 오해만 생기고... 욕을 하고... 맘에도 없는 사과를 하고..


뭐한다고 그렇게 삽니까..


만나서 풉시다....


...



4월 25일... 점심때.. 만납시다...


...



406동 앞에서... 만나서.. 육성으로 욕을 하든.... 얼굴 보니 좋다든......


...


평가는  그 때 가서 합시다..


..


저는 나이 40입니다...


이 아파트에는 저보다 나이 많은... 그리고 저보다 나이 적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


다 필요없고...


만나서 얘기합시다...


...


카페의 글로... 그 사람을 평가하지 말고.... 인터넷이라는 시스템 뒤에서... 사람들을 평가하지 말고..


만나서...


친해집시다..


...


4월 25일....


만나서 ...


..


어차피 같이 살아갈.. 이 아파트...


죽이되건 밥이되건...


만나서.. 풀어 갑시다....


...



................



..


앞으로 이 "마루슬찬"이라는 아이디...


글 쓸때... 동대표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냥.. 입주민 중에.... 글쓰기 좋아하는 그런 놈이구나...라고 느끼게..


...


만나서 오해 풀어봅시다...


....



4월 25일 토요일......


...


나.. 마루슬찬이라는 놈이.. 왜 욕을 하고 다니는지.. 왜 입이 걸걸한지...


만나서 얘기 좀 해보길 바랍니다..


...


.........................



예전에 제 글에 늘 달았던 마지막 한마디...


..


술 취했습니다.....


...

2015.04.06 13:47


어떤 일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가설을 세우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여 타당하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가설을 세울 때, 이 가설을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말을 만드는데..

A라는 사실이 옳지 않다라고 가설을 세운 뒤, 증명이 옳으면 A라는 사실은 옳지 않고, 증명이 틀리면 A라는 사실은 옳다라고 판단됩니다.

가설은 마음대로 세우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이 가설이 틀렸을 때, 위험하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을들어 어떤 화합물을 보고 a라는 사람은 이 화합물은 폭발할 것이다라는 전제로 실험하고 b라는 사람은 이 화합물은 폭발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실험을 한다고 칩시다.

만약 이 화합물이 폭발하지 않는 물질이라면 a라는 사람은 가설이 틀렸지만 다치지 않을 겁니다. b는 가설도 맞고 다치지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화합물이 폭발하는 물질이라면 a는 가설도 맞고 다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b는 가설도 틀리고 몸도 다치게 됩니다.

결과에 따라 4가지의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누구나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 a와 같은 가설을 세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아파트에 빗대어 설명하겠습니다.

마을 입구에 굴이 있는데 언제부터인지 여기에 호랑이가 산다고 합니다.

누군가(A)는 굴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고 믿어서 아이들을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고 호랑이를 때려잡을 장비를 구합니다.

누군가(B)는 호랑이가 산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아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호랑이가 살지 않는게 팩트라면 장비를 구입한 사람(A)은 그냥 소란 떨었다는 소릴 듣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반대로 호랑이가 살고 있는게 팩트라면 누군가(B)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혔겠죠. 그 때 하소연 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설령 호랑이가 살지 않다는게 사실로 판명되더라도...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가설을 세우는게, 우리 중 누구도 다치지 않는 결과가 될겁니다..

설마 지하철에 불이 나겠어?? 설마 배가 가라 앉겠어?? 

언제까지 비가와도 뛰지 않는 사대부 양반 노릇 하고 계실겁니까....




설명


글이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은데.. 아파트의 안전을 위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LH와 싸우자고 주장했으나, 괜히 일 만들지 말자는 주장들이 많아서 하소연 한 글임.

2015.03.25 18:52


최근 주차 문제때문에 많은 분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차 문제 중 장애인 주차 구역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내보려 합니다.

현재 장애인주차구역은 법적으로 장애인에게만 허용된 구역으로 국가에서 인정한 등록된 분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인증에 대하여 반발할 생각은 없으나,

사실 장애인 등록은 되어 있으나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구역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이유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보다 더 건강한 사람이지만 장애인으로 등록된 이유로 장애인 구역을 독점한다면... 뭔가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물론 그런 분들이 장애인주차구역을 쓰게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법은 지키되, 우리 아파트내에서 자체적인 허용 범위를 조금 넓히자는 생각입니다.

얼마전에 주차장에서 장애인 구역에 일반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 분 차뒤에는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문득 어떤 생각이 이마를 때렸습니다..

법적으로 하면 그 차는 불법 주차한 것이 되겠지요. 그러나 임산부는 모든 사람이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사람입니다.

장애인주차구역이라는 용어도 웃기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위한 자리가 그 의미라면, 임산부도 분명히 그 자리에 주차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다면???

몸이 불편한 만큼 좀 더 배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임산부나 다쳐서 몸이 불편한 때...

이런 것을 증명할 증을 아파트 자치기구의 이름으로 발급하자는 겁니다.

임산부라면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그 증을 반납하면 될 것이고,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라면 완쾌되면 그 증을 반납하면 되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몸이 불편한 사람은 배려받을 수 있고, 정의로운 입주민에 의해 신고 당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현 우리 아파트에 등록된 장애인 분들의 수와 장애인 주차 구역의 여유등등 미리 해결해야할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법이 정해진 것은 서로 아름답게 잘 살자는 것이므로 지켜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어느정도의 허용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2015.03.22 15:05


어제 올라온 10동 동대표분의 결로 하자를 보고..


우리집 안방 발코니의 곰팡이를 제거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 아산측에 만개한 곰팡이를 보여주고 나서 제거하려 했으나...

찝찝해서 더이상 동거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고.... 이미 오래전에 사둔 락스와 분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 아래는 곰팡이 사진이 나올 것입니다. 혹시 식사중이거나 비위가 약한 분은 안 보셔도 됩니다. ****

우선 글을 쓰기 위해서 일부러 찍은 락스와 분무기 형제들.. ㅎㅎ









토리아빠님, 수러브현님에게 조언을 들은 대로 물과 락스를 1대 1로 섞었습니다..

예전에 락스는 그냥 물같은 줄 알았는데... 샴푸처럼 약간 끈적하더라고요... 

와이프가 와서 글쓰는 걸 보더니... "플러스 세제"니까 그렇지~~ 하면서 타박을 주네요... 그렇답니다... ^^

비율은 대충 맞추었습니다. 그냥 비눗물 같은 느낌으로.....

우선 화장실에 붉게 물든 줄눈 위에 연습 삼아 칙칙 뿌려두고.... 

화장실에 붉게 물든 자국이 처음에는 물에 섞인 약품때문인지 알았는데.. 이것도 곰팡이가 물과 반응해서라더라고요.. ㅎㅎ

적군을 향하는 마음으로 안방 발코니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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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사진 나옵니다...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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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벼운 곰팡이... 몇 개... 사진



그리고.. 우수관 옆의....

백만 대군들....

...

...







어후...

저 곰팡이들을 데리고 어찌 같이 살았을까....

처음에 결로때문에 창문으로 물이 흥건하게 흘러도..

그냥 창문열고 살지 뭐.. 하고 냅둔게 저런 결과를 보았습니다.

초반에 몇 개 생겼을때 결로하자 신청을 하였는데.. 이후에 저렇게 만개하니... 현대 아산.. 니들이 언제 와서 보나~~~~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저렇게 되었네요...

..


적들을 쓰러뜨리는 마음으로 분무기를 쏘아대었습니다.. 위에서부터 마구 쏘아대며 벽 전체가 흥건해질때까지 뿌렸습니다.

..

중간 락스 뿌리는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만.... 뿌리면서... 점점 .. 곰팡이들이 시커멓던게 점점 갈색으로 흐려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

잠시 쉬면서 화장실에 가니.. 화장실 붉은 색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솔로 닦고 물로 씻어내고....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다시 발코니로 향했습니다.

..

이런...

..

이건 무슨.. 기적같네요... 뿌리기만 했을 뿐인데...






그저 뿌려놓기만 했을 뿐인데....

곰팡이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게 사라진건지.. 그냥 색만 없어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우선 곰팡이 핀 부분을 걸레로 빡빡 문질러 닦았습니다. 그리고 발코니에 달린 물뿌리개로... 물 청소 시원하게 다시 했습니다.

...

물기를 다 닦은 다음에 예방차원에서 다시 분무기로 살짝 벽면에 도포하였습니다. 그리고 물방울 맺힌 건 모두 가볍게 닦아내고요...

..

전에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LH 하자보수센터 직원이 락스로 청소하고 락스 좀 뿌려놓으면 곰팡이가 안 필거라고 그러던데..

그때는 왜 니들이 할일을 나에게 시키냐? 배째라.. 니들이 알아서 와서 보고 처리해라... 라는 심정으로 기다리다보니 현재 상태에 이른 것이었습니다. 

사실 결로현상의 원인을 잡아주기를 원하나... 그들이 과연 그것을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곰팡이가 보이면 그 위에 페인트칠을 해서 눈가리고 아웅식이라고 하더군요..

마침 10동 동대표님의 사례로 보아도 그럴 것 같고요...

.....

일단 청소를 해두니.. 마음이 한결 깨끗해집니다. 

와이프한테 깨끗해진 걸 보여주며 칭찬을 바랐으나..

벌써 해야할 일을 이제사 해놓고 칭찬을 바라냐는 식으로 오히려 핀잔만 들었습니다. ㅋㅋㅋ


곰팡이 사진에 비위 상하신 분들..

깨끗해진 결과 사진으로 마음 정화하세요.. ㅎㅎㅎ








...

흐흐흐....


2015.03.17 02:03


6동 동대표 출마한 정복x입니다... 

저는 평소... 그냥.. 의미없이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남자가 고등학생때까지 일기를 썼다면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게다가 그 일기장에 "홍랑"이라는 이름을 붙여 늘 홍랑과 대화를 했다면 더더욱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다보니 각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곤 했는데.. 

그 커뮤니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다보니... 제가 일기처럼 써온 글들이 모두 공중 분해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이곳 카페에 글을 쓰는 이유도.. 앞으로 계속 같이 살아갈 이웃들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고 나의 생각을 가식없이 기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어쩌다보니 동대표까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답답했던건 혹시나 논란이 생길까 글을 올리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결과를 떠나 다시 편안히 이곳에 글을 쓸수 있게 된것이 너무 기쁩니다. 

선거를 위해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관위 분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많은 참여로 고무적인 투표율 기록을 세운 이웃들에게 놀라운 마음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냥 살아가며 느끼는 얘기들을 계속 써나가겠습니다.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저렇게 살아가는 놈도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승심이라고는 전혀없는 저에게 간만에 승부욕을 불태우게 만든 상대후보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는 경쟁자가 아니라 이웃입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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